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양돈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악취관리매뉴얼을 제작·배포해 양돈장의 근본적인 악취를 저감해 나갈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악취관리매뉴얼은 양돈농가의 악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태국어와 베트남어, 미얀마어, 캄보디아어, 네팔어, 스리랑카어, 중국어, 영어 등 8개 국어로 1000부가 배포된다. 현재 제주도내 양돈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근로자는 제주시 318명, 서귀포시 106명 총 424명으로 집계됐다. 출신국가는 네팔 201명, 캄보디아 80명, 태국 68명, 베트남 36명, 미얀마 34명, 중국 4명, 스리랑카 1명이다. 악취관리매뉴얼에는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하기 위한 기본사양관리 및 돈사 내외부 청결 등 양돈장의 주요 악취발생원에 대한 관리요령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분뇨저장조 등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 시 유의사항 등을 기재해 양돈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고 예방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축산과학원, 냄새측정기 IT기업과 공동 개발 측정결과 농장주 컴퓨터·스마트폰서 수시 확인 산업체 기술이전 완료, 5월부터 시중 판매 예정 양돈농장 냄새의 주범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의 실시간 자가 측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농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암모니아, 황화수소)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냄새 측정기를 정보기술(IT)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축산 냄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후각이 냄새에 순응하거나 피로를 느끼는 현상이 나타나 대기 속 축산 냄새 물질을 인식하지 못하고 냄새 강도를 진단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번에 개발한 축산 냄새 측정기는 축사 내외부에 있는 암모니아 및 황화수소 농도와 온습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축산 냄새 측정결과는 농장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진은 축사 내부에 설치되는 냄새 측정기가 부식될 우려가 있어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등 하우징(기계의 부품이나 기구를 싸서 보호하는 틀) 재질을 사용해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축사 내부는 분진, 수분 등이 많아 냄새 측정이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에 공기를 펌프 및 포집관을 통해 냄새 측정기 안으로 주입하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자체 개량한 ‘농협 수옥 요크셔(NHSO-Yorkshire)’ 품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농협 자체 개량 품종이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것은 2016년 △농협 요크셔(NHBG-Yorkshire) △농협 랜드레이스(NHBG-Landrace) △농협 듀록(NHBG-Duroc)에 이어 네 번째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등재로 종자주권 확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자체 개량한 우수한 유전자원을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게 돼 국내 양돈산업과 농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재래돼지 경북계통’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고유 유전자원으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재래돼지는 엄격한 실사·심사를 거쳐 우리나라 고유 축종으로 선정된 뒤 FAO에 이름을 올렸다. FAO에 등재되면 소비자에게 종축 또는 유전자원을 공급할 의무와 로얄티를 받을 권리를 준다. 연구소는 지난 1996년부터 재래돼지 유전자 고정작업을 해오고 있다. 고유 유전자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사육 규모 확대, 육종 등 다양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 경제지주는 코로나 대응방안으로 국내 양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대면 교육을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과 협력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네덜란드 선진 기술을 전파하며 국내 양돈산업을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6월부터 1년간 국내 양돈농가 6000곳에서 단 13명에 해당하는 양돈 마이스터 중 7인에게 ‘양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진농업 마스터클라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마스터클라스 교육을 통해 네덜란드 양돈 사양기술, 동물복지, 질병 예방, 친환경 축산 등에서 노하우를 전수 받도록 지원한다. 또한 ‘한-네덜란드 협력 한국 양돈생산성 개선사업’ 일환으로 농협경제지주,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이 주최가 돼 ‘한국-네덜란드 협력 양돈모델팜 오픈데이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 9월 중 총 3회에 걸쳐 온라인으로 실시되고 있다. 1회차는 ‘데이터기반 농장경영과 적용사례’를 주제로 지난 9일에 진행됐다. 2회차(16일)는 ‘농장 차단방역을 위한 한-네 경험 공유’를 주제로 차단방역 모범사례를, 3회차(23일)에는 ‘스마트돈사관리를 통한 생산성 강화’로 네덜란드 협력사업 모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재래돼지 경북계통’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고유 유전자원으로 등재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재래돼지는 엄격한 실사·심사를 거쳐 우리나라 고유 축종으로 선정된 뒤 FAO에 이름을 올렸다. FAO에 등재되면 소비자에게 종축 또는 유전자원을 공급할 의무와 로얄티를 받을 권리를 준다. 연구소는 지난 1996년부터 재래돼지 유전자 고정작업을 해오고 있다. 