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ASF 등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을 띄워 소독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소독약을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가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양성개체 발견지점~주요도로~농장 앞까지 소독차량 약 980대를 투입, 집중 소독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좁은 도로 등 차량 진입이 힘든 곳은 소독용 드론 7대(농협 5, 방역본부 2)를 투입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록적인 장마 이후 수계를 통한 오염원 전파 방지를 위해 화천·포천 범람지역 도로 등 주변 소독을 지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독용 드론(10대)을 올해 동절기까지 추가 확보하는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집중 소독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도 정부안에 편성된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국가 전체예산 대비 3%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폭적인 예산증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2일 국회에 제출된 2021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 및 기금안을 보면 총지출 규모가 16조1424억원으로 국가 전체 예산 555조8000억원 대비 2.9%에 불과하다”며 예산증액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정부안이 이대로 확정될 경우 2013년 4.0%에서 2014년 3.8%로 떨어진 이후로 국가 전체대비 3%대를 근근이 유지했던 농식품부 예산 비중은 7년 만에 3%선 마저 무너진다. 서삼석 의원은 “코로나19로 식량자급이 국가안보 문제로 제기되고, 각종 자연재난과 기후위기, 농축산물 수급불안으로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대폭적인 농업분야 재정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농정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경연, 코로나 재확산 등 경기침체로 가격 하락 경고 1kg 4,200원 유지…“최악의 경우 급락 우려도” “올해 돼지 사육마릿수 감소로 내년 도축마릿수는 평년보다 0.4%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농가들은 사육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 지난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축산관측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돼지고깃값이 연말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9월 현재 돼지사육 마릿수는 1179만1000마리로 지난해 9월보다 5.2%, 평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미돼지 사육 마릿수도 96만7000마리로 지난해 9월보다 3.7%, 평년보다 1.1%가 줄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내년도 전체 사육마릿수는 2% 정도 줄고 어미돼지도 3.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돼지 도축마릿수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여름 큰 무더위가 없어 생산성이 좋아진데다 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해 도축마릿수는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9월 도축마릿수는 지난해(124만마리)와 평년(128만2000
생산설비 증설해 생산라인 재정비…고품질 대량 생산 “자존심 걸고 역사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플라스틱 바닥재 ‘돈-방석(豚-方席)’ 공급회사 원방(사업본부장 이성용)이 지난 5월 1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전문 생산공장을 준공해 사출기계 등의 이전을 완료했다. 원방은 이번 생산공장 준공·이전을 통해 기존 경기도 평택공장보다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라인을 재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품질관리를 통해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과의 굳건한 신뢰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원방은 1991년 설립된 이래 오직 플라스틱 바닥재 생산만 고집했으며, 고품질의 뛰어난 항균 플라스틱 바닥재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를 한돈농가에 보급해 왔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로 항균 플라스틱 원료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등록했으며, 단순한 바닥재의 차원을 넘어 돼지의 운동생리와 습성에 적합한 과학적인 설계와 돈사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기여해 왔다. 전문 생산공장 준공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방을 찾아 회사의 지난 행보와 항균 플라스틱 바닥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 민간식품기업 중 최초 론칭 삼겹살 판매 전년동기 대비 248% 상승…목심 18톤 판매 최근 윤리적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동물복지 먹거리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가 6월 중순부터 초복이었던 16일까지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동물복지 식품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 이 중 동물복지인증 계란의 매출은 50% 넘게 상승했고, 돼지고기는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인식 수준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 2019년 돼지와 소, 닭 등 농장동물 복지 수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서 ‘복지 수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57.4%에 이른다. 하지만, 구매와 인식 수준의 향상에 비해 우리나라의 동물복지 식품의 공급은 수요에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올해 7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증한 동물복지 농장은 전국에 291곳이다. 이마저도 산란계와 육계에 90% 이상 몰려 있고, 양돈장은 20곳뿐이다. 적색육의 대표격인 한우와 육우, 그리고 오리, 염소 농장은 아예 없다. 왜 그럴까?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 돼지, 닭, 오리,
