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최근 도내외 축산환경개선 우수사례를 책자로 제작해 도내 전 양돈농가에 배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양돈농가의 자발적 악취저감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작됐다. 우수사례집에는 도내 3개 농장과 도외 2개 농장의 우수사례가 담겼다. 도내 우수사례로는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저감으로 생산성 향상까지 이룬 제주시 한림읍의 여흥농장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공원같은 환경을 조성한 제주시 한림읍의 우진·세원축산 △국내외 선진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한 서귀포시 대정읍의 케이원농장이 선정됐다. 도외 우수사례로는 △인공지능 기반 관리시스템으로 7년간 악취 민원이 전혀 없는 경기도 평택시의 로즈팜(1만 마리 규모) △반도체 공장 수준의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충남 예산군의 호은 2농장이 포함됐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2일 본부(세종)에서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은 무안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을 시작으로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위성환 본부장은 엄중한 상황 속에서 공공기관 임직원의 개개인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 등 악성가축전염병 확산을 차단하고 축산물 위생·검역관리를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위 본부장은 “가축방역 전문기관으로서 악성가축전염병의 통합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국민에게 공급하는 우리기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을사년 새해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더욱더 강하고 유능한 조직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정부와 동물약품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다짐했다. 정병곤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동물약품 수출은 회복세로 돌아섰다. 잠정적으로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면서 “공들였던 중국시장에 등록된 제품이 1개에서 5개로 늘었다. 이중 3개는 지난해에 실제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지난해 동물약품 업계의 발전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동물약품산업육성법이 의원입법으로 발의됐고, 그린바이오산업법령에 동물용의약품이 지원대상으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동물약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종합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전문가 39명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품질관리기준 선진화를 포함한 16개 과제를 수립했다”면서 “올 3월 중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도 “KVGMP 상향을 위한 법령 제개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업계 의견도 충분히 수렴하겠다”면서 “업계 성장에 발맞춰 약무 행정도 커질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최근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사료이용 농가에 특별장려금 3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3억원에 이은 두 번째 특별장려금으로 총 지급액은 6억원이다. 이번 장려금은 자체 ‘양돈 배합사료(올드림사료)’를 이용하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4년 평균 사용물량에 kg당 55.3원을 보조해 총 6억원의 특별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지난해 초 사료 가격을 kg당 1월 33원, 4월 15원 등 총 48원 인하한 데 이어 매년 12월 지급하던 특별장려금을 선제적으로 7월 지급하기도 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시는 양돈농가에게 감사의 마음과 힘든 시기에 특별장려금 지급이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조합원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농가 소득 증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0~12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5)’ 참가 신청등록이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박람회는 ‘축산의 고유가치와 디지털 이행’을 주제로, 우리 축산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축산의 미래 가치 구현을 위한 합리적 방향 제시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정책 홍보는 물론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스마트 축산 분야와 축산 환경관리 분야(분뇨처리, 냄새관리 등)의 기획관을 준비 중이라고 조직위원회는 밝혔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축산농가 의향조사에서도 전체 454명의 응답자 중 대다수가 박람회 방문을 계획(68%)하거나 고려(27%) 중이라고 밝혀 전국 축산농가 또한 박람회에 대해 높은 수준의 긍정적 관심을 보였다. 또한 축산농가의 주요 관심사는 스마트 축산에 이어, 분뇨처리와 냄새저감 순으로 나타나 조직위원회의 추진 방향에 힘을 더하기도 했다. ‘KISTOCK 2025’ 부스 참가를 위한 신청 등록방법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을 하거나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 기재 후 이메일이나 팩스(02-521-4049) 제출을 통해 사무국에 접수한 후 참가비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대상 ‘명예의 전당’ 등재 육가공사업부문 선진FS 모두 재인증기업 선정 사업장별 안전관리 감독자 임명…안전사고 예방 “고객에게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 제공할 것” 스마트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최근 진행된 ‘2024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인증을 8회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중심경영(Customer Centered Management, CCM)인증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가공인제도로, 기업이 모든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를 평가해 인증한다. 