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돼지질병 피드백 사업에 대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참여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도축검사가 동물위생시험소법 등 관련법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지난 17일 한국돼지수의사회와 회원 4인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한국돼지수의사회는 동물병원을 개설하지 않은 동물위생시험소의 피드백 사업이 무면허 진료행위이며 일선 동물병원에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현행 동물위생시험소법은 동물위생시험소가 가축방역, 축산물 위생 및 축산진흥 등을 위해 시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검사·시험·조사·연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법 제5조), 이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규정된 법정 가축전염병과 관련된 것으로 한정된다고 볼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참여농가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시험소가 혈청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농가에 통지하는 것은 법령상 업무범위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참여농가에서 일정 일령의 돼지를 무작위로 선별해 질병별 항체 양성률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농가에 통지하면서 농장 위생 관리 및 백신접종에 필요한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 한우농가 27개소가 탄생했다. 빠르면 이달부터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다. 2022년 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오는 8월 추가 모집하고,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본격적으로 경기북부 도축장 건립에 나선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최근 임직원 및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가칭 경기북부축산물유통센터 건립과 관련해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축산물유통센터는 일일 돼지 2000마리, 소 200마리 처리 규모로, 최첨단 도축시설과 함께 육가공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도축 품질을 높이고 작업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예랭시설은 3000마리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이라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도축장을 포함한 경기북부축산물유통센터가 성공하려면 조합원의 농협사업 전이용, 출자금 증대 같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도축장 건립이 경기북부 축산농가의 판로 확보, 축산물의 효율적인 가공·처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 온난화에 따라 여름이 더욱 무더워지고 습해지는 하절기 기후 속에서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하절기 보강 전략으로 ‘쿨팁! COOL TIP!’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더욱이 올 여름 많은 비와 이로 인한 높은 습도로 가축들은 더욱 심한 더위스트레스를 겪을 예정이다. 여름철 더위스트레스로 인해 가축들이 섭취량 저하, 증체 저하, 스트레스 증가를 겪고, 이는 곧 농가에게 생산성과 수익성 악화의 결과를 가져다 준다. 우성사료는 이러한 농가들의 필요에 하절기 사료 보강으로 ‘쿨팁! COOL TIP!’을 진행한다. ‘쿨팁! COOL TIP!’은 이미 5월부터 시작된 하절기 보강에 이어, 본격적으로 더위가 진행될 7~10월에 걸쳐 더욱 강력한 사료 보강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우리 농가들에게 경쟁력 있는 하절기 극복과 함께 Cool Tip만큼 시원한 아이디어로 다가갈 예정이다. 하절기 월별 보강될 주요 내용은 △5~6월 증체 보강 △7~8월 섭취량 보강 △9~10월 섭취 및 증체 보강(아미노산, 에너지, 기호성 제제 등)으로 특별히 이 3가지 컨셉으로 사료가 보강될 예정이다. 하절기 섭취량 저하로 인한 증체 저하에 앞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5~
부상수초 활용한 양돈분뇨 자원화 시스템 제안 액비 생산 현장서 바로 사료 생산해 농장 자체 에코시스템 구축할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피그랜드(대표 최승우)가 농촌진흥청에서 실시된 ‘탄소중립 실천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피그랜드는 제주도를 대표하는 흑돼지 사육 1위 기업으로, 국내 최초 탄소 중립 농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농진청이 ‘탄소중립 실천 농업분야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가축 사육 등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거나 흡수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제주 피그랜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새로운 탄소저감 기술연구 및 실천동력을 발굴하고자 실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12팀이 참가했다. 농진청은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참신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파급성을 검토한 끝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2점, 장려상 10점 등 총 14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제주 피그랜드’는 부상수초(물개구리밥)를 활용한 양돈분뇨 자원화 및 양돈 사료 생산 시스템을 제안했다. ‘제주 피그랜드’에
