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를 통한 정부와 농가의 의사소통이 화제다.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와 도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등 ICT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활용했다. 이날 회의는 한돈협회 서울 사무실에서 하태식 회장과 한돈협회 전국 9개 도협의회장들이 참여했으며, 정부 세종청사에서는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 김대균 방역정책국장, 이제용 구제역방역과장, 축산경영과 등이 참석해 한돈산업의 주요 현안을 함께 논의했다. 하태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모임이 자제되면서 전국의 한돈농가와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긴급히 논의해야 할 최근 ASF 방역상황과 돈가안정 및 모돈감축 등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IT기술을 활용해 처음으로 화상회의를 실시하게 돼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밝혔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돈협회가 재택근무와 화상회의를 도입하는 등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5개월째
경기도는 양돈농가에 ASF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 동안 지역 내 1002곳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상태를 점검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9일 이후 양돈농가에 ASF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접경지 야생멧돼지에서 ASF 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멧돼지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경기도는 점검 기간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한 울타리 설치, 생석회 살포, 출입구 차단 등 양돈농가의 시설 기준과 농장 출입 때 방역 기본수칙 준수 여부를 살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일제 소독, 발생지역을 오가는 민간인·군인 및 멧돼지 포획 인력에 대한 소독, 차량과 장비 소독 등 방역을 하고 야생멧돼지 폐사체에 대한 ASF 모니터링도 한다. 봄을 맞아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만큼, 발생지역을 출입하는 4300여명 영농인을 대상으로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소독시설 들르기 등 준수사항을 홍보한다.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는 “ASF가 농가에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점검, 기피제와 생석회 살포 등 방역 활동에 대한 축산 관계자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ASF는 지난해 9월 16일 경기 파주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윤영구 신임 전무이사가 지난 17일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세종본부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윤영구 신임 전무이사는 “ASF 발생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전무이사 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이러한 시기에 조직발전을 위해 조직구성원간 신뢰 건강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제 방은 항상 열려있으니 저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영구 전무이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실, 기획통계담당관실, 식량정책과에서 근무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 운영지원과장, 중부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 연천군은 지난해 9월 발생한 ASF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천군의회에 지방세 감면안을 제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감면안은 ASF 발병 이후 살처분과 예방적 수매로 피해를 본 축산농가의 건축물과 토지에 대한 재산세, 주민세로 2022년까지 3년간 감면하는 내용이다. 연천군은 78개 농가가 1억5000만원의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감면안은 연천군의회 제253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ASF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본 축산농가가 하루라도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지방세 감면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계속 발생하는 경기 북부 접경지역 상황을 관리하고자 강원도청에 이어 경기도청에도 현장상황실을 추가 설치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금까지 멧돼지에서 ASF가 200건 넘게 발생했다. 최근에는 파주∼철원 구간 1단계 광역울타리로부터 약 2.5㎞ 떨어진 연천군 부곡리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9건 발생해 인근 포천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연천과 맞닿은 포천에는 양돈농가 163곳이 돼지 30만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환경부·농식품부·국방부·행정안전부 등 4개 부처와 경기도·연천군·포천시·양주시 4개 지자체에서 상황반원을 파견해 1개월간 현장상황실을 운영한다. 현장상황실은 한탄강 이남 지역 울타리 보강, 폐사체 수색, 멧돼지 포획, 엽사 관리, 농장 단위 차단 방역 조치 등 ASF 방역대책 이행 상황을 관리한다.
