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원패스’는 축산물 유통 거래 시 필요한 대부분의 행정과정을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이다. 모바일 축산물원패스 앱에서는 축산물 거래에 필요한 축산물등급판정신청·확인서, 도축검사증명서 등 여러 종류의 서류를 통합한 하나의 서류로 바로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대한영양사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식품·기기전시회’에 참가, 영양사와 식품영양 관계자들에게 ‘축산물원패스’를 홍보했다. 축평원 부스를 방문한 참여자들은 직접 ‘축산물원패스’ 앱을 내려받고 구체적인 사용법을 익혔다. 모바일 앱을 사용해 본 영양교사들은 기존에 서류를 일일이 비교하고 검증해야 했던 것에 비해 앱을 활용함으로써 급식업무의 효율이 높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축평원은 축산물 납품이 이뤄지는 다양한 현장에서 축산 관계자가 축산물원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년 2억1000만 건의 서류 인쇄·보관·관리를 위해 쓰이는 연간 약 5000억원의 행정비용이 절감되고, 관계자의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와 자동등급기계판정기 ‘오토폼Ⅲ(AutofomⅢ)의 산업적 활용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협약식은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에서 진행했으며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과 ㈜도드람양돈서비스 이상일 대표이사, 충북대학교 류관희 빅데이터연구소장 외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새로운 신산업분야로 주목받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축산 기술인 정밀축산 발전을 위해 추진됐으며, 양 기관은 양돈빅데이터 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MOU는 도드람이 운영하고 있는 자동등급기계판정기 오토폼Ⅲ(AutofomⅢ) 설비에 축적된 데이터를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에 제공하면,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는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양돈빅데이터 산학협력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양 기관은 적극적으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돈빅데이터 연구개발에 큰 기여를 하고 국내 양돈업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충북대학교 빅데이터연구소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정밀축
농림축산검역본부 김정희 신임 본부장이 지난 1일 한국동물약품협회를 방문해 현안을 청취하고 협력을 당부했다. 지난달 취임한 김정희 본부장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출범 이래 첫 여성 본부장이다.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의료기기의 인허가, 재평가, 약사감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동물약품협회는 이날 동물약품 인허가 업무가 양적·질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을 촉구했다. 기존에 대다수를 차지하던 농장동물용 의약품 관련 업무뿐만 아니라 최근 반려동물용 신약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인체용의약품 제약사들이 동물약품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업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검역본부의 동물약품 관리부서 인력규모는 늘지 않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는 것이다. 공무원 1명이 한 분야의 제제를 도맡는 형국이다 보니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평가내용이 달라지거나, 가축전염병 방역을 위해 차출되기라도 하면 민원대응이 더 느려질 수밖에 없다. 동물약품협회는 “동물약품 업계가 성장하고 필요 업무도 많아지는데 검역본부 동물약품 부서의 인력은 10년 넘게 제자리”라며 “전문인력을 보강하고 동물약품 인허가 제도를 개선해야 산업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대표 박점수)는 올해 6월 모돈 생산성 지표를 마감한 결과 7개 농장(GGP 포함) 1만7565마리 기준 PSY 30.1마리를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한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의미한다. 철통방역을 통한 질병관리, 팜스코 양돈산업 50년의 노하우를 담은 SOP(표준관리 기준서) 사양관리, 모든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과 학습, 우수농장에 대한 현장학습을 통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공유, 현장 접목을 위한 집요한 실행력 등 팜스코바이오인티는 PSY 30마리 달성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왔다. ‘사람이 행복해야 돼지가 행복하다’는 기본과 원칙이 놀라운 결과를 만들었고, 이러한 노력이 담긴 과정을 통해 SOP와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모든 농장과 모든 구성원들이 변화하고 발전하며 글로벌 생산성 1위를 향하고 있다. PSY 30마리 달성을 위해서는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의 △영양학적인 사료 관리 △다산성 모돈 체적 단계별 관리 △임신 및 포유기간 동안의 적절한 체형관리 및 사료관리가 중요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에서는 이에 대한 기준 확립이 잘 돼있고, 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포인트 제시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질병 안
매년 여름철 고온기에 돼지들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증체율이 떨어지고 출하일령이 지연되는 현상이 반복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료 급이기 접근성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선 양돈농가들에 따르면, 매년 혹서기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며 증체율이 저하돼 출하일령이 지연되는 것을 연례행사처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연중 월별 사료 판매량을 보더라도 육성·비육돈 구간 여름철 사료 판매량이 일수가 적은 2월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통계자료를 보더라도 출하두수가 여름 혹서기에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료업체의 한 관계자도 월별 사료 공급량을 확인해보면 7~8월에는 심한 경우 평월보다 20% 정도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돈전문가들은 혹서기에는 사료요구율(FCR)이나 출하 품질도 중요하겠지만 일단 돼지가 사료를 섭취하고 증체가 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혹서기에 돼지가 사료를 잘 먹도록 하기 위한 급이기 관리의 포인트는 돼지들의 접근성에 맞춰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장 상황에 맞도록 급이기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관리의 포인트를 돼지가 얼마나 자주
국내 최초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이 지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충남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운영대학으로 지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은 축산과 환경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통해 탄소중립형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촉진하고, 국내외 축산환경 기술과 정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 공모가 이뤄졌고 사전 검토와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두 대학이 최종 선발됐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된 대학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앞으로 3년간 연간 4억원이 지원된다. 3년 이후에는 추진 성과를 평가해 2년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필수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축산환경 산업 분야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맞춤형 인재가 매년 10명 이상 배출될 예정이다.
