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질병 차단‥소비촉진 등 전략적 방안 모색 “관심 협력 연대 솔선수범으로 경쟁력 갖춰야” 2024년 전국한돈지도자 연수회가 지난 21일 충남 부여에 있는 롯데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세희 한돈협회장과 임원, 전국 지부(회)장, 한돈자조금 관리위원과 대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격려사를,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축사를 각각 했으며, 안근승 한국양돈연구회장도 함께했다. ◆국내 농업 이끌 핵심산업으로 우뚝 솟아야=손세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돈산업은 정부와 업계, 그리고 한돈지도자 여러분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대한민국 축산업 중 최고의 품목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단순한 축산업이 아닌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소중한 식품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어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저돈가와 극심한 소비부진 등으로 한돈산업이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연수회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악성질병 차단, 소비 촉진과 선진국 수준의 생산성 향상, 가축분뇨 처리와 냄새문제, 민원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농식품부가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교육체계를 개선하는 개편안을 마련했다. 생산비 절감과 탄소중립 등 현안에 대응하는 교육과목을 다양화해 나간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축산관련 종사자에 대한 교육체계 개편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축산법령에 따라 2013년부터 축산업 종사자들은 축산법령, 방역강화, 축산환경개선 등 관련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그간 생산비 절감, 스마트축산 확산 등 최근 경영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체계가 미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부터 교육기관과 생산자단체,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육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 주요하게는 현재 교육을 맡고 있는 178개 기관 중에서 부문별 전문교육 기관을 지정한다. 축종별 경쟁력 향상, 악취저감, 스마트축산, 생산비 절감 등 분야별로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생산비 절감, 탄소중립 등 축산분야 현안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교육과목을 다양화한다. 기존 과목 외에 스마트축산, 사양관리 기술향상 등 선택과목을 신설해 농가의 수요에 따라 선택해 듣는 시간을 의무 이수 시간으로
한돈홍보·소비촉진 업무협약 체결 한돈인증점서 팔도제품 활용 메뉴 추진 대학가 중심 팔도×한돈 푸드트럭 운영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적극적인 한돈 홍보와 소비 촉진을 위해 ㈜팔도 본사에서 팔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 팔도 권성균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한돈 라면’을 개발하고 한돈인증점에서는 팔도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등 한돈을 더욱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는 제휴 마케팅을 다방면으로 추진한다. 특히, 차별화된 신상품·신메뉴를 통해 미래 소비주도층인 젊은 세대 잠재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팔도×한돈 푸드트럭을 운영, 현장에서 소비자가 신선하고 맛있는 한돈과 다양한 팔도 상품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소비자분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대표하는 한돈과 팔도가 좋은 인연을 맺고 다양한 채널에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 소비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한돈
기자재 효율관리 위한 사후관리 이행보증제도 도입 그룹단위 패키지통해 스마트축산 2세대 전환 박차 #경기 평택에 위치한 영농법인 ‘로즈팜’은 스마트 양돈장으로 유명하다. 이 농장은 돼지 1만두를 사육하면서도 축산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김학현(36) 대표는 “2016년 스마트 축산의 일환으로 ICT(정보통신기술)를 기반으로 한 지능형 환기, 사료급여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호흡기 질병 예방은 물론 돼지에 필요한 최적의 사료량을 제공할 수 있어 악취 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었다”고 했다. 로즈팜 출하 새끼돼지중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6.6%로 전국 평균대비(70.3%)보다 6.3%p 높다. 지난해 PSY는 약 29두로 전국 평균(21.2두)보다 7.8두, 전국 상위(30%, 24.1두)보다 4.9두 많다. 정부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급격한 환경변화에 직면한 국내 축산업을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축산으로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디지털 전환과 기술혁신을 통한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축산 보급농가를 2023년 전체 축산농가의 23%(7265호)에서 오는 2027년 전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달 25일부터 대구경북 전역을 ASF 방역을 위한 권역화 지역으로 지정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ASF 권역은 농식품부가 2019년 경기, 강원 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증가하면서 전국 확산 방지 대책으로 4개 권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경북은 포항.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 등 13개 시군에서 권역을 설정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당초 경북북부 권역은 11개 시군으로 설정됐으나, 이후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남하함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포항시와 영천시가 추가됐다. 