선진은 2010년 첫 CCM 인증을 획득한 이후, 2년마다 재평가를 통과해 8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CCM 인증을 연속 7회 이상 획득하고, 12년 이상 유지한 기업이 대상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올해도 선진과 육가공 사업 부문인 선진FS 모두 재인증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선진FS는 사업장 안전관리 강화에 힘쓴 모범 사례로 ‘올해의 CCM’ 우수상을 수상,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소비자 안전과 클레임 재발 방지를 위해 자동기록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신관에서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신년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보고회는 ‘트렌드코리아 2025’의 저자 전미영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축산경제 본부부서·계열사 업무보고,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다음으로 ‘축산인이 행복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희망축산 구현’을 2025년 슬로건으로 삼아 △축산물 유통혁신 △농가소득 안정 △미래성장 기반 구축 △지속가능한 축산 구현을 위한 부서 및 계열사별 구체적 실행계획 발표가 이어졌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불확실성을 극복할 수 있는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축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써 축산경제가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11일 ‘가상농장 방역교육 통합플랫폼 구축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통합플랫폼 구축 연구용역은 방역본부와 농식품부 공동으로 6개월간 진행됐다. 최종보고회에는 본부 임직원, 농식품부, 지자체 등 다수 인원이 참석해 플랫폼 시연 및 다양한 의견수렴 등을 했다. 이번에 구축된 가상농장 방역교육 통합플랫폼은 외국인근로자 등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8개 국어로 제작됐으며, 가축방역체험관, 가축방역교육관, 가축방역게임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했다. 가상농장 방역교육 통합플랫폼은, 가상공간을 활용해 가축방역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휴대전화 및 개인용컴퓨터(PC)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로그인 절차없이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으며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통합플랫폼은 관계기관 의견사항 등을 반영해 보완하고 지자체 등 시범운영 등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상지대 스마트팜생명과학과 황선구 교수 연구팀이 신기술 산학협력사업을 통해 가축분뇨를 바이오 액비로 환원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돼지분뇨에서 영양분을 추출해 클로렐라를 배양하고, 이를 활용해 바이오 액비 ‘신비’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액체 비료는 농작물 생육을 촉진하고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다. 또 클로렐라 배양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황 교수팀은 기술의 현장 실증과 보급을 위해 강원도 평창 가농영농조합법인과 경북 봉화 농가에서 ‘신비’를 활용한 비교 실험을 진행했다. 평창에서 배추밭 실험을 주도한 백승진 대표는 “3000평의 배추밭에 신비를 사용했을 때, 극심한 폭염에도 배추 색이 더욱 푸르고 생장 속도가 빨랐다”고 밝혔다. 경북 봉화의 이상식 농가는 “1000평 규모의 사료용 옥수수에 신비를 사용했을 때, 미처리 구역보다 옥수수 초장 성장률이 높았다”고 말했다. 황선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비가 화학비료와 농약을 대체할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농가들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 위험시기나 지역에 따라 위기 단계를 차등 발령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발령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양돈농장에 2019년부터 지속된 ASF 위기(심각) 단계 발령 체계를 5년만에 개편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발령기준은 ‘관심-주의-심각’ 단계로, 이번 개편으로 이동제한 해제 등 상황 진정 시 하향 조정이 가능하게 됐다. 국내 양돈농장에서 ASF발생은 농장 발생이나 야생멧돼지에서의 ASF 검출이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9월 국내 양돈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부터 전국 단위 심각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최근 3년간(2022~2024) 양돈농장에서 ASF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시.군, 야생멧돼지 ASF 발생 인접 시.군에 대해서는 심각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그 외 일반지역은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심각 단계 지역이어도 3년 이상 농장에서 발생이 없거나, 야생멧돼지 방역지역 반경 10km에 대한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해제된 시.군에 대해선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양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