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축협은 양돈 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축산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기 위해 분뇨 수거 비용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돈 농가의 고질적인 해결 과제 중 하나인 분뇨처리 문제의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려고 마련했다. 축협은 양돈 농가에 3500만원 상당의 분뇨 수거 비용을 지원해 환경친화적 축산 경영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박승서 조합장은 “가축분뇨 문제는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핵심 해결 과제”라며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양돈산업 보호를 위해 그 근간이 되는 종축업체 29개소(종돈장 26개소·돼지정액처리업체 3개소)를 대상으로 가축전염병 일제검사에 나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가축전염병 일제검사는 ‘종돈장 방역관리요령’에 따라 실시하는 정기 검사다. 일반 종돈장은 분기별 1회, 우수 종축업체는 반기별 1회 이뤄진다. 검사 대상은 종돈장과 정액처리업체의 번식돈군(정액포함)과 자돈, 비육돈 등 사육 단계별 돼지다. 폐사율 증가와 생산성 저하를 유발하는 주요 가축전염병 17종에 대해 실시한다. 검사 항목은 구제역, 돼지열병, 오제스키병, 돼지브루셀라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기본 5종이다. 우수 종돈장은 여기에 살모넬라병, 돼지유행성설사 등을 포함한 13종, 우수 정액처리업체는 톡소플라즈마, 돼지파보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10종으로 확대해 검사한다. 가축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 관할 시군에 즉시 통보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이동 제한, 도태 권고, 살처분 명령 등 방역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종돈장과 정액처리업체의 정기 질병검사를 통해 가축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일반 양돈농가에서도
한국양돈연구회가 ‘제26회 한국양돈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자 부문과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 등 총 2개 부문이다. 생산자 부문은 성적이 우수하고 신기술을 선도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장주나 농장이 대상이다.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은 탁월한 연구 성과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해 양돈산업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가 대상이다. 후보자 추천 접수 마감은 오는 7월 11일이며 △수상 후보자 추천서(소정 양식) △이력 및 공적서 △개인정보 활용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산학연관 각 분야별 10명 내외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맡아 공정하게 진행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22일 전국양돈세미나 행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양돈연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가축 전염병 발생 때 특정 지역에서만 사료배송을 할 수 있도록 자체 사료운반차량을 도입해 주목받는다. 서경양돈농협은 최근 재발한 ASF로 방역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별도의 사료운반차량을 지원해 조합원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지원의 주요 목적은 △ASF 발생지역의 철저한 방역 △한강 이북, 한강 이남 지역 분리 배차로 감염 위험 최소화 △조합원 농장으로 안전한 사료 배송 체계 구축 등이다. 이번 도입은 조합원의 생산 지속성을 보장하고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이정배 조합장은 “ASF 발생 위험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료운반차량 도입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료 배송 체계를 마련해 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 농장의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2일 ‘올드림에듀 6기 교육’ 개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올드림에듀 6기 개강식에는 이상용 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교육생들이 함께 자리했다. 올드림에듀는 양돈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청년 양돈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한돈에 대한 이해와 지식교류를 도모하고자 고안한 지원사업이다. 다양한 전문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으로 구성돼 교육생들이 실무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2019년 올드림에듀 1기를 양성한 이래 지금까지 청년 양돈인 약 120명을 발굴해 축산업에 청년 인력이 유입되는데 기여해왔다. 개강식에는 김무열 피그스토리(현장실습 전문 및 동물병원) 원장이 올드림에듀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양돈산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올드림에듀 개강식에 함께해 양돈업에 젊은 바람을 불어줄 청년 양돈인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올드림 에듀 교육생들이 양돈산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데에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경험을 발판삼아 양돈산업을 선도하는 축산인으로 거듭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시는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유재덕)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나눔에 동참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은 향후 3년간 총 1억원을 기탁하기로 약정을 체결하고, 첫해 기탁금 3000만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성금은 기탁자의 의사에 따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당진시 고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되며, 저소득 다자녀 가정 가전·가구지원, 긴급위기가구 생계 지원, 경로당 식료품 지원 등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재덕 대표는 “성금 전달을 통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 실천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황침현 부시장은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의 ‘나눔명문기업’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전달된 기탁금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나눔명문기업’은 1억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기업 또는 법인을 말한다.
