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가정에 10만원 상당의 한돈 꾸러미가 지원된다. 충북 보은군은 출산 장려를 위해 대한한돈협회 보은지부(지부장 방희진)와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돈 꾸러미 지원사업’은 6월 이후 출산하고 보은군에 출생신고를 마친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돈협회 보은지부에서 10만원 상당의 고품질 한돈 꾸러미를 가정에 무료로 제공한다. 지원 대상 산모는 출생신고 시 해당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원신청을 하면 되고, 이후 택배를 통해 한돈 꾸러미를 수령할 수 있다. 꾸러미는 영양 가득한 국산 돼지고기로 채워져 산모의 건강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희진 지부장은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돈 농가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진 축산 모델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바타 조작해 가축방역 수칙 관련 미션 수행방식 구성 영어·중국어 등 7개 국어로 번역…자국 언어로 학습 가능 외국인 근로자도 가상농장에서 가축방역 수칙을 언제 어디서든 쉽게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축산 관련 생산자단체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축산농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가축방역 수칙 이해도와 실천력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의 활용 홍보와 올 12월까지 시범운영 기간 중 보다 완성도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관계자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가상농장 가축방역 교육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진입 축산농장주 등이 축산농장 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잘 알지 못해 발생하는 가축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방역 교육프로그램이다. 해당 교육프로그램은 디지털(게임·영상화 등) 교육 콘텐츠로 교육 대상자가 실제 축산농장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에 접속해 아바타를 조작해 가축방역 수칙 관련 미션을 수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가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4개월간 하절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하절기 스트레스 케어+ 특별사료 공급’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올 여름 역시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로 때 이른 고온 현상 발생과 평균 기온 상승 등으로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협사료는 축산농가의 큰 근심거리인 혹서기 가축의 생산성 관리와 스트레스 케어를 위해 비타민과 첨가제 등을 보강한 특별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양돈=돼지의 여름철 성장 저하 및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포도당을 보강할 계획이다. 돼지는 땀샘이 없고 두꺼운 지방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체열을 밖으로 배출할 수 없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세포의 산화 작용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성장 정체가 일어나게 된다. 이때 포도당은 코티졸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막의 지질 과산화 및 조직 손상을 예방한다. 또한, 백혈구의 활성화와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면역력 향상에 기여한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평년보다 무더운 혹서기에 앞서 가축 고온스트레스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특별사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2025년 여름을 앞두고,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혹서기 맞춤 사양관리 솔루션을 전국 양돈농가에 제안한다고 최근 밝혔다. 최근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0.5~1.0℃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로 인해 양돈장의 체감 온도는 35℃를 넘나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팜스코는 이 같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름엔 팜스코’라는 이름으로 하절기 솔루션을 준비했다. 먼저 젖돈, 육성돈, 포유돈 전체 제품에 돼지 생리 안정화 기술을 제공한다. 열 스트레스 완충 기술, 면역력 유지 기술, 대사 최적화 기술 세 가지가 적용된다. 또한 기존 사료 프로그램과 솔루션 제품들을 통해 혹서기 극복 방안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솔루션E’는 고온기에도 섭취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탑드레싱 사료이며, 식욕을 자극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 또한, 트랜스/젖돈 구간에 먹일 수 있는 기능성 제품 ‘윈맥스50 솔루션’은 출하일령을 앞당기고 사료요구율(FCR)을 개선해 혹서기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하는 제품이다. 특히 사료 효율성과 성장 속도를 모두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농장별 적용 사례에서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최근 스마트 양돈산업과 관련해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과 시설 관련 기술을 개발해 농가 생산성을 끌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권재한 청장은 이날 충남 예산군에 있는 스마트 양돈 선도 농장을 방문해 “국내 축산업의 근간 중 하나인 양돈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기술개발과 보급이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진청이 연구 개발한 축산 기술이 현장에 안착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청장은 이날 현대화 시설과 운영 실태를 둘러보고 농진청이 개발한 다양한 첨단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진단했다. 이날 방문한 농장은 청년 승계농 박경원 대표가 운영하는 곳이다. 모돈 450여 마리를 사육하며 자돈을 부모님 농장으로 이관해 키우는 이원화 사육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두록 품종만을 전문적으로 사육하며 품종 차별화를 꾀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존 재래식 돈사의 냄새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형 공조 시스템을 적용한 현대식 돈사를 구축했다. 아울러 온도, 습도, 환기 조절을 자동화해 사육환경
