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4일 국립축산과학원과 ‘스마트축산 데이터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스마트축산 데이터 표준화 기술 및 활용체계 구축 △스마트축산 현장기술 수요 및 정책발굴 △스마트축산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을 위한 교류부문 등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는 스마트축산 데이터를 수집·활용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돼지 등 4개 축종의 ‘스마트축산 데이터 국가표준(KS)’ 마련을 중점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국립축산과학원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축산 데이터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향상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축산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축평원은 축산분야 스마트팜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축산으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9월, 스마트축산 확산 전담 기관으로 지정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축산을 지원·육성하고 있다.
올여름 유독 심한 폭염을 겪은 돼지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시기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 환절기를 앞두고 건강한 돼지를 기르는 사양관리 방법을 지난 6일 소개했다. 환절기에는 돼지 호흡기 점막이 약해져 호흡기 질병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때는 사육 구간별 돈사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지방층이 얇아 추위에 매우 민감한 어린 돼지들을 잘 살펴야 한다. 평상시 분만 돈사 적정온도는 18~21도(℃)다. 하지만, 갓 태어난 새끼 돼지는 환경온도를 30~35도로 유지해 준다. 아울러 보온등, 보온상자 등 난방기구를 설치해 별도의 보온 구역을 설정해 두길 권장한다. 또한, 돈사 내부 습도가 높으면 공기 중 세균이 증식하기 쉽다. 반면, 습도가 낮으면 돈사 내부에 먼지를 발생시켜 돼지 호흡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돈사 내부 습도는 환기팬으로 조절할 수 있다. 급격한 환기량 증가나 온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환기팬이 서서히 작동하도록 설정한다. 습도는 물 분사와 환기량 조절로 6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돼지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기도 한다. 육성·비육기 돼지 중 허약한 개체는 별도 돈방을 마련해 사료를 충
충남 홍성 기점으로 양돈장 신축·개축·리모델링 사업 확대 직영 공사 통해 합리적 가격 제시, 완벽한 시공 능력 갖춰 전문 직원 활용한 신속한 사후관리로 농장주에 만족감 제공 농장주 의견 최대한 반영…최상의 제품 기자재만 설비 설치 상생하우징(대표 임현식)은 충남 홍성을 기반으로 양돈장의 신축·개축·리모델링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임현식 대표가 2003년부터 양돈장 리모텔링 사업에 나선 이후, 2010년 ‘상생하우징’으로 양돈장 건축 전문업체로 재출발해 벌써 20년 넘게 양돈농가와 함께 성장해 온 회사이다. “그동안 충남 홍성에서만 양돈장 건축사업을 펼쳐 신생업체인줄 알고 있는데,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의 20년 경험을 살려 양돈장 건축 컨설팅 활동 영역을 전국으로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상생하우징의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는 임현식 대표의 말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 충남 홍성군 홍성읍 대학길 238번지(1500평 규모)에 자리잡은 상생하우징은 충남 홍성에서 △나눔농장(750평) △양돈사랑(400평, 2층돈사 1900평, 지하채널환기 2000평) △진고개농장(400평) 등을 건축 시공했다. 또한 충남 보령의 △만해농장(3000평) △알앤에프(2층돈사 1000평)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할당관세 수입농축산물 관련 피해 대책마련을 담은 관세법 개정안을 최근 발의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2개 품목에 불과했던 농축산물 할당관세 품목은 현재 56개로 2.5배 늘었다. 대상 품목도 사료, 비료, 농약 원료에서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대파, 당근, 배추 등 품목으로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농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현행법은 할당관세 수입 급증에 따른 영향평가 등을 위해 기재부 장관이 할당관세 품목 관련 수입실적 및 결과분석 보고서를 기재위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기재부에 보고되는 할당관세 영향분석 보고서의 경우 물가안정에 대한 영향 정도만 분석할 뿐 해당 분야의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의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임 의원은 설명했다. 개정을 통해 수입 촉진을 위한 할당관세를 부과할 경우 할당관세 부과 대상 물품과 관련된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할당관세 부과 실적 및 그 결과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토록 하고 국내산업의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임 의원은 “대부분의 농축산물이 무관세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할당관세에 대한 제대로 된 국회 보고와 평가, 대책 마련이 시급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수의직 처우개선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수의사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지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수의직 공무원 신규 임용 시 직급을 7급에서 6급으로 상향시켰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달 30일 강원도청을 방문해 김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수의직 공무원 직급 상향 방침에 따라 지난해 50명 모집 당시, 단 6명에 불과했던 응시 인원이 올해는 18명 모집에 17명이 응시하는 정책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허 회장은 “강원도가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축방역관의 전문성을 인정했다. 