드림서비스 조직 강화 ‘재해특별대책본부’ 가동 축사전기시설 점검·축사 내외부 방역활동 등 지원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11일부터 폭우·태풍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사료 지원은 물론 현장 컨설팅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 조직을 강화하는 등 재해특별대책본부를 발 빠르게 가동하고 있다. 농협사료에서는 이번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파악 중에 있으며 피해농가는 전국적으로 수백농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농협사료의 지원액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재해특별대책본부운영 및 전 지사중심의 대민지원이 시름에 잠긴 양축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전망이다. 자연재해 특별지원 기간에는 재해특별대책본부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전국 각 지사에 전기시설, 방역, 컨설팅 및 수의진료 등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 팀을 동원해 축사침수, 가축폐사 등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전기시설 점검, 축사 내외부 방역활동, 수의진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전 직원의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양축농가 피해파악 및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긴 장마로 인해 피해농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사료는 동
전북대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하 전북대 사업단)이 개발한 신개념 축산기술을 적용한 돈육 ‘두지포크’가 수도권 시장에 진출한다. 전북대 사업단과 두지프로바이오틱스, 글로벌푸드컬쳐협동조합은 지난 6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는 프리미엄 정육 편집숍인 부처스픽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사진> 이들 기관은 전북대 사업단이 개발한 축산기술인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을 활용해 두지포크 등 돈육 산업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코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은 가축의 질병과 악취, 분뇨처리, 생산성 저하 등 축산업계 4대 난제를 유용 미생물로 해결하는 축산기술이다. 이를 적용한 두지포크 육질 분석 결과, 시중 돈육보다 부드럽고 잡내가 없었으며 오메가3 등 불포화 지방산이 높게 나타났다. 이상헌 부처스픽 대표는 “산학이 공동 연구·개발한 고품질 돈육 판매를 위한 협약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과 잠재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객관화된 수치로 악취 관리할 수 있어 연 3000만원 운영비 절감효과 축산 악취 민원이 매년 23% 늘어나는 등 축산 악취와 관련된 불편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연계된 악취 저감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된다. 농기평은 2017년부터 3년간 ‘축사 형태 및 분뇨처리 방법 등 농장·처리장 특성을 고려한 악취 저감 실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한 결과, 축산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축산환경관리원 연구팀은 “센서를 통해 실시간 악취를 측정하고 암모니아 수치가 일정 농도 이상일 경우, 악취저감시설(탈취탑)이 자동으로 가동되는 ICT 기반 축산 악취저감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는 축산 농가가 객관적인 수치보다는 냄새에 의존해 악취저감시설을 운영했기 때문에 악취저감 효과가 낮았으나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ICT 장비를 활용해 객관화된 수치를 바탕으로 악취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ICT 악취 측정 센서와 탈취탑을 연계해 암모니아 수치가 50ppm 이상 발생시 자동으로 저감 시설이 3분간 가동
(주)고려비엔피는 민정훈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민정훈 대표이사는 학부 및 대학원에서 축산학을 전공했으며 고려비엔피에 입사해 최근까지 국내 사업부문의 책임자로서 회사의 매출신장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의 기반을 이뤘다. 민 대표이사는 취임 메시지를 통해 “국내외에서 현재까지 이룩한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동물건강지킴이로써 디딤돌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품질개선과 신제품연구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강GLC(대표이사 김영철)는 자체 개발한 초음파 진단기가 2020년 농식품부 연구성과 후속지원 사업체로 지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국내 업계 중 초음파 진단기 연구성과가 뛰어난 업체를 선정해 기술평가 결과 상당한 실적과 업적이 인정되는 업체에 한해 지정해 왔다. 송강GLC는 이번에 기술평가단에서 그 실적과 업적이 인정돼 최종 심사를 통과해 올해 또다시 지정됐다. 송강GLC에 따르면 이번에 인정된 기술은 ‘가축의 과비육 예방출하 시기 예측에 따른 초음파기기를 이용한 출하진단 시스템 상용화 사업’으로 국내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송강GLC 관계자는 “그동안 돼지 초음파기기를 연구 개발해 10여년 동안 세계 16여개국에 꾸준히 수출해 온 결과로써 그동안의 기술 축적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캡션>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송강GLC의 대표 초음파 진단기 제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