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ASF 발생을 막고자 인근 시도와 경계지역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일제 점검을 한다. ASF는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경남에서는 야생 멧돼지와 양돈 농가에서 발생이 없었다. 다만 전국 양돈 농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감염 야생 멧돼지 검출 지역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와 지난해 이후 731마리 중 593마리(81.1%)가 경북과 부산에서 검출됐다. 경남도는 경북 또는 부산과 가까운 창원, 김해, 밀양, 양산, 창녕, 거창, 합천 7개 시군 양돈 농가의 지리적 분포도를 조사해 경계 산악지역 등에 있는 양돈 농가 18곳에서 시군과 함께 현장 일제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야생 멧돼지 유입 차단·방역관리 실태 △외부 차단 울타리 등 주요 방역시설 설치 현황 △농장 출입자와 차량 소독시설 설치·운영 실태 △행정명령과 공고 이행사항 △지역주민과 마을이장 등 대상 야생 멧돼지 왕래 흔적 탐문이다.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축산물 위생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공수의(도축검사관)를 자체 위촉하며, 지역 내 축산물 안전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공수의’는 민간 수의사 중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 분야에서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치단체에서 위촉하는 수의사다. 전북은 이번 위촉을 통해 현실적인 수의직 공무원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도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현행 수의사법에 따르면 공수의는 동물병원을 개설하거나 근무하는 수의사 또는 축산 관련 비영리법인 소속 수의사 중에서 위촉하도록 규정돼 있다. 전북도는 이번 전북특별법의 특례 조항을 적극 활용해 도지사가 필요시 공수의 자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총 6명의 민간 수의사를 공수의로 위촉했다. 위촉된 공수의들은 4일간의 전문 도축검사관 교육을 이수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전북 내 3개 도축장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도축검사관은 도축장의 위생 상태를 매일 점검하며, 도축 전 생체검사부터 도축 후 식육과 내장 등 부위별 위생검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전북도는 이번 공수의 위촉을 통해 도축 검사 강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이력 정보와 더불어 등급·유통 정보 등 축산 통계를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축산유통 통계누리’를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 5일 축평원에 따르면, ‘축산유통 통계누리’는 축평원이 운영하던 ‘축산물이력제 데이터랩’의 기능이 확대된 서비스다. 소 이력 데이터에 더해 돼지, 닭, 오리, 계란, 말 등 6개 축종의 사육, 도축, 등급판정, 유통가격 통계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지역 통계, 데이터맵 등 시각화된 통계 정보가 제공돼, 이용자들이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접속하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박병홍 축산원장은 “정책 수립과 연구 추진 그리고 기업의 전략마케팅 과정에서 데이터는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축산유통 통계누리’를 통해 국민들의 축산 데이터에 대한 쉬운 접근과 활용을 가능하게 해 데이터 기반의 축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부경양돈농협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31개 농장을 대상으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은 기존 농가 배출량 보다 약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한돈 부분에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전국에 총 104개소다. 이 중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 계열 농장은 31개소로 국내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3곳 중 1곳꼴이다. 이들 농장에서는 연간 약 20만 마리에 달하는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인증 농장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난해 6월부터 온실가스 저감 사료 생산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현재 포크밸리 브랜드 농장은 100% 온실가스 저감 사료를 자발적으로 사용 중이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100개 농장 이상이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사료급여, 사양관리 단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 산하 한돈미래연구소는 최근 한층 개선된 ‘한돈팜스 앱’을 선보이고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전산경영관리시스템 한돈팜스 이용자들을 위해 농장관리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고도화작업을 진행했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향상된 한돈팜스 앱은 사용자들이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교배 △분만 △이유 △임신사고 △도폐사 등의 사육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게 돼 한돈농가의 핵심 관리 항목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한돈 관련 전산 관리업무를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한돈자조금은 기존 한돈팜스의 필수기능만을 골라 담아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농가들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한국어는 물론, 네팔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등 3개 외국어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사용 접근성을 높였다. 