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가축분뇨 처리 시설 부지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지난 8일 홍성군에 따르면 홍성축협과 함께 오는 30일까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및 마을발전사업 후보지를 공개모집한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가축분뇨를 자원화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비 210억과 도비 15억, 군비 15억, 자부담 60억원 등 총 300억원이 투입된다. 응모 지역은 2만6000㎡ 부지 규모에 관련법령 저촉사항이 없고, 마을주민들의 민원이 없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선정된 지역은 1일 200톤(가축분뇨 170톤, 음식물 30톤)을 처리하게 된다. 응모를 원하는 마을은 주민들의 사업추진 동의서와 토지소유자 매각동의서를 받은 뒤 응모신청서, 주민동의서, 당해토지 매각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지참해 홍성축협 총무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홍성축협은 선정된 마을에 마을 발전기금 1억원과 매년 5250만원을 5년 동안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홍성군은 마을회관, 도로포장, 마을공동 사용시설 등 마을발전 주민숙원 사업을 지원한다.
연암대학교는 축산계열 김용민씨가 2020년 축산기술사 국가기술검정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2019학년도 축산계열 축산산업전공에 입학한 김씨는 축산산업기사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 양돈업에 종사했으며 이번에 축산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해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4종(축산기술사, 축산기사, 축산산업기사, 축산기능사)을 모두 취득했다. 축산기술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관련 분야 최고 권위의 자격검점으로 동물번식학, 영양학, 생리학, 사양학, 질병학 등 9개 이상 항목의 필기시험을 거쳐 이론과 전문성을 평가하는 구술형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 1988년부터 2020년까지 총 181명이, 올 해는 총 9명만이 최종 합격했다. 연암대 축산계열은 축산 관련 산업체 재직자 및 축산경영인을 위해 축산산업전공을 통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축산분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축산경영 전문가를 중점 양성하고 있다.
농식품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 개정 차량 이동정보 종합분석해 방역권역 설정 구제역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관리 지역을 기존 500m에서 3km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구제역 특별방역 대책 기간 운영 중 도출된 개선사항과 그간의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을 개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되면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출농장 인근 500m 농장으로 검사를 확대해 시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NSP 항체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위험성이 클 경우 반경 3km 또는 시군 전체로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매년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기 전에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역별 가축 이동이나 축산 차량의 이동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방역권역’을 설정하기로 했다. 구제역 발생에 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방역권역은 전국을 단순 행정구역으로 구분하지 않고 가축의 사육 밀도나 사료 공급, 종축 이동, 도축장 이용 형태 등 역학 관련 사항을 고려해 방역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몇 개의 광역단위로 나눈 것이다.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을 때 가축이나 축산차량의 이동을
중국이 ASF로 개체수가 급감한 돼지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대도시 인근에 기업형 돼지 농장을 대거 건설하기로 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가 ASF로 돼지 숫자가 급감한 후 환경보다 식량 안보를 더 우선시하는 정부 방침에 따라 도시 근교에 11개 기업형 돼지 농장을 건설하기로 했으며, 난징시, 저장성 등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상주인구 2000만명 이상인 베이징시는 오는 2022년까지 관내 돼지고기 수요의 10분의 1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매년 89만마리의 돼지를 생산해야 한다. 이는 작년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중국은 자국민 수요를 맞추기 위해 돼지 사육 규모를 ASF가 발생한 2018년보다 2억마리 이상을 더 늘릴 계획이다. 중국은 ASF로 돼지고깃값이 급등한 후 돼지고기 공급을 안정화하는 게 식량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지방 정부들은 모두 돼지고기 최소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가 지역 양돈농가에 구서·구충 매뉴얼을 배부하며 ASF매개체 차단 방역에 나섰다. 정읍시는 더워지는 여름 날씨에는 쥐와 해충이 대량으로 발생함에 따라 매개체를 통한 ASF 감염이 우려되는 시기인 만큼 양돈농가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정읍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쥐나 해충 발생으로 바이러스의 전파·전염을 통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정읍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돈농가별 구서·구충 매뉴얼을 배부해 매개체를 통한 감염을 차단하는 등 방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배부된 매뉴얼에는 농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서·구충의 특징 ▲위생 및 시설관리 ▲종류 ▲발생원인 ▲방제 방법 ▲경제적 피해 등이 이해하기 쉽게 기재돼 있다. 또한, 배부된 매뉴얼에는 농가 자체적인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월별 방역기록표와 달력 등이 실려 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치사율이 높은 가축전염병인 돼지열병(CSF)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들의 철저한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CSF는 감염돼지와 직접 접촉하거나 경구 감염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 질병이다. 