농산물에만 적용하던 PLS(잔류허용물질목록제도, 혹은 농약안전관리제도)가 소나 돼지, 닭 등 축산물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4년 1월 1일부터 주요 축산물에 대해서도 PLS를 시행할 계획을 공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축산물 PLS 1단계 도입을 위한 자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축산물 동물약품 PLS는 사용이 허가된 동물약품의 잔류허용기준 목록을 정해놓고 이 목록에 없는 경우 불검출 수준(0.01㎎/㎏)의 기준을 적용하는 제도다. 그간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회와 생산자단체 등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회를 통해 축산물에 PLS를 단계적(주요 축종, 동물약품→기타, 농약)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축산물인 한육우·젖소(우유)·돼지·닭·산란계(계란) 대상 동물약품에 우선 적용하되 도입 여건과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2024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제도가 안착하고 생산자들이 적응하기 위해 기타 축산물·동물약품 및 농약은 충분한 조사와 협의를 거쳐 향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뿐 아니라 관계 부처
MZ세대 ‘환경 고려 식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인식 “대체육 소비, 동물복지 문제 근절에 도움” 53.2% 국내 MZ세대 10명 중 7명은 ‘환경을 생각해 대체육으로 식탁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체육’ 인식 관련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에이티커니는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 육류 점유율이 2025년 90%에서 2030년 72%로 줄고, 2040년에는 소비되는 육류의 60%를 대체육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MZ세대는 67.6%가 대체육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대체육으로 음식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로 “환경을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71.4%로 가장 많았다. 또 53.2%가 “대체육 소비가 동물복지 문제 근절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높은 관심이 대체육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난 대목이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대체육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42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식물성 대체육’ 등을 표시하는 규정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대체 단백질 식품에 대한 정의, 유형 등을 정하고 이후 규정을 만들기 위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최근 밝혔다. 식약처가 규정 마련에 착수한 이유는 최근 식물성 대체육(Alternative meat) 등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명칭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대체육은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육류와 비슷한 식감과 맛을 재현한 식품을 의미한다. 대체육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에 ‘대체육’ 등 표현을 사용한다. 그러나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우협회 등은 식물성 식품에 ‘고기’라는 단어나 고기를 뜻하는 ‘육(肉)’ 등 축산물 관련 단어가 포함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해왔다. 고기라는 단어는 동물에게서 얻은 산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식물성 식품의 경우 고기가 들어가지 않으므로 시장을 왜곡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식물성 대체식품과 축산물 영양성분이 다르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앞서 국내에 비해 대체육 등 대체식품 시장이 활성화된 서구권에서는 식물성 대체식품에 일부 명칭 사용이 금지됐다. 지난해 4월 유럽연합(EU)은 식물성 식품에 ‘요
육류와 유제품을 잘 먹지 않은 여성은 필수 영양소의 부족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학계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레딩대 식품 영양·건강 연구소장인 이안 기번스 교수는 전날 언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국 11~18세 여성의 절반은 철분과 마그네슘을 최소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오드, 칼슘, 아연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비중도 4분의 1에 달했다. 기번스 교수는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것은 환경에는 좋지만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품 단위당 탄소 배출량의 차이뿐만 아니라 육류와 유제품이 같은 양의 영양소를 공급하는지도 살펴보면서 육류와 식물성 식품의 이점을 폭넓게 비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귀리유, 아몬드유 등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식단을 선호하는 움직임에 대해 필수 영양소를 놓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두유를 제외한 대체품으로는 우유의 단백질을 다 채울 수 없으며, 육류 섭취를 피하는 것은 철분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번스 교수는 동물성 대신 식물성 식품을 편중해 섭취한 결과는 시간이 오래 지난
