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순천지부(지부장 김선일)는 지난 13일 순천시청에서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에 1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돈협회 순천지부는 박람회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통 큰 기부를 결정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순천시친환경액비자원화영농조합법인 황금영 대표, 농업회사법인 에코팜주식회사 김선일 대표, 순천양돈영농조합법인 장용만 대표, 분홍돼지영농조합법인 유인호 대표, 신영축산 강동진 대표, 대덕농장 김동철 대표, 은창농장 박성진 대표, 전남농장 손현철 대표, 복지농장 유승정 대표, 로뎀축산 양연정 대표, 정원농장 박현성 대표, 수영농장 김미경 대표, 신전농장 김인석 대표, 대죽농장 이정철 대표, 농업회사법인 천사농장 김대영 대표, 두월농장 문용철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돈협회 순천지부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한돈 나눔을 실천하는 등 사회공헌과 한돈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야간경관, 저류지정원, 국가정원뱃길 정원체험선, 순천만 어싱길(맨발걷기길), 경관정원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2013년 박람회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충남 아산시가 가축전염병 발생률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축산차량 상시 소독을 위한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신축 운영하는 등 방역에 나서고 있다. 아산시는 최근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염치읍 석정리 일대 3251㎡에 연면적 188㎡ 규모로 거점 세척과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거점 세척·소독시설은 일반 소독시설로 세척 소독이 어려운 분뇨나 가축운반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외부와 바퀴 및 하부 등에 부착된 유기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운전석 내부를 소독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ASF,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축산차량 소독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연중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유지한다.
국회 농림식품축산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기의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의원실이 농협과 농식품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육류 자급률이 지속해서 하락했다. 1975년 1인당 연간 육류 소비 6.4kg에서 2020년에는 52.5kg으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육류 자급률은 1975년 100%에서 2020년 68.9%로 2000년 이후 60%대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국민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축산업은 필수 기초식량산업이 됐지만, 육류 자급률은 하락했다”며 “식량 안보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국민 식생활에서 차지하는 육류 비중은 이처럼 커졌지만 축산업계는 사룟값 급등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국내 배합사료는 kg당 2020년 480원에서 2022년 618원으로 28.7%가 대폭 증가했다. 서 의원은 “필수 기초식량인 육류 자급률 하락은 식량 안보 차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돈사 출입전 신발교체·소독 일상화 차단방역 시설로 야생동물 접근 차단 겨울철 가축 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농식품부는 올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강원·경기 지역에서 잇따라 ASF가 발생해 여느 때보다 차단방역이 중요한 상황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 전염병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입구 전실 설치 등 양돈 농가에서 꼭 알아둬야 할 차단방역 관리 요령을 소개하고 가축 질병 예방에 힘써 줄 것을 최근 당부했다. 전실은 축사 안팎이 통하는 공간으로 외부의 병원체가 축사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차단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축사 전용 장화로 갈아신고 발판 소독 등 출입 절차를 이행한다. 사육동마다 축사로 들어가는 곳에 반드시 전실을 설치해야 하며, 모든 출입자는 전실 이외에 다른 출입구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전실은 방역 구역을 구분하여 출입자가 방역 경계선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높이 45cm, 폭 15cm 차단벽 또는 폭 1m 이상 발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실 설치가 어려운 농장은 이동식이나 대체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단, 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고 비바람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치해야 한다. 전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지난 19일 ASF 발생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기 김포, 파주지역 농가를 방문해 위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김포, 파주지역 ASF 피해농가는 “2019년 ASF의 아픔이 있었던 지역이라 8대 방역시설도 완료했고, 정부지침에 따라 차단방역과 소독도 철저히 했다. 그런데 ASF가 또다시 발생해 살처분 매몰을 당해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어 “ASF는 코로나처럼 막기힘든 바이러스 질병인데 농가에 책임을 전가해선 안된다. 