이병석 한돈미래연구소 부소장은 “한돈팜스 앱 서비스를 통해 한돈농가의 농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한돈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돈팜스 앱은 구글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2024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축산농가와 관련 기술 수요자들에게 공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화처리 분야에서 총 4건의 기술이 선정된 이번 평가엔 2020~2023년의 기술정보 13건도 함께 수록됐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안내 사업은 가축분뇨를 △퇴비화 △액비화 △정화 △에너지화 등으로 처리하는 시설과 △악취 저감 △고체연료화 등의 장비에 대한 기술력, 경제성 및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축산농가와 기술 수요자들이 우수한 처리기술과 장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평가 과정이 기술 및 장비 보유 업체의 기업 역량과 기술력, 시설 설계 및 운영 등의 경제성 등을 서류 평가한 후 설치 현장에서 기술·장비 운영 적정성과 유지관리 및 편의성 등을 현장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 및 현장 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발표 평가를 실시해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강원양돈농협(조합장 최덕식) 조합원인 채병관 영동양돈법인 대표가 최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미래축산선진화 유공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미래축산선진화 유공상은 축산업 발전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전국 축산분야의 권위있는 상이다. 채 조합원은 20여년간 양돈농장을 운영하며 지역 축산업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고, 깨끗한 친환경 축산농장 청결 유지, 이미지 개선 등 모범적인 농장 경영으로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사료에 특허취득한 보조사료 및 미생물을 배양해 농장 악취 저감에 앞장서 왔다. 능동적인 방역으로 가축질병 발생 근절, 농장 자체 보조사료 제조방법 특허취득(출원) 및 상표등록 보유, 다년간의 양돈사육 노하우로 우수등급 출현율에 기여했다. 특히 ICT 장비를 활용한 축산냄새의 실시간 측정관리 등 각종 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채병관 대표는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양돈농가와 함께 노력해 온 결과이고, 앞으로 양돈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축분뇨 비료가 충남 홍성에 이어 잇따라 해외로 수출돼 주목받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최근 지역 가축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 125t이 베트남에 1차 수출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비료 수출은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총 1만1000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5000달러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올해 수출 계획이 실제 달성되면 분뇨 비료의 베트남 수출이 20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5000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축분 비료로 만들어 수출을 확대할 경우 외화 획득은 물론 축분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축이 덩달아 늘고 그에 따라 가축분뇨는 급증하는 반면 분뇨를 소비할 농경지는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농정 당국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군의 수출 사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축산 지역인 충남 홍성군의 관내 비료제조업체도 지난해 9월 가축분뇨 퇴비 1000t을 캄보디아로 수출했다. 이는 20㎏ 규격, 500포대로 포대당 수출단가는 3달러다. 업체 측은 돼지 8000마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회원 농가와의 파트너십 강화 및 선진종돈의 미래 비전을 견고히 다지기 위해 Four points by Sheraton 강남에서 ‘우수 GP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진 양돈사업본부 권혁만 본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024년 GP농가 대상 시상식’이 진행돼 우수 회원농가들의 성과가 공유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국내 양돈시장 전망 △선진종돈의 미래 비전과 방향성 △농가 차단방역 팁도 차례로 공유하며 회원 농가에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우수 GP의 날’ 시상식에서의 대상은 우수한 종돈 선발은 물론, 높은 생산 성적까지 달성한 대명팜 김병곤 대표에게 수상의 영광이 안겨졌다. 김병곤 대표는 “대상 수상은 선진의 우수한 유전자와 농가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진과 함께 GP 농장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선진종돈은 한국의 기후와 환경에 맞게 개량된 한국형 종돈이다. 2014년 선진랜드레이스와 선진요크셔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되며 한국형 순종돈으로서 입지를 확립했다. 이후 육종의 가속화를 위해 고능력 유전자를 도입해 강건성과 생산성이 뛰어난 고능력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최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한국 농업?농촌, 변화를 준비한다’를 주제로 ‘농업전망 2025’ 대회를 개최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에 발표된 ‘돼지 수급 동향과 전망’을 발췌해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요약 2024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사육 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 수준인 1,107만 마리로 추정된다. 2024년 도축 마릿수는 모돈 생산성 향상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한 1,901만 마리였다. 2024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평균 출하체중 감소하였으나,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113만2천 톤이었다. 2024년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174만7천 톤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내산 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여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2.0% 상승한 5,239원/kg(탕박, 제주도·등외 제외)이었다. 2025년 돼지 사육 마릿수는 모돈 사육 마릿수가 2024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어,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인 1,105만 마리로 전망된다. 2025년 돼지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가 전년 수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