한돈농가에 서한…물·토양·차량서도 바이러스 검출 3월부터 쥐·파리 등 활발해져…대대적 멧돼지 포획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과 관련해 전국 모든 한돈농가 6300여곳에 서한을 보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경기 파주·연천과 강원 철원·화천 지역은 지금도 매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고 있고, 최근엔 더 늘어나고 있다”며 “검출 지점 주변의 토양, 물웅덩이, 포획과 수색을 위한 차량에서도 30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오염지역이 확산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봄이 찾아오면서 야생 조수류·쥐·파리 같은 매개체 활동이 활발해지고 민통선 안쪽의 영농 활동도 본격화된다”며 “유럽에서도 사육돼지의 ASF 발생 건수는 겨울철보다 봄철에 7배, 여름철에 5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낮은 온도에서 생존한 바이러스가 사람과 매개체 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에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야생멧돼지를 통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방역 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야생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고자 광역 울
경남 고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축산 정보통신기술(ICT) 시범단지조성 공모사업(양돈) 대상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조성 공모사업은 축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냄새, 가축질병 및 생산량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IC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성 거류 산성마을에는 부지 정비·도로·용수·전기 인입 등 기반이 조성되며, 단지 내 관제센터 및 교육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611억을 투자해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축사,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스마트팜 양돈단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현대식 무창돈사에 ICT 기술을 접목해 축산냄새 유출을 차단하고, 축사 내 온습도 조절, 사료자동급이, 비육돈 출하선별 등 과정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냄새를 해결하고 적은 노동력으로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축사 내 가축사육시설 면적 기준을 준수할 수 있도록 ‘적정 사육면적 계산 프로그램’을 개발해 축산농가와 지자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농가는 축종별·성장단계별로 면적 기준이 다르고 계산이 복잡해 스스로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고, 지자체 공무원도 관내 농장이 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일일이 점검하기가 쉽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손쉽게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축산농가는 축산물이력제 홈페이지(www.mtrace.go.kr)에 접속한 뒤 이 프로그램에 축종별, 성장단계별 가축 수를 입력하면 적정 사육면적과 현재 기준 준수 여부를 알 수 있다. 지자체 공무원은 프로그램이 제공하는 사육밀도 초과 여부 알림 서비스를 통해 이상 여부를 파악하고 현장 점검과 지도에 나설 수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모바일 앱으로 개발해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 11호 ‘이달의 A-벤처스’는 농업용 온실의 보온 덮개를 제조하는 기업인 현성부직포가 선정됐다. 농식품부 심사위원회에서 ‘A-벤처스’로 선정된 현성부직포(대표 백현국)는 전국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1차로 결정된 7개 기업 중 ▲자원 활용 측면 ▲자체개발 기술력 보유 ▲농작업 편의성 제고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성부직포는 의류용으로 사용하지 못해 버려지는 오리털을 활용하여 농업용 온실 보온덮개를 제작·판매하고 있으며, 제품을 대량으로 제조하기 위해 오리털을 일정한 두께로 펴서 봉제할 수 있는 기계장치도 자체 개발했다. 오리털 보온덮개는 수많은 공기층을 형성하고 있어 화학솜(캐시미론) 보다 보온성이 우수해 난방비를 40% 이상 절감할 수 있고, 털 자체에 유분기를 머금고 있어 습도조절이 뛰어나 병해충의 서식 감소 등을 통해 작물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하우스 처짐 방지에 효과적이고, 두께가 얇아 보온덮개를 접고 펼 때 감속기 작동이 원활하여 복원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어 향후 시설재배 농업인을 통한 확대가 기대된다. 백현국 대표는 “버려지는 오리털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 사무처가 경영지원국과 기획정책국, 2개국을 중심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수의사회 기존 사무처는 기획실, 사업팀 2개 부서로 운영되었으나 회장선거 직선제 도입과 함께 회장직이 상근제로 바뀌면서 회의 사무를 집행하는 사무처의 업무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1월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을 위한 사무규정을 개정한 후 첫 직선제 회장의 취임에 맞춰 3월부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업무 단위도 기존 담당자 중심에서 팀 단위로 바뀐다. 경영지원국에는 인사총무팀, 재무팀, 교육사업팀이, 기획정책국에는 기획팀, 학술팀, 홍보팀이 설치됐다. 또한 조직 개편에 따라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발령도 함께 이뤄졌다. 사무처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우연철 전무, 경영지원국장에는 오근호 사업팀장이 발령됐으며, 기획정책국은 기획팀 김동완 차장이 총괄한다. 이외에 인사총무팀(서광근 주임, 김보현 주임), 재무팀(이인혁 사원), 교육사업팀(김규원 사원), 학술팀(김보람 주임), 홍보팀(김홍석 과장)에 담당 직원들이 각각 발령됐다. ‘코로나 19’ 확산으로 총회가 취소되며 집행부 구성이 늦어진 수의사회는 “10일까지 정기총회 서면결의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