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양돈농협이 농협경제지주의 ‘2024년 가축분뇨 퇴액비 품질평가’에서 액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의 액비 부문 대상 수상은 지난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제주양돈농협은 이번 평가에서 ‘비료의 3요소’인 질소·인산·칼륨 성분량, 부숙도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고품질 액비 생산은 경종 농가의 신뢰를 확보하고 양돈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민원을 개선하는 지름길”이라며 “양질의 퇴액비 생산을 통해 친환경 축산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제주시 한림읍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공장’을 설립한 제주양돈농협은 현재 하루 평균 148톤의 미생물 발효 액비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전염성 질병 및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을 대비해 양돈농가에서 꼭 지켜야 할 돼지 관리 요령을 최근 소개했다. 돈사 내부 온도는 20~22도(℃)를 유지해 돼지 면역력을 높이고, 생산성을 지킨다. 돼지 사육 공간(돈방) 안에서도 자리에 따라 온도 차이가 2.8도 이상이거나, 일교차가 8.3도 이상일 때는 돈사 내부 단열을 점검한다. 특히 어미돼지와 한 공간에 있는 젖먹이 어린 돼지의 온도관리에 주의한다. 어린 돼지가 지내는 공간은 추가 보온 장치를 설치해 약 28도 전후 온도를 유지한다. 또한, 습도가 낮으면 돼지 호흡기가 손상돼 병원균에 감염되기 쉽다. 젖 뗀 돼지가 있는 돈사 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면, 병원균 확산을 억제할 수 있고 돼지 호흡기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양돈농가에서는 돈사 내부 물청소를 깨끗이 청소해 습도를 높이고, 먼지를 제거한다. 단, 기온이 비교적 높은 낮 동안에 청소하고, 청소가 끝난 후에는 최대한 환기해 충분히 건조한다. 돈사 내 유해가스가 많아지면 돼지의 사료 먹는 양이 줄거나, 호흡기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적절히 환기한다. 최저기온으로 내려가는 저녁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는 최소 환기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구제역 발생 시 일시이동중지, 긴급 백신접종 등 초동 방역 조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제역 방역권역을 현행화했다. 검역본부 측은 지난 7월 1일 개정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최신 역학 사항을 분석하고 방역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권역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최근 1년간 축산차량 네트워크 데이터 4300만 건을 이용해 역학 사항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특별방역대책기간과 유사하게 축산차량의 99.5%(권역 내 95.2% + 인접권역 4.3%)가 9개 권역 내 및 인접권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파악했다. 이에 구제역 방역권역을 9개 권역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하게 됐다. 축산차량 유형별 분포는 가축운반(34.5%), 사료운반(23.7%), 분뇨운반(3.1%) 순으로 집계됐으며 시설별 방문은 농장(69.4%), 사료공장(7.9%), 도축장(2.5%), 가축분뇨처리장(1.3%) 순으로 분
K푸드 ‘삼겹살’이 전 세계 돼지고기 요리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글로벌 미식전문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돼지고기 요리’ 100위 안에는 다양한 나라의 돼지고기 요리가 등장했다. 한국의 삼겹살은 당당히 9위를 차지했다. 평점 5점 만점 중 4.5점을 받으면서 톱10에 포함됐다. 매체는 “삼겹살은 한국의 별미다. 매우 인기 있는 음식으로 국민들은 대략 4일에 한 번씩 먹는다”면서 “1960년대부터 인기를 끌었는데, 가격도 저렴하면서 소주와도 잘 어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겹살은 집에서든 레스토랑에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주로 기름이 옆으로 흘러내리도록 설계된 특수 팬에서 조리한다”고 덧붙였다. 1위는 콜롬비아에서 잔치 때 먹는 레초나가 차지했다. 돼지 통구이 속에 양파와 양념을 넣고 오랜 시간 구워서 조리한다. 2위는 멕시코의 삶은 돼지고기인 카르니타스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타코 속재료로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한국 음식이 소개됐는데 보쌈, 제육볶음, 족발, 돼지갈비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동파육은 21위, 일본의 돈가스
50대 남성 소비자 축산물 가치 신뢰도 높아 “지속 가능한 사육방식 도입·환경보호 강화” ‘대체 단백질’ 제품의 확산 속에서도 국내 소비자들은 여전히 우리 축산물의 영양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최근 ‘축산물 바로 알리기’ 전국 순회교육에 참여한 370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한 교육효과 조사에서 ‘국내산 축산물의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의 역할’ 4.18점(5점 만점)과 ‘축산물의 영양학적 우수가치’(4.03점)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 업계에서 대체 단백질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전통적인 축산물이 설 자리를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한 조사결과,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축산물의 우수가치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남성 소비자의 축산물 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나, 동물성 단백질 공급 원천으로써의 축산물이 가장 중요한 선택지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축산물의 가격과 동물복지가 큰 문제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입산 대비 가격이 비싸 소비와 섭취가