수의계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확산 차단과 예방 등에 수의직 공무원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보충되는 인력으로 가축방역, 질병진단 등 동물방역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MSY 30두 돼지고기 자급률 80% 달성 가능 기록관리 잘하는 농장 성적 좋다는것 입증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더 레코드 쇼(The Record Shows)’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양돈 등을 중심으로, 회사의 경영목표인 연간 판매량 170만톤 달성과 양돈 월 판매량 8만톤 판매를 목표로 한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은 “각 축종별로 기록 관리를 통해 고객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이번 캠페인의 성공을 통해 팜스코가 축산업계에서 더욱 공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팜스코의 가치를 고객에게 기록으로 보여주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훈아 사료사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팜스코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팜스코의 가치를 기록으로 증명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캠페인의 의미를 강조했다. ◆양돈=축산식품연구소 최영조 박사는 신제품 ‘윈맥스M’을 소개했다. 최 박사는 ‘윈맥스M’은 팜스코 윈맥스 시리즈의 명성을 잇는 프리미엄 가루 사료로 옥수수 가공 신
도드람이 리뉴얼한 ‘육성비육돈 사료’가 조합원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지난 5월 출시한 ‘육성비육돈 사료’가 최근 조합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양돈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정육형 돼지(Lean type)의 단백질 축적률과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개선을 반영한 설계를 통해 조합원 농가에 공급을 시작했다. 육성비육돈 사료는 돼지의 생애 주기 중 육성기와 비육기에 해당하는 돼지의 성장 단계에 맞춘 사료이다. 육성기 동안 빠른 성장과 근육, 골격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과 에너지가 필수적이며, 비육기 동안에는 돼지의 체중 증가와 적절한 지방 축적을 도와 최종 돼지고기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도입된 다산성(Hyperprolific) 돼지들은 과거의 지방형 돼지에 비해 단백질 축적률이 더 높아졌으며, 이로 인해 성장 속도와 일당증체량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성장에 필요한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과 에너지 요구량도 더 높아졌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사료 내 아미노산 비율과 에너지 밀도를 최적화한 사료 리뉴얼을
국립축산과학원은 새끼돼지의 장 건강 유지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와 연관된 유용 미생물 6종을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울러 유용 미생물 6종은 새끼돼지의 장 면역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후보 미생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은 국내 새끼돼지의 장관 면역에 관여하는 미생물을 확인하기 위해 새끼돼지 24두 소장에 존재하는 조절 티(T)세포를 분리해 세포수를 측정했다. 이어 장 내용물에 존재하는 미생물군의 유전자를 활용해 풍부도를 분석했다. 조절 티(T)세포의 양과 미생물의 풍부도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상관성 높은 미생물군 6종(Romboutsia, Bacteroides, Terrisporobacter, Rothia, Ruminococcus, Muribaculaceae)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Romboutsia, Bacteroides, Rothia, Muribaculaceae는 기존 연구에서 동물의 면역과 연관돼 있으며, 항염증 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새끼돼지는 출생 후 면역체계가 미숙해 어미돼지의 모유를 통해 간접적으로 면역 물질을 공급받아 외부의 질병에 대항한다. 젖 뗀 후에는 소화율과 면역력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
전남 함평군은 천안시와 국립축산과학원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에 따른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최근 박상돈 천안시장, 정재택 종축장이전개발범천안시민추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에 따른 이주민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주민들의 심정을 깊이 공감한다”며 “이주민 지원방안과 더불어 함평군의 축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택 위원장은 “국가산단 조성과 축산자원개발부의 기한 내 이전을 위해 천안시, 농촌진흥청, 종축장이전추진위, 함평군의 4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은 천안시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를 함평군 신광면 일대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로, 2027년 말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최근 동물생명공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김인호 바이오융합대학 생명자원학부 교수를 제1호 석학교수로 임명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돼지 박사’ 김 교수는 국내 돼지 및 반려동물 사료 가공의 개척자로 잘 알려졌다. 무항생제 양돈사료와 저탄소·친환경사료를 개발해 우리나라 돼지 ‘한돈’의 위상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김 교수는 2000년 임용 이후 지금까지 644건의 논문을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저널에 게재했다. 스코퍼스(SCOPUS) 저널과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를 모두 포함하면 873편이다. 한국연구재단과 다국적기업을 통해 수주한 연구비는 총 310억원에 달한다. 김 교수가 이끄는 단국대 부설 스마트동물바이오연구소에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네팔,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석박사과정이 재학하고 있다. 현재까지 130여명의 석박사를 배출했고, 이중 30여명은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충북대, 경북대, 중국사천농대 등에서 교수로 임용됐다. 한편 단국대는 올해 학문 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하는 석학교수제도를 도입했다. 석학교수는 정년 후에도 안정적으로 연구와 후학 양성을 이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