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이 돼지에 발병하는 써코바이러스 백신 구입 비용을 60% 지원한다. 최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써코바이러스 피해 방지를 위해 농가 5가구 돼지 총 8400마리를 대상으로 12월 중순까지 백신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써코바이러스는 어린 돼지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체중손실, 위축, 호흡곤란 및 중추신경계 불안 등을 보이는 전신 소모성 질환이다. 감염시 5~50%의 폐사율을 보여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고성군은 양돈농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바이러스 백신 구입비 60%를 지원할 방침이다. 농가는 구입비를 40%만 부담하면 돼 전염병 예방을 위한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군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함께 써코바이러스 감염 방지에도 힘써 양돈농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옵티팜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전자 진단키트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측 진찰(예찰) 및 진단키트를 통한 조기 진단으로 질병 확산을 막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허가를 받은 옵티팜의 ASF 유전자 진단키트는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qPCR) 기법을 활용한 동물용 체외진단 시약이다. 돼지의 혈액이나 조직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이 진단키트를 이용하면 ASF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ASF가 유행했던 베트남에서 민감도와 특이도 등 진단키트의 성능 검사를 마쳤다. 법정 전염병인 ASF의 진단키트는 국가기관의 입찰을 통해 납품된다. 이런 점을 고려해 회사는 이번 제품이 기존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지니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다른 질병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이번 ASF 진단키트 품목허가는 옵티팜 진단키트 사업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진단키트 사업은 백신 이종장기 박테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