최근 지속가능한 산업과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축산물 선택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에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과 협력을 확대하며 동물복지 돼지고기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제품은 쿠팡 ‘로켓프레시 프리미엄존’에 입점하여 삼겹살, 목살 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부위의 판매를 시작으로 △항정살 △갈비찜 △등갈비 △앞다리 △등심 등 다양한 부위로 제품군을 확장해 동물복지 라인업을 강화했다. 쿠팡 내 선진포크한돈 동물복지 전 제품은 신선식품 배송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며, 소비자는 프리미엄 축산물을 더욱 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지난 2015년, 선진 제일종축 농장은 국내 1만마리 이상 대규모 양돈농장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을 획득하며 업계 선도적인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2025년 5월 기준 선진은 13개 동물복지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돈농장 약 2만1200두, 돼지고기 유통을 위해 실제 출하를 담당하는 비육농장 약 2만4200두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동물복지 돼지고기 물량의 약 43%를 차지
충남 논산계룡축협(조합장 정창영)이 만든 돼지고기 양념육 제품 ‘차린’을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매장 16곳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논산계룡축협은 최근 농협유통 서울 양재점에서 제품 ‘차린’의 신규 입점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할인 판매와 시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논산계룡축협은 2008년 ‘정성을 다해 정직하게 만들어 고객의 밥상 위에 차린다’는 의미로 돼지고기 양념육 ‘차린’을 출시했다. 제품은 △왕구이 △간장불고기 △고추장불고기 △LA갈비 등 모두 4종이다. 논산계룡축협은 지난해 20만팩을 판매하며 연매출 12억원을 올렸다. 농협유통은 올 1월 중순부터 하나로마트 경기 용인점에서 ‘차린’을 시범 판매했다. 이어 5월 1일 논산계룡축협과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서울 양재점·창동점을 비롯한 하나로마트 매장 16곳에 제품을 들였다. 논산계룡축협 관계자는 “우리 축협은 축산물유통센터를 자체 운영하며 연간 돼지 63만마리를 도축하고 있다”며 “신선한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해 저가 외국산으로 만든 타사 양념육 제품과 견줘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2025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을 발간하고 조합원 농가를 비롯한 현장에 이를 배포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은 2015년부터 매년 수의사들의 실험 및 분석 내용을 정리한 사례집을 펴내고 있으며, 올해로 11년째를 맞았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질병과 생산성 저하 요인에 대한 원인 분석, 예방 방안, 신기술 적용 사례 등을 꾸준히 축적해 오며, 조합원 농가의 안정적인 운영에 실질적 기여를 해왔다. 이번 ‘2025년 동물병원 연구사례집’은 도드람 동물병원 수의사 8명이 수행한 현장 기반 연구 20여 건이 수록돼 있다. 특히 올해는 통계 분석 플랫폼인 ‘히프라스탯(HIPRAstats)’의 현장 적용사례와 합제 백신 비교 실험, 백신 접종 전략별 효과 분석 등 임상 적용도가 높은 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사례집은 수의사 교육 및 양돈 농장 진료 지침서로도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수록 내용은 △도드람 PRRS 감염유형 및 유전자 분석 △CLP 활용 도체검사 소개와 활용방안 △양돈 직장초음파 진단 사례 △조합원 농가 약품비 분석 △합제 백신의 증체량 및 임상 증상 비교실험 △돼지 인플루엔자 백
국립축산과학원은 스마트 축산농장 경영의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K-축사로 경연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축산 스마트팜 기록관리 시스템 ‘축사로’를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을 높인 실제 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축산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경연대회는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종축개량협회,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등 4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며, 공모 주제는 ‘나만의 축사로 활용법’이다. 참가 대상은 한우, 젖소, 돼지, 육계, 산란계, 오리 등 축사로 시스템을 사용 중인 축산농가이며, 농장 소재지 농업기술센터의 축산 담당자와 한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10개 팀을 선정하고, 9월 중 최종 발표 평가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국립축산과학원장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한국종축개량협회장상,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우수 사례는 전국 축산농가의 벤치마킹을 돕기 위해 사례집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정진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축사로를 활용해 생산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꾀하고 있는 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