비전 나누며 조합원과 소통통해 유대감 강화 안정적 사료공급위해 경북 물류센터 10월 기공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8일 충남 천안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창립 3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욱 조합장과 손세희 한돈협회장, 이영규 전(前) 조합장과 도드람 창립멤버 등 귀빈, 조합원과 임직원을 포함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며 조합원과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1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사/개식선언 △내빈소개 △내빈축사에 이어 조합원들의 헌신과 기여에 감사하는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2,3부에서는 운동회와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도드람은 지난 1990년 13개 양돈농가가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현재는 종돈, 양돈컨설팅, 사료, 도축, 가공, 유통, 판매, 금융지원 등 조합원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갖춘 대한민국 No.1 양돈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문 식품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 2030’을 수립 후 ‘올해의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
MZ세대 73% 가족단위 관람객 등 15000명 방문 유통경로·삼겹살 지방 취향찾기 코너 등 큰호응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 참여해 한돈 도시락 나눠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가 한돈데이를 맞아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에서 선보인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한돈데이(10월 1일)는 돼지코 모양(1001)을 연상시키는 한돈의 대표 기념일이다. 2014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11회를 맞은 한돈데이는 매년 한돈의 가치와 매력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올해는 9일간 서울 성수동 소재 XYZ 서울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한돈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성수동의 주요 방문층인 MZ세대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와 외국인에게까지 한돈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이번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에’는 약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실제로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는 동안 블로그 및 SNS, 커뮤니티 등에서 수많은 후기 글이 올라왔으며, 입소문 덕분에 오픈 시간 전부터 400여명 이상의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지
최근 5년간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지급된 살처분 보상금이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여간(2019년~2024.8월) 가축전염병 발생현황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보상금으로만 5289억원이 소요됐다. ASF의 경우 지난 5년여간 총 46차례 발생해 294호 농가에서 돼지 55만6332마리가 살처분 조치됐다. 이로 인해 1824억원의 살처분 보상금이 사용됐다. 올해 보상금은 산정중이라 제외됐다. 구제역은 2019년 3건, 2023년 11건 등 모두 14건이 발생해 소 3782마리, 염소 61마리가 살처분되었고 각각 126억원, 62억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됐다. 가축전염병 보상금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장 컸다. 농가 794호에서 닭 136건, 오리 138건 등 총 263건이 발생해 4751만7000수의 조류가 살처분 처리됐다. 이에 대한 보상으로 약 3005억원의 재정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다. 럼피스킨의 경우, 지난해 국내 최초로 발생해 107호 농가에서 소 6455두가 살처분돼 271억7000만원의 재정이 쓰였다. 올해는 5호 농가에서 소 48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올해 최고의 히트템으로 떠오른 ‘캔돈(CANDON)’ 시리즈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간다. 도드람은 캔돈 삼겹살에 이어, 특수부위인 ‘캔돈 항정살’과 ‘캔돈 등심덧살’ 2종을 신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캠핑과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미식가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제품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캔돈 항정살은 10mm 두께로 300g 용량이 한입 크기로 잘라져 먹기 좋게 담겨 있으며, 캔돈 등심덧살 역시 동일한 크기로 포장되어 캠핑이나 바비큐 등 야외활동에서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항정살은 화이트 패키지, 등심덧살은 레드 패키지로 깔끔하고 세련된 캔돈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돼지고기에서 소량으로 생산되는 특수부위인 항정살과 등심덧살은 특히 인기가 많은 부위들이다. 항정살은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돼지의 목과 어깨 사이에 위치해 살코기와 지방의 밸런스가 좋다. 등심덧살(일명 가브리살)은 육색이 짙고 선홍색을 띠어 먹음직스러워 보이며 구울 때 고소한 지방의 풍미가 돋보이는 부위이다. 부드럽고 연
ASF 백신 개발을 가속화해줄 연구 시설이 본격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2일 경북 김천에서 ASF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생물안전연구3동’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청식은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대한한돈협회, 대학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ASF 백신 개발 연구를 위해서는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 시설이 필요하다. 검역본부는 2019년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ASF의 효율적인 진단과 백신 개발 연구 추진 및 민간기관에 시설 개방을 통한 민관 협력 활성화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생물안전연구3동(생물안전3등급) 건립을 기획했다. 생물안전연구3동은 2020년에 설계를 시작해 4년에 걸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국내에서 가장 큰 생물안전3등급(BL3) 연구시설이다. 특히 동물이용 생물안전3등급(ABL3) 연구시설의 경우 돼지 100여 마리의 동물실험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규모이다. 한편 개청식 이후 ASF 백신 개발을 주제로 개최된 세미나에서는 연구 및 방역 분야의 내외부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