규제 위주의 정부정책으로 농가들이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회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손세희 회장은 “갑작스런 사태에 큰 아픔을 겪은 ASF 피해 농가들에게 전국 한돈농가들의 위로와 응원을 전달한다”며 “ASF의 아픔으로 실의에 빠진 피해 회원농가들이 용기를 갖고, 재기의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손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부당한 정책으로 인해 농가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히 힘쓸 것”이라며 “아울러 조속한 재기를 위해 협회의 지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제12대 정현출 총장이 지난 18일 취임했다. 정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대학의 최상위 목표는 학생이 최고의 농어업 교육을 받아 졸업 후에 자립, 자조, 협동하는 농어업 인재로 계속 성장하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 행정부터 수업, 실습, 교내외 활동 등 모든 것을 재학생과 졸업생의 성장을 돕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신임 총장은 진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9회로 1996년 공직에 입문한 정 총장은 농식품부 농업정책과장, 식생활소비정책과장,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기획과장, 주 제네바유엔사무처 및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식품산업정책관, 농업정책국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농식품부, 안성목장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연회 악취·온실가스 등 줄이고, 가축분 처리시간 단축 기대 유통촉진비 지원사업 추진, 환경부와 법적 근거 마련 농림축산식품부가 탄소중립 이행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안으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모색에 나섰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8일 농협사료 안성목장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시연회를 실시했다. 바이오차는 350℃ 이상의 온도와 산소가 없는 조건에서 목재, 가축분뇨 등 유기성물질인 바이오매스를 열분해해 만들어진 소재다. 이는 농업 분야 유일의 탄소활용저장 기술로 65~89%의 탄소가 고정된다. 이날 시연회는 농식품부가 축산업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탄소중립 이행 등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한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과 바이오차 축사 깔짚 활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 진행 상황 등이 공유됐다. 농식품부는 환경문제 극복을 통한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기 위해 적정 퇴비 수요를 초과하는 가축분을 바이오차로 전환했다. 이로써 기존 퇴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온실가스 등을 줄이고, 가축분 처리시간을 단축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가 최근 정부의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농정위는 건의안에서 축산물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룟값이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30% 이상 급등했고, 이로 인한 축산농가의 고통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정책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6년 소고기 등 관세 철폐가 예고된 상황에서 수입 축산물 무관세 조치는 축산농가의 사형선고를 앞당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농정위에 따르면 경기도 축산업 생산액은 3조3317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6.9%를 차지한다. 김성남 위원장은 “전국 축산업 생산액은 농업 전체 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자산이다. 국내 축산업 기반이 흔들리면 우리 국민의 밥상이 흔들린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국내 축산업이 국민건강에 기여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최근 전국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축산물 소비자인식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축산업의 역할·기능에 대해서는 77.4%가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국산 축산물 안전과 품질 신뢰도에 대해서도 69.6%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양질의 동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축산물의 가치를 높게 인식하고 있지만, 환경친화적 사육체계 구축과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 전환을 위한 축산업계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양돈농가에서는 돼지의 성장과 설사 예방을 위해 배합사료에 산화아연(ZnO), 황산구리(CuSO4) 등 미량광물질을 첨가해 급여하고 있다. 하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돼지 분변 내 아연, 구리 등의 배출량이 많아지고, 이를 퇴비화하는 과정에서 비료 내 구리, 아연 기준을 초과하여 가축분뇨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농가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산화아연과 황산구리 대신 유기태 아연과 유기태 구리를 급여하면 돼지의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분변 내 아연, 구리 배출량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4일 제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로 젖 뗀 돼지(이유자돈) 배합사료 내 산화아연 2500ppm을 첨가했을 때와 산화아연 500ppm과 유기태 아연 500ppm을 혼합 급여했을 때를 비교했다. 그 결과, 평균 하루 몸무게 증가량(일당 증체량)과 사료 효율, 설사 지수 등 생산성에는 차이가 없었으며, 산화아연과 유기태 아연을 혼합 급여했을 때 분변 내 아연 배출량이 62.4% 낮게 나타났다. 또한, 육성돼지 배합사료에 황산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와 유기태 구리를 50ppm 첨가했을 때를 비교한 결과 사료 효율 등 생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