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달 25~27일 3일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VIV MEA 2025’ 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의 동물용의약품 등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한국관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대호, 동방, 메디안디노스틱, 성원, 스템온, 우진비앤지, 중앙백신연구소, 한국썸벧까지 11개사가 단체로 참가했고, 코미팜은 개별참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도 현장을 찾아 중동 지역 동물약품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시장 조사를 했다. 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한국관 단체참가 기업들은 전시회 동안 총 269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2889만 달러(한화 약 424억원)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동물약품협회는 “이를 통해 중동시장에서의 한국산 제품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최사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에는 49개국 505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만83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중동 지역 축산시장 규모는 2024년 약 229억3000만 달러(한화 약 32조원)에서 2029년 약 332억 달러(한화 약 46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 가금류 시장이 53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공정채용인증 수여식’에서 2년 연속 한국경영인증원(KMR)의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은 채용 시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채용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제3자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심사항목은 △채용 시스템 △채용운영 △채용성과 총 3개 부분으로, 총 59개의 세부항목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공정채용 우수기관 심사에서 총점 1000점 중 96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최고 경영진의 확고한 공정채용 실천 의지와 투명한 모니터링 체계, 면접관 교육 운영의 우수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신규 입사자 퇴사율 0%’라는 성과를 달성하며 ‘공정성이 곧 직원 만족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8일 한돈협회를 방문해 한돈산업 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기금 전달식은 한돈협회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이기홍 한돈협회장과 서승원 대표이사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해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서승원 대표이사는 “PED, PRRS와 같은 주요 질병으로 인해 한돈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한돈협회와 함께 보다 건강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기홍 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자, 유통업계, 관련기업 등 산업 종사자 모두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차원의 자발적 참여와 동참이 절실한 시점에서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이번 기금 기탁은 산업계 상생협력의 모범적 사례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기탁해주신 기금은 한돈농가의 권익보호와 산업 경쟁력 강화,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가 지난 1일 싱가포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달 2일 한국-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수출을 공식 합의한 지 한 달 만이다. 식약처는 농식품부, 제주도와 공동으로 이날 제주항에서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개최했다. 특히, 수출 차량 앞에서 진행된 제막 퍼포먼스에서는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개척하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싱가포르 수출작업장은 제주축협(도축장), 서귀포시축협(가공장), 제주양돈농협(도축장, 가공장), 대한에프엔비(가공장), 몬트락(가공장) 6곳이며, 초도 수출물량은 한우·돼지고기 4.5톤, 약 2억8000만원 규모다. 이번 수출은 제주산 한우·돼지고기의 안전성을 축산물 수입기준이 엄격한 싱가포르가 인정한 것으로, 지난 수년간 중앙부처, 지방정부, 제주축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축산물 수출시장 다각화를 추진한 성과다.
지역 축산업의 산증인인 전남 순천종돈장 황금영 회장이 지난 1일 국립순천대학교 발전기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황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순천대학교와 인연을 맺고 꾸준히 사랑을 전해왔으며 이번 기탁을 포함해 누적 기탁액 7000만원을 달성하며 지역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 있다. 이날 기탁식은 단순한 전달식을 넘어 ‘가족과 함께하는 나눔’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병운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금영 회장은 황창영 전무와 황도연 이사 내외 등 온 가족과 함께 자리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나아가야 할 상생의 가치를 몸소 보여줬다. 황 회장은 1990년부터 18년간 순천광양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며 조합을 전국 굴지의 건실한 조직으로 일궈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지난 50여 년간 협력사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으며 자체 브랜드 ‘순금한돈’을 론칭해 지역 육가공업체 및 정육점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3년에는 ‘순천시민의 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순천종돈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기업으로서 인재 육성 장학금, 축산기술연구지원, 취약계층 정기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가 3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농협경제지주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전국 지역·품목축협 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재선출됐다. 안 대표는 17일 열리는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에서 선임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2일부터 새로운 2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그는 2022년 축산경제 대표로 취임한 뒤 2024~202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임기를 맞는다. 안 대표는 선거 공약으로 △축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조합원 지속 성장 △친환경 축산을 통한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 구현 △사료가격 안정과 조사료 생산·유통 활성화 추진 △축산 컨설팅 종사 인력 전문성 강화와 조합원 지도역량 제고 △잘 팔아주는 판매농협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안 대표는 “초심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돈 공급능력 향상에 조직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돼지수의사회가 지난달 27일 대전 KW컨벤션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엄길운 피그월드동물병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엄길운 당선인은 2003년 피그월드동물병원을 개원해 현장 돼지수의사로 활약해왔다. 엄길운 당선인은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엄 당선인은 “한국돼지수의사회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 투명하고 균형 잡힌 협회 운영이 목표”라며 여러 공약을 내놨다. 엄 당선인은 “부족한 저를 믿고 이 자리에 세워주신 회원 여러분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발로 뛰며 보답하겠다”며 “혼자서는 갈 수 없다. 다 함께 힘을 모아 자랑스러운 한국돼지수의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엄 당선인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차기 감사는 관례에 따라 전임 회장인 최종영·고상억 원장으로 선출됐다.
4개 본부별 실무교육, 현안 논의·문제 해결 집중 피그지오 실습중심, 농장 데이터 분석능력 향상 LIMS 교육으로 품질·병성 분석 이해도 확대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양돈 지역부장 및 팀장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양돈 스페셜스쿨’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양돈 농가의 생산성과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스페셜스쿨은 전국 4개 영업본부별로 진행됐으며, 각 본부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스페셜 교육 세션이 이어졌다. 교육에서는 양돈장 분뇨처리 프로세스 이해와 함께, 농장 성적 분석 Tool인 ‘피그지오(Piggo)’ 활용 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농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적을 진단하고,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실습을 수행했다. 또한 하림중앙연구소의 LIMS(사료 및 병성감정 분석 시스템) 교육을 통해 품질 관리와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스페셜스쿨의 핵심 주제였던 ‘피그지오 실습 교육’에서는 팜스코에서 활용하는 농장 전산 프로그램을 직접 활용해 데이터를 입력·분석하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8일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에서 조합원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을 위해 축산영농자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산영농자재 지원사업은 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양돈농가 229개소를 대상으로 8000만원 상당의 축산영농자재(임팩렌치드라이버 전동드릴)를 전달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이번 축산영농자재 지원사업이 농가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9일 충남 홍성군 결성면 금곡리 원천마을을 방문해 “돼지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전력 발전시설과 마을발전소(육상 태양광)를 시찰하고 정부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원천마을은 지난 2014년부터 마을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2021년 430kWh 규모 바이오가스 시설을 설치했고, 올해는 495kWh 규모 마을 태양광을 설치해 발전 수익을 마을 주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농촌내 가축분뇨, 유휴부지 등 활용되지 않던 자원들이 마을 공동체의 노력을 통해 높은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니 농촌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이 중요한 시대에 재생에너지 기반의 농촌형 발전 모델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에너지 자립형 마을’ 실현을 위해 정부가 제도적·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