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기준 좁아져 1+등급 받기 어려워 사양·품종관리 인증제, 비용은 농가 몫 제도는 속도전…현장 논의·보완은 미흡 정부가 고기보다 비계가 많은 이른바 ‘비계 삼겹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삼겹살을 지방 함량에 따라 세분화해 유통한다. 농식품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앞으로 삼겹살은 지방 함량에 따라 △적정 지방 부위는 ‘앞삼겹’ △지방이 많은 부위는 ‘돈차돌’ △지방이 적은 부위는 ‘뒷삼겹’으로 구분된다. 앞삼겹은 돼지의 흉추 5번에서 11번까지 붙어 있는 고기로 지방량이 적당한 게 특징이다. 삼겹살 중간 부위에 해당하는 흉추 12번에서 14번 사이의 돈차돌은 지방이 가장 많다. 뒷삼겹은 요추 1번에서 6번까지 부위로 지방이 적은 부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통상 차돌박이를 먹으면서 기름이 많다고 불평하지 않는다”며 “돼지에서도 떡지방이 나오는 부위를 돈차돌로 명명하면 떡지방에 대한 논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삼겹살이 부위별로 세분화되면 소비자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은 지방량이 적정한 앞삼겹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부위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농식품부,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 마련 고체연료 전환 연 118만톤 확대…재생에너지 체계 구축 전용 발전소 8개소·생산시설 25개소 확충 계획 정부가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전환해 오는 2030년까지 3만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고, 연간 50만t 규모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재생에너지 체계를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분뇨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가축분뇨의 고체연료 전환 물량을 연 118만t까지 확대해, 매년 3만80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연간 50만t(차량 36만대분)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정부는 우선 고체연료 품질 개선에 나선다. 고체연료 품질 유지를 위해 생산 참여 농가에 왕겨 등 깔짚을 지원해 상시 사용토록 하고 분뇨는 3개월 이내 신속하게 수거한다. 이런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 분뇨 신속 수거와 퇴비화 대체 등에 따른 탄소 감축량을 도출해 저탄소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소 후 다량 발생하는 회분은 제도 개선을 통해 퇴비 원료 등으로 자원화하고, 회분에
정부가 가축분뇨를 에너지원과 농업 자원으로 활용하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 농식품부는 친환경 축산정착과 축산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 첫 대상지로 경기 포천시, 전북 김제시, 경북 영천시 등 3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축산혁신지구는 가축분뇨의 정기 수거·처리 체계를 기반으로 자원화와 에너지화를 현장에서 실증·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지역은 향후 정책 확산을 위한 유형별 표준 모델로 활용된다. ◆산업·농업·수출 연계…지역 맞춤형 3대 모델=포천시는 산업 연계 에너지 전환형 혁신지구로 조성된다. 양돈농가 약 58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하루 490t)를 정기 수거해 실증하고 연간 약 1만6000t 규모의 가축분 고체연료를 생산한다. 생산된 연료는 발전시설과 연계해 에너지화한 뒤 염색 집단화단지 등 지역 산업단지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제시는 농업 연계 자원순환형 모델이다. 양돈농가 33개소(하루 665t)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체계적으로 수거해 연간 1만6000t 규모의 고체연료를 생산하고 화훼·토마토 등 시설농가 3개소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잉여 물량은 외부 산업단지 수요
실시간 생중계…산업 전반 ’데이터 관심’ 집중 스마트그림축산·맞춤형 패키지·가격 디코딩 제시 올해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돈부문 최영정 씨가 차지했다. 지난 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세종홀에서 개최된 ‘2025 축산유통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AI), ‘미래 축산’을 열다>를 주제로, 한 해의 산업 변화 흐름을 돌아보고 2026년 축산업 주요 트렌드를 전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 500여 명이 사전등록에 참여하는 등 행사 시작 전부터 축산유통 분야 관계자들의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서 열렸다. 특히 축평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면서 현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기도 했다. ◆1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행사는 박정훈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의 개회사와 박병홍 축평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과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 등 축산유통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와 기관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의 영예의 대통령상은 한돈부문 최영정(경남 김해) 씨가, 국무총리상은 한우부문 신승일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돼지 사육환경을 반영한 암모니아 배출계수 4종을 개발하고, 국가 단위 암모니아 배출량 통계 산정에 적용하기 위한 승인을 완료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대기 중 다른 물질과 결합해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하는 주요 전구물질이다. 