농경연,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 발표 육류 구입시 신선도·원산지 정보 우선 확인 암퇘지, 품질 중심 프리미엄 한돈 대표 품목 최근 한돈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저렴한 고기를 찾기보다, 맛과 식감, 신선도 등 섭취 만족도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육질이 부드럽고 조리 안정성이 뛰어난 ‘암퇘지’가 주목받으며, 돼지고기에도 ‘프리미엄’이라는 키워드가 본격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5월 발표한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육류 구입 시 우선 확인하는 정보로 ‘신선도(26.8%)와 원산지(17.3%)’가 꼽혔다. 가격보다 품질을 우선하는 소비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암퇘지는 품질 중심 프리미엄 한돈의 대표 품목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암퇘지는 근내지방이 고르게 분포돼 육즙과 풍미가 풍부하고, 지방층이 얇아 담백한 맛을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직감이 뛰어나고 조리 후에도 안정적으로 형태를 유지해, 구이·찌개·불고기 등 다양한 요리에 적합하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종억)는 갓난돼지가 7주령에 17kg을 달성한 경우 그렇지 못한 자돈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증체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17일 퓨리나 갓난돼지 ‘네오피그의 날’을 앞두고 전국의 양돈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퓨리나는 초기성장에 따른 7주령 자돈의 1kg 증체는 출하체중 3~4kg 차이의 격차를 보여 빠른 성장으로 출하일령을 3~5일 당기는 등 사료요구율은 물론, 돈방 회전율 개선으로 농장 수익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퓨리나에 따르면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맥도날드의 ‘빅맥지수(Big Mac Index)’와 함께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비공식 지표로 꼽힌다. 실제로 스타벅스 커피 가격은 각국의 소득 수준과 생활비 차이를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면 스타벅스 지수도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이와 유사하게, 양돈 농가에서도 단기적인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7주령 17kg’, 일명 ‘717지수’를 활용할 수 있다. 농장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717지수도 함께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농가들이 생산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은 낙지에서 유래한 천연 항균 펩타이드를 활용해 돼지 설사병을 억제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항균 펩타이드는 병원성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억제하는 천연 단백질로, 항생제 대체물질이다. 첨가제의 핵심 성분인 펩타이드는 병원성 대장균 등 설사 유발 세균을 억제하고, 설사병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해양생물 유래 천연 치료제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자원관(황일선 박사 연구팀)이 주도하고, 국립군산대, 경상국립대, 참신홀딩스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대량생산 적합성을 확인하고, 사료첨가제 시제품 ‘돈워리’를 개발해 사료성분 등록과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자원관은 친환경 축산·사료 기업에 기술이전 추진을 검토 중이다. 김현태 관장은 “낙지라는 해양생물에서 나온 소재로 기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이외 다양한 해양생물에서 유래한 소재를 활용해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료 급여 횟수 나무면 섭취량 10~15% 증가 송풍팬과 환기시설로 공기 흐름 원활하게 차광막 단열재로 햇볕 복사열 유입 줄여 쿨링패드나 안개 분무기 적극 활용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축종별 사양관리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을 지난달 28일 제시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 가축의 체온 조절이 힘들어진다. 이는 사료 섭취량 감소, 성장 지연, 번식률 저하를 유발하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고온기에는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공급함과 동시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돼지=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았고, 체내 지방층이 두꺼워 대사열을 체외로 방출하는 능력이 낮다. 같은 양의 사료라도 급여 횟수를 나누어 제공하면, 섭취량을 10~15%까지 늘릴 수 있다. 사료조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축사·기자재 관리=여름철 축사 관리는 환기와 차광, 냉방이 핵심이다. 송풍팬과 환기시설로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차광막과 단열재로 햇볕과 복사열 유입을 줄인다. 냉각판(쿨링패드)이나 안개 분무기를 활용하면
한돈산업의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대한한돈협회와 농식품부는 최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협의체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 생산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중장기 종합발전대책 수립을 본격화한다. ◆구조적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협력=이번 협의체는 단순한 현안 대응을 넘어, 한돈산업의 구조적 전환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 구조로 추진됐다. 한돈산업은 국내 농축산업 중 가장 높은 생산액(2023년 기준 9.11조원)을 기록하며 핵심 식량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최근 환경규제, 질병 리스크, 인력난, 고령화, 동물복지 및 탄소중립 요구, 대체육 확대 등 복합적인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배경 속에서 한돈협회는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건국대 김민경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하는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해당 연구는 향후 협의체 논의의 기초자료가 되며, 한돈산업의 중장기전략 구상에 있어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준비를 토대로, 올 3월 6일 국회에서 열린 ‘한돈산업 종합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