지난해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준 ASF와 비슷하게 고열과 피부 발적, 설사 등 증상을 보이며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데다 높은 치사율을 보여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관리되고 있다. ASF와 달리 CSF는 백신 접종 만으로 양돈농가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CSF에 대한 일제 백신접종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2016년을 끝으로 사육돼지에서 CSF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전남도는 2003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CSF 예방접종 여부 확인과 독려를 위해 전남도내 양돈농가 사육돼지를 비롯, 도축장 출하 돼지에 대한 CSF 백신항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550여 농가 1만두에 대한 검사 결과, 97%가 항체 양성률을 보였으며 330농가 3100두에 대한 CSF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올해 돼지고기 수입이 약 3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SF가 베트남에서 여전히 유행중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베트남 농림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5월말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동기 대비 298%나 크게 늘었다. 약 130개의 베트남 수입업체들은 올해 5개월간 약 6억7640만톤의 돼지고기를 수입했다. 주 수입국은 ASF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국인 캐나다였다. 이어 독일, 폴란드, 브라질, 미국, 스페인, 러시아 순이었다. ASF는 베트남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행중이다. 때문에 돼지 개체수가 전년 대비 10% 넘게 감소했다. 올 1월말 기준 전 세계 돼지두수는 약 6억7800만마리로 지난해 보다 12% 가까이 줄었다. 베트남 당국은 안정적인 돼지고기 수입을 위한 관계기관을 지정하고 주변 국가들과 살아있는 돼지 수입을 협의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베트남 현지 언론은 “베트남 보건기관은 태국에서 돼지를 직접 수입할 수 있는 절차를 논의중이다”고 전했다.
먹거리 구입에 60% 지출 육류소비중 돼지고기 구입 많이 늘어 5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지급된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돼지고기 등 농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소비자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재난지원금 농식품 소비동향 분석 결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평소보다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자가 55.9%로 조사됐다. 재난지원금 사용액 가운데 약 60%는 농식품을 포함한 먹거리 구입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먹거리 관련 소비 가운데 농식품 구입이 36.6%, 외식·배달은 22.9%를 차지했다. 이외에 의료비(10.9%), 공산품(10.7%), 문화생활(7.2%), 교육비(6.1%) 순으로 재난지원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 구매처로 슈퍼마켓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52.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4월 조사한 34.5%에 비해 17.5%P 급증했다.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도 16.2%에서 18.5%로 많아져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소비회복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와 온라인 이용은 각각 8.2%P, 10.8%P 감소했다. 육류소비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돼지고기 구입이 늘었다고
경기 이천시가 지난 10일 생활 속에서의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축산형 사회적 거리두기 기본지침’을 관내 한돈농가와 한돈협회 등 축산단체에 시달하고 이를 이행토록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확진자 수가 줄고 가축전염병 발생률도 감소하는 등 전염병 예방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확인됨에 따라 가축 방역 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축산형 사회적 거리두기에는 ▲매일 가축전염병 관찰 및 소독 ▲외출 전후 방역수칙 지키기 ▲축산 종사자간 거리두기 실천 ▲전파 매개체와 거리두기 ▲행사·모임 최소화 ▲해외여행 주의사항 숙지 등 6개 기본 관리지침 및 22개 세부 수칙을 담았다. 이천시는 이번에 제시한 축산분야 기본관리지침의 생활화를 통해 그동안 간과해 왔던 방역수칙 이행을 강화, 각종 가축 전염병 예방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연간 돼지 1마리당 순수익액 2년분 시도 ‘가축전염병피해보상협의회’ 설치 도축장 가축출하 소유자 생계안정금 지원 ASF로 폐업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금 지급 등의 절차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중점방역 관리지구 내 양돈 농가가 ASF 등의 이유로 폐업을 원하는 경우 폐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은 방역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 부담으로 인해 경영이 악화했거나 ASF의 발생 위험이 높아 축산업을 이어가기 곤란한 경우다. 지원액은 연간 돼지 1마리당 거둘 수 있는 순수익액의 2년분이다. 이 기준은 비슷한 재난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업을 원하는 농가는 중점방역 관리지구 지정일부터 6개월 이내에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폐업 지원금을 신청하면 중점방역 관리지구 지정일로부터 1년 이내에 폐업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중점방역 관리지구로 지정되기 직전에 1년 이상 폐업지원금 지급 대상이 되는 가축을 사육하지 않거나 축사를 철거 또는 폐기한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축산업 외의 목적으로 쓸 건축물을 짓거나 도로를 개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