초미세먼지와 함께 사람의 호흡기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암모니아 배출계수는 배출량 산정에 활용되며, 국가 암모니아 배출량은 국가 대기질 개선 전략 수립 및 국제적 배출량 비교를 위한 통계 자료로 쓰인다. 그동안은 2008년에 개발한 배출계수로 암모니아 배출량을 산정하다 보니, 국내 사육 규모 확대, 환기 방식 변화 등 현장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실제 배출량보다 과다하게 산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육 환경을 반영한 배출계수를 개발, 국가 통계 자료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국내 평균 사육두수, 축사 형태, 계절별 환기 특성 등을 고려한 장기 측정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육성돈과 비육돈, 2024년 자돈과 모돈 배출계수를 개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검증과
비선호 부위로 부리또·대체육 패티 등 실전형 개발 유통 현장견학·전문가 자문으로 산업 이해도 강화 “구조적 문제 해결에 큰힘”…농가·업계 활용 기대감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9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에서 ‘축산·식품 융합 창의적 종합 설계 프로그램(캡스푼)’ 최종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캡스푼’은 대학생이 축산·식품 분야의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중심 프로젝트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활용’을 주제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평원과 식품진흥원이 축산유통과 식품산업 전문 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보유 자원을 공유하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청년 인재 양성과 축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환경·사회·투명(ESG) 가치를 실현한 협업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축평원은 실습 과정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돼지고기 200kg를 실습재료로 무상 지원했다. 또한, 유통 현장 견학, 전문가 자문을 연계해 학생들의 산업 구조와 소비 트렌드 이해를 도왔다. 그 결과 학생들은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라이스페이퍼 부리또 △고단백 프로틴 크럼블 △K-라유 소스 △하이브리드 대
AI 전문인력 양성 인정받아…조직 혁신 성과 부각 예찰·검역·행정까지 데이터 기반 체계 구축 중 “현장 중심 AI 행정으로 서비스 품질 강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AI 활용역량 인증 평가에서 ‘방역본부 소속 AI챔피언 1호’를 배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AI챔피언’은 행정안전부가 2030년까지 공공분야 AI전문가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추진중인 제도로, AI를 활용해 정책 및 행정 서비스를 설계·실행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 인재를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시범운영된 AI챔피언 역량 인증자는 전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중 단 195명이며, 이중 농축산업 분야는 4명이다. 농축산업 분야 인증자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1명 △한국농어촌공사 1명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1명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1명 등이다. 방역본부는 현재 가축방역, 축산물위생검사, 민원·행정처리 고도화 등 대국민 서비스 강화를 위해 사업 전반에 걸쳐 AI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챔피언 1호 배출은 방역본부의 AI 전문인력 양성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김태환 본부장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방역·예찰·검
농식품부, 합동권역 설명회 순회 마쳐 돼지열병·소모성질병 방역대책 후속 “자율 차단방역·3색 캠페인 참여 독려” 돼지열병 청정화를 위해 정부·양돈단체 공동으로 추진한 ‘양돈질병 방역관리 개선을 위한 합동권역 설명회’가 지난 18일 대구행사를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쳤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 발표된 ‘돼지열병(CSF) 청정화 추진방안 및 돼지소모성질병(PED·PRRS) 방역대책’ 후속 조치로 대한한돈협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지역 생산자단체, 지방정부 방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권역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돼지소모성질병 방역관리 △돼지열병 청정화 추진방안 △살처분 보상금 제도개선 △살처분 보상 지급 및 감액·경감 기준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농식품부가 새로 추진하는 ‘3색(빨강·노랑·초록) 캠페인’이 소개돼 청정화 프로젝트 이해도를 높였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농장의 모든 구역을 3색 방역구역으로 나눠 오염(빨강)·완충(노랑)·청정(초록) 구역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가축전염병(1~3종) 발생시 농장 입구에 ‘방역 신호등’을 설치하는 시각 표시체계 도입도 안내했다. 외부인들의 출입 경각심을 제고하는 한편 바이러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