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놓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관련 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는 지난 6일 ‘글로벌 곡물 공급망 점검·대응 방향 모색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팬오션, CJ, 농협사료, SPC, 롯데상사 등 곡물 수입과 유통, 해외농업개발을 담당하는 기업과 농식품부 관계자, 인수위 경제2분과 왕윤종 인수위원을 비롯한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국내 곡물 수입·유통업체들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곡물 대신 북미, 타 동유럽 국가 산 곡물로 신속히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공급 물량의 3~5개월치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곡물 수입·유통기업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곡물이 활용됨에 따라 업계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사료 등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저리 자금지원, 세제 감면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사료 업체 등의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와 공제 비율을 한시적으로 확대해달라고 업계는 요청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한한돈협회 한돈미래연구소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2022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급변하는 한돈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 한돈농가의 권익향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월 10일 설립됐다. 이번 추진계획안은 ‘변화하는 한돈산업에 신속·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제안과 논리개발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 아래 수립됐다. 우선 당장 추진해야 할 현안과제와 지속적이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구분했다. 현안 과제로는 ▲야생멧돼지 ASF 상재화에 따른 대응방안 제시와 ▲탄소중립, 동물복지 등의 한돈산업관련 현안쟁점에 대한 분석 및 대응방안제시이다. 지속추진과제로는 ▲젊은 한돈인 육성·지원 제도 개선방안 마련과 ▲(가칭)한돈산업육성법 제정안 마련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에 필요한 주요 전략 마련과 ▲한돈산업의 가치 발굴 및 소비자 인식개선 방안 제시 ▲소비친화적 한돈 고급화 전략방안 수립 및 제안 등이다. 이번에 마련된 사업 추진계획은 한돈산업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한돈미래연구소 운영에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에서 3차례의 회의와 논의를 거쳐
‘분뇨처리 및 냄새저감’ 주제 우수 실천사례 소개 ‘축산업의 기후위기 진실과 대응방안’ 등으로 진행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6일 도드람 양돈2세 및 창업 농가를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도드람 후계자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도드람은 조합원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양돈업 육성을 위해 가업을 승계 중인 조합 후계자 및 창업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워크숍은 ‘분뇨처리 및 냄새저감’을 주제로 농장 환경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우수 실천사례를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대전광역시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39명의 양돈2세 및 창업 농가를 비롯해 박광욱 조합장, 손세희 한돈협회장, 조진현 한돈협회 전무대행, 오재곤 도드람양돈농협 이사, 김재민 농장과식탁 실장 등 양돈업계 전문가가 참석해 특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 주요 내용으로는 ▲축산업의 기후위기에 대한 진실과 대응방안 ▲최근 환경규제 강화 동향과 대응 ▲조합원 분뇨처리 우수농가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양돈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박
농업부문 감축 목표 달성위해 축산부문 노력 필수적 농경지 투입 분뇨량 저감·저메탄사료 보급 등 제시 농업분야에서 탄소감축이 가장 시급한 곳은 ‘축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달 24일 충남 부여군 농업인회관에서 ‘저탄소농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의 키워드는 ‘축산’과 ‘탄소감축 기술개발’이었다. 농업부문은 타 산업에 비해 비에너지분야의 탄소배출이 주가 되며, 이는 축산부문에서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축산부문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먼저 성재훈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탄소중립시나리오 상 농업부문의 2050년 감축목표는 2018년 대비 31.2~33.7% 감축”이라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로 정부 정책은 물론, 농가의 실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도 2018년 대비 21.6%에서 27.1%로 상향됐다”며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현황은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며, 1997년 이후 농업부문
역설적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을 자주 강조하는 것은 어쩌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건강 먹거리 한돈, 위기를 넘어 돈육시대의 미래를 열자’라는 캐츠프레이즈로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세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 범 한돈업계가 세계와 경쟁하는 돈육산업으로의 경쟁력 확보와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의 장으로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면서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돈 관련 전후방산업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하는 한돈산업발전협의회는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농가, 양돈농협, 사료, 유통, 학계 등 한돈 전후방산업의 각 분야별 대표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앞으로 정기적 모임을 통해 연대와 협력함으로써 한돈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범한돈업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태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양돈산업은 연간 생