이유전후 육성률 높여 농장의 부가가치 만들어야 비육돈 구간, 기록관리로 농장 취약점 파악 필요 퓨리나사료 13지구(영업이사 이선근)는 최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3년 퓨리나 충남 한돈경영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곡물가격과 환율 변동 등 다양한 내외부 요인이 존재하는 상황에서도 국내외 긍정적인 양돈시장 전망과 경영전략이 제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세부 경영목표 수립과 자신감 있는 실행 중요=곽동률 퓨리나 양돈판매부장은 불안한 시장 상황 극복을 위해서는 세부 경영목표 수립과 자신감 있는 실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곽 부장은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하반기 돈육 공급과 소비의 형태, 외식비 지출 의향과 후쿠시마 오염수 대체 소비 기대 등 하반기 돈가는 상반기 대비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다”며 “그러나 슈퍼 엘니뇨로 인한 더위와 습도, 할당관세로 인한 수입육 증가, 국내산 재고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있어 여전히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 부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농장만의 세부 경영목표 수립과 자신감 있는 실행, 그리고 장기적 생산성 극대화를 통해 농장만의 경쟁력을 확보
“최근 발생한 구제역 11건 중 2건을 ‘자가진단 알림톡’으로 예찰해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와 축산농가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가 지난 1월부터 추진한 ‘자가진단 알림톡’ 사업이 기존 전화 예찰보다 가축전염병 조기 예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본부의 ‘자가진단 알림톡’ 사업은 축산농가가 농장 방역상황, 질병 발생 여부 등을 스스로 진단하고 응답하는 모바일 기반 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점진적으로 전환·시행하고 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자가진단 알림톡’ 사업 도입 이후 사업 이용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77.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화예찰 업무가 자동화·효율화됨에 따라 예찰전담직원 37명을 필요한 분야에 재배치해 운영할 수 있게 돼 기관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가축전염병의 조기 예찰을 위해 ‘자가진단 알림톡’ 사업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정부출연이 되지 않아 농신보의 적정운용배수가 계속 초과되면 청년농 육성, 사료구매자금 지원, 스마트팜 지원, 축사시설현대화 지원 등 농신보 보증지원이 필요한 농식품부의 농업인 지원사업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한국농축산연합회(연합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농신보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하고 “적신호 켜진 농신보 기금운영, 정부출연금 예산확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잔액이 늘어나고 있지만, 올해 정부출연이 되지 않자 농업인들에 대한 보증지원이 상당수 축소될 위기에 있다. 농신보 출연액 1000억당 약 2조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고, 담보력이 부족한 농업인들의 신용을 돕는 농신보 제도의 취지를 정부가 도외시한 결과다. 이에 연합회는 셩명서에서 “올해 농신보에 정부출연이 한 푼도 되지 않고 적정운용배수가 계속 초과되자 문제점이 노출됐다. 일례로 후계농 육성을 위해 올해 농식품부가 후계농 대출한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지만, 금융위원회는 농신보 기금 안정성 문제를 들어 농신보 우대보증 한도 상향(3억원→5억원)을 반대하고 있어 상당수 후계농들이 정책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충남 아산시 소재 신축 건물 매입 방안을 의결하는 등 사무실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한돈협회의 새로운 이전 장소는 천안아산역에서 도보 5~10분 이내에 있으며 지난 2011년 준공됐다. 지하 2층과 지상 5층 등 총 7층으로 층당 면적 180평, 사용면적 140평 등 총 885평 규모에 달한다. 이전지 건물 매입은 최대 68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소요 재원과 관련해 협회는 제1검정소 및 매입건물 담보대출(52억원)과 혁신센터 대여금(27억원) 중 일부를 상환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출이자 약 2400만원은 예정 매입 건물의 임대 및 임대료로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한돈협회 사무실 이전은 손세희 회장의 주요 선거 공약 중 하나다. 한편, 한돈협회는 7월 대의원 임시총회(서면)와 매입 준비 등을 거쳐 11월 최종 계약을 체결한 뒤 서울사무소 활용방안 등을 마련, 내년 6월 말에는 사무실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축사깔개용 톱밥 공동구매 시범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올해 신규 추진한 축사깔개용 톱밥 공동구매 시범사업이 6개 농축협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추진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간 개별 농축협 단위로 농가 공급 사업이 추진돼 품질·단가 관리가 어려웠다. 하지만 공동구매 사업을 통해 저렴한 단가로 적정 품질의 톱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계절별·수요별 단가변동이 큰 품목 특성상 월별 공지되는 단가 정보는 변동성이 큰 톱밥 시장에 가격지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량 구매로 다수 공급업체와의 단가 협상을 실시해 시중가 보다 15%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농가에 공급이 가능하게 돼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농협은 농가에게 좋은 자재를 저렴히 공급해 농가의 경영안정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톱밥 등 영농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지속 확대해 농업인의 실익증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