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축산산업구조 구축 위한 종합계획 마련 악취부문 114억원 투입…친환경 축산시스템 구축 전망 지역 대표 브랜드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집중 지원 경남 김해시가 미래형 축산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2023년 종합계획을 마련해 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지원에 나섰다. 김해시는 지난 7일 축산사업발전 로드맵을 공개하고, 올해 201억원을 들여 5개 부문 12개 분야 66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게 5개 부문으로 나뉜 이번 로드맵에는 가축사육, 축산악취, 축산물 브랜드 강화·위생, 가축방역, 동물복지가 포함됐다. 소와 돼지 사육 농가가 많은 김해에서는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항목이다. 실제로 김해시내 한육우 농가는 7일 현재 793곳으로, 3만694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합천군에 이어 경남에서 두 번째로 많다. 돼지의 경우는 경남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돼지 농가 104곳에서 19만7216마리를 사육하는데, 시 단위에서는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치다. 김해시는 우선 축산농가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산 30억원을 편성했다. ICT 융복합 확산, 가축재해보험 가입, 조사료 생산용 종자, 한우 우수유전자 육성 지원에 집중
경남 김해시는 국내 최고 축산물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 ‘포크밸리’, ‘천하1품’ 브랜드 지원을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의 포크밸리와 김해축협(조합장 송태영)의 천하1품 한우는 김해의 대표 축산물 브랜드이다. 이에 김해시는 우수 브랜드 지원 확대, 안심소비체계 구축, 유통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내년에는 23억원을 투입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지원 등 5개 분야 22개 사업을 추진해 축산물 브랜드 품질과 인지도를 강화한다. 또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219개소의 위생관리를 연중 지도단속해 시민들에게 안전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아시아 최대 규모 부경축산물공판장이 2022년 8월 준공된다. 부경축산물공판장은 사업비 1866억원이 투입돼 부지 9만5538㎡, 건물 7만6886㎡, 1일 처리능력 도축 5200마리, 육가공 2070마리로 부울경 지역의 축산물 유통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는 브랜드 회원들의 양돈 사양관리시 종돈통일, 사료통일과 비육후기사료 30일 이상 급여를 통일해 우수한 품질과 균일성을 확보하고 양돈전문 컨설턴트의 정기적인 농장 컨설팅으로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 또한 생산에서 도축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