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ASF 확산으로 가격이 폭등한 돼지고기를 2019년 한해동안 200만t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은 최근 상무부 발표를 인용, 중국 가정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돼지고기 수급을 맞추고자 지난해에 2018년보다 67%나 돼지고기 수입을 늘렸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2019년 돼지고기 수입을 이처럼 확대하면서 중국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소비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ASF가 중국 전역으로 퍼져 양돈산업에 타격을 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물가인상을 부채질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당국이 양돈업체에 보조금을 늘리고 비축 냉동돈육을 방출하고 수입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함에 따라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월 물가를 선도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동월에 비해 116.4% 치솟았다. 전체 식품가격이 18.3% 오른 것을 감안하면 돼지고기 가격은 가파르게 뛰어올랐다.
작년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를 비롯한 각종 육류는 전년보다 58% 대폭 증가한 482만t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