‘집밥한상세트’ 한정판매 도드람몰서 구매 가능 도드람이 설을 맞아 돈육세트부터 집밥선물세트까지 다양한 ‘2022 도드람 설 선물세트’ 20종을 출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돈육세트는 3만원대부터 1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까지 가격대별로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지난해 추석 처음으로 선보인 가정간편식 세트 라인업도 확대한다. 한돈갈비찜과 양념왕구이로 구성된 ‘집밥한상세트’를 한정판매한다. 또 양념돼지갈비에 도드람 집반찬 가정간편식으로 구성한 ‘집밥든든세트’부터 ‘바베큐세트’ ‘안주든든세트’ 등도 선보인다. 선물세트는 도드람 공식 온라인몰 ‘도드람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1인 가구부터 자녀가 있는 가정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품질, 맛, 편리함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도드람한돈으로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이 지역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청주 삼겹살’을 소개하는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청주 삼겹살은 ‘달인 간장’ 소스에 버무린 돼지고기를 ‘파절이(파무침)’와 곁들여 먹는 것이다. 시는 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 음식점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시내 삼겹살 판매업소가 ‘달인 간장’과 ‘파절이’를 곁들인 ‘청주 삼겹살’을 판매할 때도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1960~1970년대 청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달인 간장’과 ‘파절이’의 조합을 ‘청주 삼겹살’의 표준 레시피로 정립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는 2012년 3월 조성됐다. 현재 13개 음식점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제품 제조 기술을 배우고 있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지난달 28일 전북광역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에 수제 햄 600kg을 기탁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는 육제품 제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식육가공기술 교육 모임이다. 2016년 창립해 이듬해인 2017년부터 연말마다 지역사회에 축산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연구 회원 30명은 자비로 돼지고기를 구입하고, 국가기관에서 무상으로 배운 기술을 이용해 직접 육가공제품을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광역푸드뱅크는 기탁받은 수제 햄을 전주·부안·무주·장수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등 32개소에 전달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 장성완 회원(두지프로바이오틱스 연구소장)은 “연말 이웃 사랑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더욱 열심히 기술을 배워서 맛있고 건강한 육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의 활동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이웃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수입산 돼지고기와의 차별화와 우리 돼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숙성 한돈 외식업체 브랜드인 ‘고기, 원칙’과 한돈인증점 업무 협약(MOA)을 체결했다. 한돈자조금과 ‘고기, 원칙’을 운영하는 ㈜반반한행복은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과 ㈜반반한행복 이기원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한돈인증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최소인원 참여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고기, 원칙’ 매장은 위생 및 식자재를 엄격하게 인증하는 한돈인증사업에 참여해 소비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더불어 한돈자조금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가 한돈을 보다 믿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한돈의 소비 활성화와 한돈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게 된다. 프랜차이즈 업체인 ‘고기, 원칙’은 연간 30만 명의 소비자가 자주 찾는 지역 명소형 브랜드이자 5년간 운영된 숙성 한돈 전문점으로서 현재 전국에 7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MOA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 ‘돼지고기 장조림’, ‘콘버터 장조림’ 무항생제 저향돈 사용, 건강한 먹거리 향한 소비자 수요 반영 원재료 생산 기업들이 HMR 제품을 활발히 출시하며 식품업계의 가정간편식(HMR) 시장 진출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이 2022년에는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도드람이 대표 한돈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강조하며, 최근 HMR 신제품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와 ‘돼지고기 장조림’, ‘콘버터 장조림’을 출시했다. ‘돼지고기 듬뿍 김치찌개’는 돼지고기 함량을 28%까지 늘려 고기반 김치반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푸짐한 용량을 담아 국물로 양을 채운 제품과는 차별화했다. 특히 부쩍 추워진 날씨에 국·탕·찌개 등 따뜻한 국물 요리 HMR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판매량이 기대된다. ‘돼지고기 장조림’과 ‘콘버터 장조림’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른 도드람 돼지고기 브랜드인 ‘무항생제 자향돈’을 사용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 특히, 콘버터 장조림은 간장계란밥을 모티브 삼아 톡톡 터지는 옥수수콘의 식감이 매력적이
도드람김제FMC, 최첨단 기술 도입…도축 위생부문 경쟁력 높여 도드람엘피씨공사, 수도권 경기지역 최초 HACCP 인증 거점도축장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운영하고 있는 도드람김제FMC와 도드람엘피씨공사가 나란히 ‘2021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과 우수상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 주관으로 실시되는 ‘2021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은 HACCP운용수준 평가 상위업체를 대상으로 2차 평가를 실시해 선정한다. 도축장은 포유류, 도계장, 도압장을 나눠 HACCP 운용 적정성, 위생적인 작업관리, 종사자의 HACCP 인식수준의 향상, 경영자의 의지 등을 평가한다. 도드람김제FMC는 포유류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도드람엘피씨공사는 포유류 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도드람 도축장 두 곳이 모두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특히, 2019년 신진상을 수상한 도드람김제FMC는 2년만에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도드람엘피씨공사도 2017년, 2020년에 이어 3번째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선진 도축장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준공한 도드람김제FMC는 덴마크, 독일 등 축산 선진국의 최첨단 도축 기술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