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사육마릿수 1105만마리 예측
도매가 상승…모돈 사육 감소세 완화
올해 모돈 사육 마릿수와 돼지 도축 마릿수가 작년과 비슷해 돼지고기 생산량도 비슷한 113만톤 내외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최근 ‘돼지고기 수급 및 가격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해 모돈 사육 마릿수는 상반기에 전년 대비 0.3% 감소하나, 하반기에는 0.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25년 연평균 돼지 사육 마릿수는 2024년 수준인 1105만 마리로 예측했다.
농경연은 2024년 하반기 돼지 도매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모돈 사육 감소세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돼 2025년 모돈 사육 마릿수는 202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다봤다.
농경연에 따르면 2025년 돼지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가 전년 수준일 것으로 전망돼 2024년과 비슷한 1900만 마리 내외로 예상했다. 2025년 1~3월 도축 마릿수는 작업 일수 및 출하 가능 마릿수 감소로 2024년 대비 3.4% 내외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4~6월 도축 마릿수는 작업 일수는 증가하나 출하 가능 마릿수 감소로 2024년 대비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7~9월 도축 마릿수는 작업 일수가 증가하고 출하 가능 마릿수는 전년과 비슷해 2024년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10~12월 도축 마릿수는 출하 가능 마릿수 증가에도 작업 일수 감소로 2024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올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113만톤 내외로 전망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2025년 돼지고기 수입량은 환율 상승 및 수입 돼지고기 이월 재고량 증가로 2024년 대비 5.4% 감소한 42만8000톤으로 추정했다.
2025년 국내산 돼지고기 공급량은 생산량과 이월 재고량이 2024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202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돼지 도매가격은 2024년(5239원)과 비슷한 수준인 kg당 5100~5300원으로 전망했다. 돼지고기 자급률은 수입량 감소로 2024년 대비 1.0%p 상승한 73.0%로 예측했다.
2025년 돼지고기 연말 재고량은 총 공급량이 2024년과 비슷해 2024년 수준인 16만4000톤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