고유 유전자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사육 규모 확대, 육종 등 다양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2014년에는 닭인 청색계를 유전자원으로 등재하기도 했다. FAO는 세계 각국에 산재한 동물유전자원의 다양성 유지·보존, 활용을 위해 1996년부터 등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식육분야 우수인재 육성위해 매년 개최 건국대, 최우수상 수상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 내년 호주 국제식육평가대회 1차참가 자격 선발 지난달 26일 개최된 ‘제10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에서 연암대학교가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한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는 축산·식육 분야의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전국 21개 대학, 총 105명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상현실(VR) 실기평가장 구축, 화상평가 시스템 도입 등 행사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돼 큰 주목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축산지식에 대한 이론평가와 소·돼지 등급판정 실기평가를 통해 실력을 겨뤘으며, 대회 결과에 따라 지난달 31일 시상식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됐다. 각 학교별 5인 1팀의 합산점수로 우열을 가린 단체부문에서는 대회 최초로 연암대학교가 대상에 오르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대회의 전통 강호 건국대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축산물품질평가원장상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대와 한경대가 우수상, 강원대·전남대·단국대·경상대가 장려상으로 총 8점의 단체부문 수상팀이 가려졌다. 개인성적 우수자에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진행해 유전능력이 우수한 한국형 씨돼지 8마리를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새로 뽑은 씨돼지는 아비 쪽으로 ‘두록’ 2마리, 어미 쪽으로 ‘요크셔’ 4마리와 ‘랜드레이스’ 2마리다. 일반적으로 돼지는 3품종을 교배해 생산한다. 아비 쪽은 육질과 성장률이 뛰어난 ‘두록’ 품종, 어미 쪽은 새끼를 많이 낳고 젖 먹이는 능력이 뛰어난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품종을 쓴다. 어미 쪽 씨돼지는 생존 새끼 수에 대한 유전능력(육종가)이 ‘랜드레이스’의 경우 0.67마리, ‘요크셔’의 경우 1.41마리로 평균보다 우수했다. 아비 쪽 씨돼지는 90kg 도달일령의 유전능력(육종가)이 평균보다 24.3일 빠르며, 등지방두께의 표현형 검정 성적은 평균 10.14mm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발한 씨돼지는 이달 중 지정된 돼지인공수정센터로 옮겨 돼지개량네트워크 참여 종돈장의 씨돼지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돼지개량네트워크에는 17개 씨돼지 농장과 돼지인공수정센터 3곳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6마리 씨돼지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시동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성장률이 빠르고 생존 새끼 수가 많은 우수한 씨돼
축산과학원, 국내 기술로 흑돼지 품종 개발 이달부터 강원 등 7개도 20여농가에 400마리 보급 흑돼지 품종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대체할 국산 고급 돼지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국립축산과학원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을 전국에 보급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 품종을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을 전국에 보급해 흑돼지 품종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사육 중인 흑돼지는 2018년 기준 약 19만 마리이며 대부분 수입품종에 의존하고 있다. 2018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흑돼지 농가의 수입품종 활용 비율은 87%에 달했다. 기존 우리나라 흑돼지인 재래돼지는 일반 상업용 돼지나 외국 흑돼지 품종과 비교해 성장률과 번식 형질이 저조해 농가에서 사육을 기피했다. 더욱이 이베리코 돼지고기 수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등 고급 돼지고기 수요가 커짐에 따라 이에 대응할 차별화된 국산 품종을 보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종돈을 이달부터 강원, 경기, 경북 등 7개도 20개 농가에 약 400마리 보급한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의 육질을 유지하면서 성장 능력이 뛰어난 흑돼지 품종이다. 국립축산
축산과학원, 여름철 축사정전 대비·대응요령 발표 자가발전기 소요전력 120%로 설치…작동여부 확인 정전 알려주는 경보기 설치하면 빠르게 대응 가능 올해는 폭염일수가 지난해보다 최소 일주일 이상 늘어난 20~25일로 전망됨에 따라 축사의 전기 사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립축산과학원은 폭염과 집중호우로 정전 위험성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축사 정전 대비‧대응 요령을 최근 발표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여름철에는 전기 사용량이 폭증해 정전이나 화재 발생 위험성이 높다. 또 전기합선과 누전, 갑작스런 낙뢰로 인한 정전 사고도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전기시설과 배선 설비는 반드시 인증 받은 규격품을 사용하고, 전기배선 덮개와 연결 상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수리하거나 교체한다. 또한, 축사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의 규격과 용량을 준수하고 콘센트에 지나치게 많은 배선을 연결하지 않는다. 축사 바닥 또는 내외부 배관 공사를 미리 실시해 쥐 등이 피복을 훼손하지 못하게 막는다. 우리나라 연간 낙뢰 횟수의 63%가 여름철(6~8월)에 집중돼 있는 만큼 피뢰침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정전으로 물과 사료를 공급하는 자동 장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