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돈협회는 홍수와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를 돕기 위해 집중호우 피해성금 8400만원을 모금해 피해농가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성금모금은 예상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농가들과 아픔을 함께 하고, 위로의 뜻과 더불어 복구를 격려하기 위해 실시됐다. 하태식 회장을 비롯한 한돈협회 회장단 등의 참여로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는 한돈협회 산하 9개 도협의회와 각 지부의 동참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 임직원은 물론 카길애그리퓨리나, 도드람동서울FS 등 유관산업계의 동참도 잇따랐다. 하태식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해 주신 전국의 한돈농가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한돈농가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한돈인들의 정성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하 돼지체온 즉시 확인하고 ASF 의심돼지 선별 정밀검사 실시 제주도는 ASF 감염이 의심되는 돼지를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게 지난 1일부터 도내 도축장 2개소에 열화상카메라 4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열화상카메라 설치로 출하되는 돼지체온을 즉시 확인하고, 발열이 있는 돼지를 선별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제주도는 국내 ASF 최초 발생시(2019년 9월)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축산관계시설 환경 검사 등 유입경로별 정밀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ASF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ASF 병원체의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에 현장 방역요원을 배치해 모든 입도객과 반입차량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최근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곡성·구례지역을 방문, 이재민과 복구작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에게 위문 격려품 2100만원 상당의 식육추출가공품 4000개를 전달했다. 이번 위문품은 조합원의 자발적인 성금을 모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곡성·구례지역을 대상으로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마련했다. 박광욱 도드람양돈 조합장은 “집중호우 피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느낀다”며 “조속히 수해복구가 완료돼 축산농가 등 이재민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드람양돈조합은 전국적으로 570명의 양돈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남은 190명의 농가가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ASF 등 가축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을 띄워 소독차량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소독약을 살포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접경지역에서 야생멧돼지 ASF 양성개체가 지속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양성개체 발견지점~주요도로~농장 앞까지 소독차량 약 980대를 투입, 집중 소독을 추진 중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좁은 도로 등 차량 진입이 힘든 곳은 소독용 드론 7대(농협 5, 방역본부 2)를 투입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기록적인 장마 이후 수계를 통한 오염원 전파 방지를 위해 화천·포천 범람지역 도로 등 주변 소독을 지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향후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소독용 드론(10대)을 올해 동절기까지 추가 확보하는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집중 소독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경연, 코로나 재확산 등 경기침체로 가격 하락 경고 1kg 4,200원 유지…“최악의 경우 급락 우려도” “올해 돼지 사육마릿수 감소로 내년 도축마릿수는 평년보다 0.4% 줄어들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농가들은 사육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비를 줄일 필요가 있다.” 지난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축산관측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돼지고깃값이 연말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9월 현재 돼지사육 마릿수는 1179만1000마리로 지난해 9월보다 5.2%, 평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미돼지 사육 마릿수도 96만7000마리로 지난해 9월보다 3.7%, 평년보다 1.1%가 줄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내년도 전체 사육마릿수는 2% 정도 줄고 어미돼지도 3.6%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지만 돼지 도축마릿수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여름 큰 무더위가 없어 생산성이 좋아진데다 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해 도축마릿수는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9월 도축마릿수는 지난해(124만마리)와 평년(128만2000