경기도 돼지질병 피드백 사업에 대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참여농가에 대한 혈청검사·도축검사가 동물위생시험소법 등 관련법상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지난 17일 한국돼지수의사회와 회원 4인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한국돼지수의사회는 동물병원을 개설하지 않은 동물위생시험소의 피드백 사업이 무면허 진료행위이며 일선 동물병원에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현행 동물위생시험소법은 동물위생시험소가 가축방역, 축산물 위생 및 축산진흥 등을 위해 시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검사·시험·조사·연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법 제5조), 이를 가축전염병예방법에 규정된 법정 가축전염병과 관련된 것으로 한정된다고 볼 만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참여농가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시험소가 혈청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분석해 농가에 통지하는 것은 법령상 업무범위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참여농가에서 일정 일령의 돼지를 무작위로 선별해 질병별 항체 양성률을 검사하고 그 결과를 농가에 통지하면서 농장 위생 관리 및 백신접종에 필요한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 한우농가 27개소가 탄생했다. 빠르면 이달부터 ‘저탄소 인증 축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출하와 가축분뇨 처리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다. 2022년 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오는 8월 추가 모집하고,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본격적으로 경기북부 도축장 건립에 나선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최근 임직원 및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가칭 경기북부축산물유통센터 건립과 관련해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경기북부축산물유통센터는 일일 돼지 2000마리, 소 200마리 처리 규모로, 최첨단 도축시설과 함께 육가공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도축 품질을 높이고 작업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게 예랭시설은 3000마리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면서 “지금 상황이라면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배 조합장은 “도축장을 포함한 경기북부축산물유통센터가 성공하려면 조합원의 농협사업 전이용, 출자금 증대 같은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도축장 건립이 경기북부 축산농가의 판로 확보, 축산물의 효율적인 가공·처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후 온난화에 따라 여름이 더욱 무더워지고 습해지는 하절기 기후 속에서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하절기 보강 전략으로 ‘쿨팁! COOL TIP!’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더욱이 올 여름 많은 비와 이로 인한 높은 습도로 가축들은 더욱 심한 더위스트레스를 겪을 예정이다. 여름철 더위스트레스로 인해 가축들이 섭취량 저하, 증체 저하, 스트레스 증가를 겪고, 이는 곧 농가에게 생산성과 수익성 악화의 결과를 가져다 준다. 우성사료는 이러한 농가들의 필요에 하절기 사료 보강으로 ‘쿨팁! COOL TIP!’을 진행한다. ‘쿨팁! COOL TIP!’은 이미 5월부터 시작된 하절기 보강에 이어, 본격적으로 더위가 진행될 7~10월에 걸쳐 더욱 강력한 사료 보강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우리 농가들에게 경쟁력 있는 하절기 극복과 함께 Cool Tip만큼 시원한 아이디어로 다가갈 예정이다. 하절기 월별 보강될 주요 내용은 △5~6월 증체 보강 △7~8월 섭취량 보강 △9~10월 섭취 및 증체 보강(아미노산, 에너지, 기호성 제제 등)으로 특별히 이 3가지 컨셉으로 사료가 보강될 예정이다. 하절기 섭취량 저하로 인한 증체 저하에 앞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