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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배양돈육 선보여

세종대 박성권교수 연구팀, 동물세포 배양

기존 돼지고기와 근육조직 유사하게 구현

 

세종대학교는 최근 생명시스템학부 식품생명공학 전공 박성권 교수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배양돈육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배양돈육은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인공 돼지고기다. 동물을 도축해 얻는 방식이 아닌 배양시설에서 동물 세포를 키워 만든다. 배양돈육 시제품은 돼지에서 추출한 근육 줄기세포를 배양해 근육조직을 기존 식육과 유사하게 구현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8년부터 가축에서 근육조직을 추출해 근육세포를 분리하는 기술 연구에서 시작됐다. 지난해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로 서울대 연구팀과 육류 배양 전문 연구기업인 스페이스에프와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배양육 생산에 있어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며 “향후에 이어지는 연구를 통해 배양육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상용화의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 연구팀은 배양돈육뿐만 아니라 배양우육의 개발도 마쳤다. 배양우육의 시제품은 내달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