드림서비스 조직 강화 ‘재해특별대책본부’ 가동 축사전기시설 점검·축사 내외부 방역활동 등 지원 농협사료(대표이사 안병우)는 지난 11일부터 폭우·태풍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사료 지원은 물론 현장 컨설팅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 조직을 강화하는 등 재해특별대책본부를 발 빠르게 가동하고 있다. 농협사료에서는 이번 자연재해 피해 농가를 파악 중에 있으며 피해농가는 전국적으로 수백농가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농협사료의 지원액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재해특별대책본부운영 및 전 지사중심의 대민지원이 시름에 잠긴 양축가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될 전망이다. 자연재해 특별지원 기간에는 재해특별대책본부를 통해 피해 상황을 접수하고 전국 각 지사에 전기시설, 방역, 컨설팅 및 수의진료 등 전문 기술 인력으로 구성된 드림서비스 팀을 동원해 축사침수, 가축폐사 등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전기시설 점검, 축사 내외부 방역활동, 수의진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전 직원의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양축농가 피해파악 및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긴 장마로 인해 피해농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사료는 동
경기도가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물자원순환센터는 ASF, 구제역, 조류독감(AI) 등으로 죽은 가축 사체를 고온고압으로 열처리(멸균)함으로써 기름성분은 재활용하고 잔존물은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사체처리 시설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2022년 완공목표로  ASF, 구제역 등 사체를 1일 270톤 규모(연간 10만톤) 처리할 수 있는 동물자원순환센터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국비, 도비 등 480억원(부지별도)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용역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완료예정으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센터부지 선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부지 규모는 4만㎡(국공유지) 정도다. 경기도는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10월 중앙투자심사를 추진하고, 심사 통과 시 농림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ASF, 구제역, 조류독감(AI) 등 사체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친환경 처리할 수 있어 민원발생이 줄어들고 매몰처리비용도 절감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기도내 ASF 매몰처리비용은 52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용역 수행사에
강원도와 대한수의사회는 ASF 공동 대처와 동물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두 기관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의과학회관에서 협약을 맺고, 동물전염병 예방 및 동물보호 문화정착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ASF 등 사회재난형 동물질병 발생 시 전파방지 및 조기근절 △축산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발전 △동물보호 문화정착 △수의직 공무원 처우개선과 인력증원 △강원도 농축산물 홍보 및 판매 활성화 △강원도와 대한수의사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수의계에서 환경과 동물과 사람의 건강이 연결돼 있다는 ‘원헬스’라는 개념을 널리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며 “동물 전문가인 수의사들께서 동물복지 향상과 정책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ASF 방역 등 최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강원도 공무원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민간 분야에서도 강원도의 축산업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고, 나아가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문화정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돈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 근무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기홍 양돈연구소장이 최근 경기도 분당 소재 수의사회관 4층 아이해듀 스튜디오에서 축산전문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박사 학위 논문 발표회를 통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올해 4월 598명의 양돈장 대표와 직원에게 근무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농장대표) 중 91.7%에서 외국인 직원이 있고, 외국인 직원수는 평균 5.4명(60.1%)으로 나타났다. 2019년 평균 이직률은 20.5%이며, 직원은 평균 9시간 이상 근무(40.7%)를 하고, 월간 휴무는 4일 이하(81.8%)로 조사됐다. 인식조사 결과 농장대표는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가축분뇨처리, 냄새 민원, 시설 노후화, 번식성적 향상, 질병 위생을 꼽았다. 직원의 안정적인 근무를 위해서는 농장대표와 직원 모두 적절한 급여와 보상, 휴일과 근무시간이라고 답했고, 직원의 근무 어려움으로는 언어와 의사소통, 가족 그리움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안 소장은 “양돈산업이 양적으로 성장하면서 농축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 반면, 농가는 인력수급에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열악한 작업 환경과 낮은 임금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두 달 사이 20%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농업농촌부가 중국 전역의 500개 공판장을 조사한 결과, 5월말 45.98위안(약 7844원)이던 돼지고기 1kg 평균 가격은 7월말 55.50위안(약 9468원)으로 두 달 새 20.7%나 올랐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새 ASF의 영향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폭등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홍수와 베이징(北京)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발 코로나19 확산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돈업계 관계자는 “가격상승의 주요인은 소비 촉진”이라면서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돼지고기 소비가 빠르게 늘었다”고 밝혔다. 양돈업계에서는 씨돼지 사육두수와 새끼돼지 공급이 5개월 연속 늘어났고 양돈농가들이 사육 규모를 키우고 있는 만큼, 향후 공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