하지만 도내 ASF 감염 멧돼지가 2022년 2월 상주에서 최초 검출한 이후 현재까지 13개 시군에서 780건이 검출되는 등 경북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1월 영덕에서 도내 양돈농가 최초로 ASF가 발생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양돈농가 유입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권역 확대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권역에 신규 편입되는 시군 담당자, 양돈농가, 한돈협회 등을 대상으로 돼지 이동에 따른 검사, 사전신고 절차, 분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돈 수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한돈자조금은 지난 19일 서울 aT센터에서 ‘K-PORK(포크) 수출 확대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추진단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빠르게 변하는 세계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한돈 정육과 육가공 제품 수출 확대를 위해 구성했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과 농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생산자·정부·양돈조합·육가공업체·수출업체·유관기관 등 6개 분야가 망라됐다. 현재 한돈은 홍콩, UAE, 싱가포르(육가공품 한정) 등 일부 검역체결 아시아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신규시장 발굴, 검역 협정 체결, 현지 시장 상황에 맞는 마케팅 등을 추진하기 위해선 발 빠르고 촘촘한 체계가 요구된다. 추진단은 한돈 수출 확대를 목표로 여러 분야에 걸쳐 전문적인 의견을 모으고, 향후 공고를 통해 자격 요건이 되는 수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돈자조금은 한돈 제품에 전폭적으로 수출 물류비 지원에 나선다. 2015년 세계무역기구(WTO)가 농업 수출 물류비 지원을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 차원의 수출 물류비 지원이 금지된다. 이에 순수 농가거출 자조금으로 수출 물
BOD 4.17%~26% TN 0.96%~6.43% 감소 확인 정화방류시설 설치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원 가축분뇨 퇴액비화시설을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하면 BOD(산소요구량)와 TN(총질소) 발생량이 줄어들어 수질 개선 효과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5일 한돈자조금 사업으로 진행한 ‘가축분뇨 정화방류시설 양분삭감시설 인정방안 마련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와 환경 보호를 목표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을 맞추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기존 가축분뇨 퇴액비화시설을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시 수질 개선 효과가 증명됐으며, 특히 BOD와 TN 수치가 감소하는 등 뚜렷한 수질 개선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존 가축분뇨 퇴액비화시설을 정화방류시설로 전환시 BOD와 TN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경기 연천군에서는 돼지 300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의 가축분뇨 처리방식을 정화방류 시설로 전환할 경우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퇴액비화시설을 정화방류시설로 전환하면 BOD와 TN 수치가 각각 평균 26.02%, 6.43% 감소하
지난해 1인당 3대 육류(돼지.소.닭고기) 소비량이 6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쌀보다도 육류를 많이 소비한 것으로, 육류 중 돼지고기의 소비가 절반을 차지했다.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 추정치는 60.6㎏으로 전년(59.8㎏)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이미 지난 2022년 1인당 쌀 소비량을 추월해 지난해에도 쌀 소비량(56.4㎏)보다 많았다. 농경연은 1인당 3대 육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오는 2028년 61.4㎏, 2033년 65.4㎏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인당 육류 소비량 중 절반이 돼지고기(30.1㎏)로 가장 많았고 닭고기(15.7㎏), 소고기(14.8㎏) 순이었다. 돼지고기 소비가 많은 이유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구이뿐 아니라 찌개, 만두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자들은 조리에 쓰는 육류 중에서는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이 지난해 12월 21~26일 소비자 패널 5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집에서 먹을 때 가장 선호하는 육류로 돼지고기를 꼽은 응답자 비중이 67.
자돈사 끝장 점검 List 작성 생산성 회의 진행 축산업계 최초 Health Care Technology 적용 6주령 15kg 8주령 24kg 10주령 33kg 목표 제시 ㈜팜스코가 올해 경영 목표 170만톤 달성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달 28일 충남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2024 1st Campaign, Ride the Farmsco Wave’ 미팅을 실시했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은 ‘Ride the Farmsco Wave’ 캠페인은 ‘팜스코의 물결’이 ‘고객이 수익을 거두는 가치판매의 물결’이며, 그 물결에 모두 함께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Campaign’이라는 용어의 기원을 설명하며 그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캠페인을 통해 팜스코의 가치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첫번째 캠페인은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되며 2024년 경영 목표 170만톤을 달성하기 위해 강력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현 양돈PM은 어려운 질병 상황 속에서도 여름의 고돈가를 위해 출하할 자돈을 지키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돈사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는 ‘자돈사 끝장 점검 List’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대상 품질관리 실태점검 지도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점검, 작업자 특별교육 최근 과지방(지방이 과도하게 많은) 삼겹살이 유통돼 논란이 일자 정부가 축산물 품질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중 1만 곳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설 성수기에 저품질 축산물의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과 연계해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또 정형 기준,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관리 방법을 각 업체에 알릴 예정이다. 점검에 참여하는 인원은 지방자치단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등 약 2850명이다. 또 농식품부는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력해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가공장 230여곳과 판매장 1500여곳에 대해서도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작업자 특별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점검 이후에도 3월 삼겹살데이, 5월 가정의 달 등 축산물 수요가 많은 시기를 중심으로 품질관리 점검을 지속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