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진청장에게 감사패 전달…규제개선 도움 액비 성분 기준 ‘0.3% 이상’→‘0.2% 이상’ 완화 한돈협회 “액비 이용규제 현실화 지속 추진할 것” 대한한돈협회가 가축분뇨 액비규제를 대폭 현실화 하는데 앞장섰다. 여기에는 농촌진흥청의 적극적인 호응이 한몫했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8월 28일 가축분뇨 자원화와 자연순환 농업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앞서 한돈협회는 중동발 위기로 경종농가의 비료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지난 4월 17일 가축분뇨 자원화와 관련한 7가지 건의사항을 농진청에 전달했다. 농진청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가축분뇨 액비활용 활성화 TF’를 구성하고 현장 방문과 애로사항 청취 7회, 관계기관 업무협의 3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액비이용과 관련한 현장규제가 잇따라 현실화됐다. 먼저 저농도 액비도 사용할 수 있도록 비료공정규격을 변경했다. 액비의 NPK 총량 기준을 기존 0.3% 이상에서 0.2% 이상으로 낮춰 여과액비 등 저농도 액비의 활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저농도 액비의 살포량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액비 살포량을 제한하던 칼륨(K) 기준도 한시적으로 제외했다. 올해 12월까지는 K
제주대학교는 제주 재래 흑돼지의 표준 유전체 지도 구축과 마블링 관련 세포·유전자 규명을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9월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6년도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주대 산학협력단 부설 제주국제동물연구센터의 카르티케얀 아드히물람 연구교수가 진행한다. 카르티케얀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제주 재래 흑돼지의 근내지방을 조절하는 기전을 규명하기 위한 표준 유전체 지도를 구축하고, 마블링 담당 세포와 유전자를 규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3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제주 재래 흑돼지의 고품질 유전체 자원을 구축하고, 유전적 특성 분석 및 종돈 육성 프로그램을 위한 종합적인 유전체 기반을 마련한다. 동시에 단일세포 RNA 서열분석 기술을 적용해 세포의 이질성을 분석하고, 마블링과 관련된 주요 세포군, 유전자 및 조절 경로를 규명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마블링 관련 유전자원(마커)을 발굴하면 육질 형질을 조기에 예측하고 정밀 육종을 촉진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르티케얀 교수는 “제주 재래 흑돼지는 제주가 가진 살아 있는 유전자원이자 문화 자산”이라며 “표준 유전체와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전염병을 발생 단계부터 막기 위해 추진한 선제적 방역정책으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농식품부 주관 ‘2026년 지방정부 가축방역 우수사례 특별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8월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05년부터 매년 지방정부의 가축방역 실적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가축방역 시책의 방역 효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업 등 창의성과 효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축종인 오리 조기출하 및 사육 제한 △농가에 철새 접근 차단을 위한 이동 유도반 운영 △구제역 예방접종 관리 강화를 통한 높은 방어력 유지 △중앙정부 합동 ASF 발생방지 전담조직(TF) 운영 △경기도형 중장기 가축방역 종합대책 수립 △지방정부 최초 재난형 가축전염병 4종(고병원성 AI, ASF, 구제역, 럼피스킨) 진단체계 구축 등 예방 중심의 방역정책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축전염병 4종 진단 체계는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 감염 여부를 판단해 대응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
15년간 임신진단기 수출…해외 전문업체와 기술 제휴 초보자도 임신 여부·등지방 두께 손쉽게 판독 AI 적용으로 정확도 높이고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 15년간 임신진단기 수출을 이어온 축산 전문 기업 ㈜송강GLC가 해외 전문 업체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형 임신진단기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8월 1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 중인 AI 임신진단기는 현재 약 95%의 완성도를 보이고 있으며, 초보자나 초음파 이미지 판독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손쉽게 임신 여부와 등지방 두께를 정확히 판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기술을 도입해 판독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누구나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어 축산 현장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이 가축분뇨의 처리 효율을 높이고 악취를 줄이기 위해 ‘마이크로버블’ 기술을 양돈농장 현장에 적용한다. 최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마이크로버블 기반 폭기 기술을 적용한 시제품을 제작, 지역 양돈농장 1곳에서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 마이크로버블은 일반 기포보다 크기가 작아 물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고 산소 전달 효율이 높은 수처리 기술이다. 가축분뇨 처리시설에 적용하면 미생물 활성을 높여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슬러지가 시설 내부에 쌓이거나 굳는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농기원은 보고 있다. 전남지역의 가축분뇨 발생량은 2025년 기준 약 638만t에 달한다. 축산 규모가 커지면서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악취 문제를 줄일 수 있는 처리기술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 가축분뇨 처리시설은 장기간 운영할 경우 슬러지가 내부에 쌓이거나 고착되면서 폭기 효율과 처리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악취가 늘고 시설 유지·관리 비용도 커질 수 있다는 게 농기원의 설명이다. 농기원이 마이크로버블 기술의 현장 적용에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실시한 1차 실험에서는 마이크로버블 폭기를 적용한 처리조의 암
