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충남 한우·돼지 고급육 경진대회’가 지난 15일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렸다. 농협 충남세종지역본부가 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충남도 내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 지역 축산업 생산자 간 고능력축 개량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육돈은 올해 1~8월 출하한 돼지 1700두를 대상으로 등급 평가 데이터를 활용해 축산물품질평가원(충남지원)의 협조를 받아 등급 판정·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 홍윤표 농가(홍성군 홍동면) △우수상 이덕현 농가(부여군) △장려상 김대학 농가(아산시)가 각각 선정됐다. 김택수 도 축산과장은 “이번 고급육 경진대회를 계기로 도내 한우·돼지 품질 고급화·차별화를 위한 가축개량이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한 친환경·고품질 축산업 육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8년 만에 열린 제주도새기축제에 5만명 가까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4 제주도새기축제’가 지난 12~13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도새기는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다. 2016년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새별오름으로 장소를 옮겨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하고 돼지를 주제로 한 음식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기국수는 5000원, 몸국과 수육 세트는 1만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도새기 경주와 OX 퀴즈, 도전 골든벨, 제주도니 부루마블, 황금돼지를 찾아라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브브걸과 제주의 딸 양지은이 참여하는 공연에도 구름 관중이 몰렸다.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은 “8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그동안 이어온 제주 양돈산업의 자부심을 되새기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도새기축제가 제주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협도 제주산 돼지고기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주군이 한돈협회와 손잡고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나셨다. 울주군은 지난 15일 한돈협회 울산시지부와 함께 군청 구내식당에서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행사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생산비 증가로 돼지고기 산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와 관련 업계를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이순걸 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와 군 공무원 700여명은 군청 구내식당에서 준비한 돼지고기 수육을 먹으면서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품질 좋고 맛 좋은 울주군 돼지고기를 홍보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하락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관·단체와 연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및 안전성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가 최근 ‘2024년 제3회 한국 ESG 혁신정책대상’에서 지배구조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ESG 혁신정책대상은 2022년부터 한국정책학회 주최로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 등에서 우수한 기관에 수여하고 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방역본부는 기관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주요 사업,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실행력을 강화한 부분이 인정을 받았다. 특히 전국조직을 활용한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와 공동체 물품 기부, 도시 양봉 추진을 통한 주민체험, ESG 노사 공동선포식,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구축, ESG 공업 협업 네트워크 추진, 지역사회 업무협업 등의 활동을 추진한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ESG 경영의 가치실현과 기관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조직 내 세대간 소통문화 확산과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제3기 리버스멘토링 발대식’을 실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리버스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기존의 멘토링이 아닌 역발상적으로 젊은 세대가 선배 관리직에게 트렌드, 가치관 등을 공유하는 멘토링 제도이다. 팜스코는 2022년부터 3기째 리버스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기 팜스코 리버스멘토링에는 임원 및 본부장 5명과 직원 15명이 참여한다. 팜스코 리버스멘토링은 이번달부터 12월까지 3개월 여간 활동하며, 임원 및 본부장(멘티 1명)과 직원 3명(멘토)이 한 조로 구성돼 SNS, 사내 그룹웨어에 업로드해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공유한다. 또한, 리버스멘토링의 일환으로 멘토와 멘티가 함께 팜스코의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보는 획기적인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팜스코 리버스멘토링의 멘토는 활동내용, 장소를 주도적으로 선정해 멘티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트렌드, 디지털 툴 이용 등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진다.
앞으로 식품 판매점이 없는 오지, 산간 등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점포에서 포장육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소매 점포 운영자가 냉장·냉동 차량으로 포장육을 이동·판매할 수 있도록 영업의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4일 입법예고 했다. 포장육은 판매를 목적으로 식육을 절단(세절 또는 분쇄를 포함)해 포장한 상태로 냉장하거나 냉동한 것으로서 화학적 합성품 등의 첨가물이나 다른 식품을 첨가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이동형 장터는 인근에 식료품점이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협업해 특장 차량을 이용해 생필품 구입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개정안은 식약처가 지난 5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 중 축산물 분야 4개 과제가 반영된 것이다. 소비자의 축산물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영세 소상공인의 불편·부담을 해소해 축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그간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식육판매업과 영업 형태가 유사함에도 통신판매업 위탁 판매 불가 등 판매 경로가 제한돼 있어 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식육 또는 포장육을 전문적으로 판
연암대학교는 지난달 24일 대학 본관에서 광주지구축산농협과 ‘장학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은 광주지구축산농협 이석규 조합장(연암대 81학번)과 30여명의 청년조합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광주지구축산농협은 장학금(500만원) 전달에 이어 청년조합원의 연암대 스마트팜과 스마트축산 실습시설 견학이 이어졌다. 견학은 스마트팜 유리온실, 낙농착유우사, 스마트축산 ICT 실습센터(양돈, 양계) 등이다. 이석규 조합장은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광주지구축산농협 청년조합원을 환대해 주신 육근열 총장님과 대학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대한민국 농축산업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연암대학교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전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광주지구축산농협도 후계 축산인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소중한 장학금은 학생들이 대한민국 농축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영농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지속 가능한 축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가축분을 폐기물에서 고부가가치 수출 상품으로 만들며 블루오션을 창조한 지자체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남 홍성군은 최근 장곡면 소재 내포비료에서 생산한 가축분 퇴비 1000톤이 캄보디아로 첫 수출되는 선적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상품 거래를 넘어 다양한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내 농경지 감소와 축분처리 난제 속에서 농가가 직접 생산한 퇴비의 해외수출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다는 점은 대한민국 축산에 청신호를 켠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첫 해외 진출을 위해 저렴하면서도 우수한 품질의 퇴비 생산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펠렛이 아닌 분상 형태로 제조해 비용 절감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용록 군수는 “이번 수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혁신적인 사례”라며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 1월 1일 시행된 축산물 PLS에 대해 축산농가 86%가 제도 시행 여부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지난 9월 축산물 PLS 제도 시행에 대해 농가 인지도 및 안전사용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만9147호의 농가가 참여했으며, 조사된 농가 중 85.7%는 축산물 PLS 제도 시행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PLS 제도의 세부적인 동물약품 잔류허용기준과 위반시 제재사항에 대해서는 각각 76.5%와 79.4%가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안전사용수칙은 98.9%가 준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국민 여러분들께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방역본부는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며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는 올바른 먹거리 생산을 위해 동물약품을 엄격하게 관리하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국내산 이력관리 대상 축산물을 취급하는 소·돼지·닭·오리고기 식육포장처리업소를 대상으로 이력번호 표시사항을 원활히 이행할 수 있도록 라벨지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이력관리시스템(pub.mtrace.go.kr)’을 통해 이력제 전산 신고를 성실히 이행하는 소·돼지·닭·오리고기 식육포장처리업소의 이력번호 표시 포장지 구매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각 관할 지자체에서 참여신청 접수와 대상 선정을 마쳤고, 업체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했다. 축평원에서 국내산 축산물에 부여하는 ‘이력번호’는 국내산 축산물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축산업 전체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축산물의 이력을 관리하기 위해 부여된 번호이다. 식육포장처리업소는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관한법률’ 제18조 제1항에 따라 ‘이력관리대상축산물의 포장지’에 이력번호를 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