CJ Feed&Care(대표 김선강)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기술브랜드 ‘큐브(CUBE)’ 온라인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큐브 론칭행사에는 CJ Feed&Care 김선강 대표, 이재호 한국사업담당, 이오형 R&T담당, 국내 중부·서부·동부사업부장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 영업지구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선강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큐브 브랜드 소개, 이오형 R&T담당의 미래 트렌드 기반 혁신기술 소개, 이재호 한국사업담당의 클로징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큐브는 6가지 사료 핵심기술(6 Feed Innovation Technology, 이하 6 FIT) 융화를 통한 기술주도의 고객가치 구현을 위해 CJ Feed&Care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브랜드다. CJ Feed&Care는 큐브가 지향하는 브랜드 핵심가치를 ▲한계를 두지 않고 계속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확장성’ ▲어떠한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차별화된 R&D와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제공하는 ‘신뢰성’으로 정의했다. CJ Feed&Care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이와 관련한 선포식 및 발대식을 최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안전 사고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조성에 대한 노력 및 실행 의지를 천하제일사료 임직원 모두가 다짐하는 자리로, 안전보건경영방침 준수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실제 산업안전보건관련 모든 법들은 모든 근로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절대 발생되지 말아야 할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이러한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자, 근로자 모두가 안전 시스템을 수립하고 상호 준수해야만 지켜질 수 있는 법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천하제일사료 모두는 안전 보건 중심 경영시스템을 자사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꼭 지켜야 할 중요한 임무에 대한 책임감을 확인했다. 권천년 사장은 “천하제일사료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안전보건 의무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현장의 안전보건 점검 및 개선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안전한 일
덴마크 코펜하겐대, 돼지 소리 분석·자료화 부정적 감정 울음소리로 구분 컴퓨터 알고리즘 “가축 동물복지 향상하는데 중요한 진전보여” 돼지가 꿀꿀거리는 소리에서 감정 상태를 파악하는 이색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생물학 부교수 엘로디 브리퍼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돼지가 내는 다양한 소리를 분석하고 자료화해 울음소리로 감정 상태를 알아내는 첫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돼지 411마리가 태어나서 도축될 때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내는 소리 7414건을 녹음해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행복하거나 들떠있을 때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과 겁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등의 부정적 감정을 울음소리로 구분할 수 있는 컴퓨터 알고리즘도 만들었다. 새끼돼지가 어미의 젖을 빨거나 가족과 한동안 떨어져 지내다 다시 만났을 때 등의 상황에서 내는 소리는 긍정적 감정, 새끼 돼지끼리 서로 싸우거나 분리됐을 때 또는 거세하거나 도축될 때 내는 소리는 부정적 감정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실제 사육 상황 이외에 돼지의 미묘한 감정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다
생산자단체 구체적인 방역정책 마련해 먼저 제안해야 “소모성질병 관리돼야 재난형 가축전염병 조기에 감지” 농림축산식품부가 돼지농장 8대방역시설 전국 의무화를 위한 가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21일 재입법 예고했다. 같은 날 열린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전략포럼에서는 8대방역시설로 드러난 방역정책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모든 돼지농가에 일괄적으로 8대방역시설을 의무화하는 규제가 농장 상황별로 과도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다 ‘하면 좋다’는 식의 종합선물세트 방역정책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소모성질병을 함께 관리하고, 생산자단체가 구체적인 방역정책을 마련해 먼저 제안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난 1월 농식품부가 8대방역시설 의무화를 위한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한돈협회는 크게 반발했다. 이후 협의를 거쳐 재입법예고된 시행규칙안에는 일부 완화된 규정이 포함됐다. 가령 전실 설치가 어려운 농장에서는 검역본부와 협의해 전실 목적에 부합하는 대체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면 한돈협회가 8대방역시설 중 의무화에 반대입장을 보였던 방조망, 방충망, 폐기물보관시설도 여전히 의무설치항목으로 포함됐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재입법예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는 4개 공장 중 하나인 중부공장에서 3월부터 5월까지 제안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천하제일사료가 설정하고 있는 ‘제안’이라는 개념은 업무와 관련된 창의적이고 새로운 연구, 고안, 발명, 개선, 기획 등 사업에 실제 도움 및 이익이 되며, 건설적인 일체의 착상 또는 의견을 통합적으로 일컫는다. 이번 제안 활성화 캠페인은 이러한 제안을 임직원들이 활발하게 제시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내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의 창의력을 경영에 반영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는 임직원의 주체성 및 업무 기여도와 참여도를 증진시킴에 따라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원가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임직원 개개인에게 일에 대한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제고함에 따라 주체적인 업무 태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 및 주관하는 중부공장 생산팀장 김진구 부장은 “임직원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아이디어 창구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천년 사장 역시 “제안 활성화 캠페인을 통해 작은 아이디어라도 회사경영에 적극 반영해 임직원과의 일체감을 높이고,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조직의 질적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