중남미 최대 축산국인 브라질은 미국·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동물약품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8월 2일~10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 ‘2026년 동물용의약품 브라질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파견은 농식품부의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장개척단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서울신약, 성원, 우진비앤지 8곳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시장개척단은 우선 현지에서 1:1 수출상담회를 열고 브라질 전역의 주요 동물약품 수입·유통 업체 22곳과 상담했다. 상담 규모는 72건 2065만달러(약 300억원)였다. 또한 참가 기업간 수출 업무협약(MOU) 2건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은 또한 브라질 농림부(MAPA) 산하 동물약품 담당부서(CGMV), 사료첨가제 담당부서(DIPOA)와 온라인으로 면담했다. 면담에선 브라질의 동물약품 인허가제도, 등록 요건, 수입 절차를 점검했다. 특히 DIPOA와 협의를 거쳐 국내 사료첨가제 해외제조소 1곳을 브라질 정부에 등록했다. CGMV와는 브라질 동물약품 인허가 관련 현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실무 소통망 구축 방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국내 스마트축산 ICT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현지 실증 및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해외 바이어들은 축산 부문 ICT 장비 등을 구매하기 전에 현지 농장에서 운영성과 실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 현지 실증이 수출 계약 성사의 핵심 절차로 간주된다. 이에 농식품부와 축평원은 축산 ICT 기자재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실증 지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 실제로 축평원은 2023년부터 축산 ICT 기업의 현지 실증 지원을 통해 남미 및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육우 개체 관리 등 데이터 기반 축사 관리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축평원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수출실증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공모해 ICT 기업 3개사(아이온텍, 알림시스템, 인터히트)를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덴마크·일본·대만 현지 농가 4개소에 테스트베드 조성과 해당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증 사업 지원 대상인 ‘아이온텍’은 양돈 선진국 덴마크에서 첨단 어미돼지 사료 급이 관리기의 효율 향상 등의 성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
우성사료가 ASF 피해농가 조기 회복을 위해 입식비와 사료비 등 농가회생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대한한돈협회는 8월 3일 제2축산회관에서 우성사료와 ‘ASF 피해농가 회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우성사료는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올해 ASF로 생산기반을 잃은 피해농가 중 우성사료를 사용하는 총 9개 농가를 대상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가회생자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농가회생자금은 크게 후보돈 입식자금과 사료자금 지원이다. 후보돈 입식자금은 살처분 보상금 평가서의 모돈두수를 기준으로 110% 범위 이내(모돈 약 5700마리)에서 지원한다. 사료자금은 재입식 이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회복할 수 있도록 첫 출하시까지 지원하게 된다. 이번 지원은 재입식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피해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우성사료의 자발적인 상생경영 실천으로 업계의 귀감이 될 전망이다. 한돈협회는 이번 사례가 정부의 정책 지원과 민간기업의 상생협력이 결합된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피해농가의 조기 회생은 물론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홍 한돈협회장은 “ASF는 특정 농가
국가 단위 수입금지 유지 어려울수도 지역화 압력 커지면 국내 방역체계 위협 정부 가입 검토 공식화에 농업계 긴장 농축산업계가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축산업계는 가입이 현실화하면 가축전염병 발생국에 대한 국가 단위 수입 차단이 어려워져 검역주권이 흔들릴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은 진보당 전종덕 의원실과 공동으로 8월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PTPP 가입 추진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농업계와 충분한 협의도 없이 CPTPP 가입을 밀어붙이며 농어민의 생존권과 식량주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축산업계도 반대 목소리를 전면에 냈다. 오세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과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은 공동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정부의 통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회견에는 대한한돈협회와 전국한우협회, 대한양계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육계협회, 한국오리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토종닭협회, 한국양봉협회 등 주요 축산단체가 참여했다. 축산업계가 가장 크게 우려하는 대목은 검역이다. 단체들은 CPTPP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은 6월 30일 가축전염병 발생 시 현장 방역업무의 책임체계를 명확히 하고 가축방역관이 전문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출입확인, 기록 점검, 소독·방역기준 확인, 시료채취 등 반복적 확인·점검 업무까지 가축방역관 중심으로 규정돼 있어 한정된 가축방역관 인력이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방역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출입기록 확인, 소독·방역시설 점검 등 반복적인 확인·점검 업무와 전문적 수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업무를 구분해 현장 방역업무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혈 등 수의학적 전문성이 필요한 행위를 제외한 범위에서 소속 공무원 등 현장 인력과 위탁기관이 시료채취와 확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도 정비했다. 임 의원은 “현장 가축방역관의 부담이 커질수록 가축전염병 대응 역량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가축방역관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체계를 보완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