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동물복지 축산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복지 축산물 소비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한국축산데이터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물복지 축산물을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7.6%가 ‘매우 선호한다’ 또는 ‘선호한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는 한국축산데이터의 축산물 마켓 ‘굴리점퍼’ 이용자 51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선호하지 않는다’ 또는 ‘전혀 선호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불과했다. 동물복지 축산물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안전한 먹거리로 믿을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3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동물복지 인증이 식품안전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축을 쾌적한 환경에서 키운다는 점에서 위생적으로도 관리가 잘 될 것이라고 믿는 소비자가 많다는 뜻이다. ‘동물복지를 위해서(30.1%)’ ‘건강을 위해서(13.7%)’ 등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축산물을 구매할 때 동물복지 인증 여부는 중요한 기준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3.5%가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라고
대한한돈협회는 ‘한돈미래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한돈미래연구소’는 △동물복지ㆍ탄소중립ㆍ대체단백질 문제 등 한돈산업 관련 새로운 산업 동향 등 검토ㆍ연구 △방역ㆍ환경 등 한돈산업 분야별 정책 방향 연구와 전략 수립 △관련 법령 제ㆍ개정 제언 등을 통해 한돈농가를 지원하고, 농가의 권익 향상을 제고하는 기능과 역할을 담당한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돈미래연구소’를 설립했다”며, “합리적인 동물복지 실현 방안 등을 마련해 정부에 제안하는 등 앞으로 연구소를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한돈미래연구소장은 “현안 대응과 미래 한돈산업 방향 설정에 필요한 활동을 적절히 조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