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자회사 디에스피드 사료기업 HACCP 인증받은 설비, 월 2만톤 양돈사료 생산 직접 생산으로 전환…품질개선·원가절감 기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도드람일반산업단지에 연산 24만t 규모의 양돈전용 배합사료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천시는 도드람산단 사업시행자인 ㈜디에스피드가 신축한 양돈전용 배합사료 공장의 공장등록이 지난 11일 완료됨에 따라 가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디에스피드는 ‘도드람한돈’ 브랜드로 알려진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다. 조합원으로 가입한 양돈 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 정읍에 사료공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 3위의 사료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산단 내 2만5682㎡의 부지에 연면적 7102㎡의 공장을 건립했다. 이천 공장에서는 HACCP 인증을 받은 설비로 월 2만여t(연간 24만여t)의 양돈전용 사료를 생산해 200여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 조합원 양돈농가에서는 OEM 방식으로 사료를 공급했지만, 이번 공장 준공으로 직접 생산으로 전환하게 돼 품질개선은 물론 원가절감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국내 굴지의 사료 전문기업
돼지고기 육질을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생축을 도축한 뒤 절단한 고기 단면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만일 생축 단계에서도 육질 구분이 가능해지면, 육질 좋은 종돈을 선발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갓 태어난 돼지의 육질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했으며, 이번에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도구(키트)를 제품화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유전자 진단 도구는 채취한 시료에서 추출한 디엔에이(DNA)에 증류수만을 첨가한 뒤 유전자 증폭을 통해 3시간 이내 육질 유전자형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과 제한효소(HpyCH4Ⅳ)를 이용했을 때 2~3일이 걸리던 진단 시일을 크게 단축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보관, 운반이 쉽도록 시약을 혼합물 형태(pre-mix)로 개발했으며, 국내 바이오 업체에서 제품으로 만들어 이달 10일부터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다. 기존 액상 형태의 유전자 증폭 시약은 냉동보관 해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pre-mix 형태의 완제품은 가루 형태로 실온에서 1주일 보관 후에도 유전자 증폭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이 기술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 서머셋 센트럴 분당에서 ‘2023 제2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국내 동물약품의 수출 증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2933만1000달러(약 1717억5000만원)로 지난해 상반기 2억1235만2000달러(약 2820억원)보다 39.1% 하락했다. 이는 중국에서 동물약품 원료를 저가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입국의 경제가 악화되면서 화학제제 수출이 감소한 것 등이 국내 동물약품 수출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정병곤 회장은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고 수출 증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니 지혜를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신규 백신 수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동물약품 수출 증대를 위해 업계와 계속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동물약품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해 나가면서 동물약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돕겠다. 동물약품시장 5조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문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지난 16일 세종시 조치원 시민체육관에서 장애인·저소득층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제1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배 세종시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탁구를 통해 세종시민들과 한마음으로 장애인·저소득층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세종시 탁구인들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종시 탁구인 및 방역본부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세종시장애인탁구협회, 복지시설 늘푸른집 관계자도 참석해 지원금 및 지원물품 전달식도 병행했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체육 활성화뿐만 아니라 세종시 탁구인들의 친목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방역본부는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을 병행하면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맞춤형 제품·현지 마케팅 등 수출 매뉴얼 개발 업체 연계 올인원 시스템 구축 등 시장수요 충족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한축기협)는 지난 19일 서울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산기자재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수출사업단’ 사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축기협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과제 중 ‘축산 ICT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축산기자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축기협은 호현에프앤씨와 함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ICT 활용 축산기자재 해외 실증 및 수출전략 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K-FARM’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들은 수출에 관심은 있지만, 여건상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K-FARM’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조직해 각국의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축기협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사업을 통해 베트남과 중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 현지에 직접 설치하고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현지 마케팅 등 수출 매뉴얼 등을 개발했다. 이성호 호현에프앤씨 대표이사는 “한축기협과 자사는 국내 축산기자재 업체 대부분이
CJ피드앤케어(대표이사 김선강)가 ‘혹서기 후유증 극복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올여름 폭염 일수는 13.9일로 역대 3번째를 기록한 가운데, 9월까지도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CJ피드앤케어는 지난 6월 혹서기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하절기 보강사료를 출시한데 이어, 늦더위와 혹서기 후유증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 하절기 양돈 전용 제품인 ‘THE 퍼펙트 COOL’ 제품은 출시 이후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여름 날씨에 최적화된 영양 설계를 구현해 대사열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폭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안정 물질과 식욕 개선을 위한 기호성을 강화했다. 9~10월에는 혹서기 후유증 극복을 위한 특별 보강을 통해, 더위 스트레스 저감과 증체 지연 개선, 조기 출하가 기대된다. 출하일령 단축을 위해 라이신 함량을 강화하고, 증체 개선을 위해 가소화 에너지를 보강했다. 곽인준 양돈PM은 “안정적인 출하 환경 완성이 가장 중요하다. 고에너지와 고아미노산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가공사료 형태로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공사료는 사료의 주에너지원인 전분을 부드럽게 만들어 소화흡수율 향상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최근 1박 2일 동안 공주 북캠프리조트에서 도드람 후계자 및 임원, 대의원을 대상으로 ‘2023 후계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드람은 조합원들의 소속감을 증대하고 양돈2세들의 자부심과 긍지 함양을 위해 매년 조합 후계자 및 창업 농가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도드람 후계자 42명을 비롯해 임원과 대의원들이 참석하며 1박 2일 간 준비된 프로그램을 마쳤다. 첫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도드람 후계자들이 체육대회와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미리 전달한 도드람의 강점과 보완점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박광욱 조합장과 후계자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튿날에는 강사로 나선 정구용 사외이사가 준비한 ‘도드람의 미래와 글로벌 축산 인재’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 국가식품 시스템의 변화,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치변화 및 미래 글로벌 인재양성 등에 대해 다루었으며, 강의가 끝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도드람 양돈 후계자들은 적극적으로 도드람과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도모하고 축산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했다. 박광욱 조합장은 “
농협사료에 이어 14개 사료가공 조합과 사료협회 회원사 등이 가격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료협회에 속한 11개 대기업 중 7곳이 참여하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양돈용 배합사료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A업체는 지난달 28일 가격을 ㎏당 14원 인하한 뒤 이달 11일에도 추가로 11원을 내렸다. 주요 업체들이 축종별로 적용 시점을 달리해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부 양돈사료 업체는 농협보다 더 높은 인하율을 적용하는 등 업계 전반이 축산농가 지원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당 672원으로 전월 대비 4원 낮아졌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 영향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28일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당 12원 낮췄다. 국제 곡물가격 고공 행진과 환율 급등에 수해까지 겹쳐 삼중고에 빠진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인하 시점을 2개월 이상 앞당겼다.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당 400~500원대를 유지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곡물 수급 위기가 고조되면서 6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에는 ㎏당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마트에서 돼지고기 유통·판매상황을 점검했다. 박 원장은 실제 판매 중인 삼겹살 상품의 포장 상태 및 정보 표기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돼지고기 품질정보에 대한 제공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박 원장은 가공장 책임자와 함께 삼겹살 관리 및 납품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축평원이 보유한 축산분야 빅데이터를 관련 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원장은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와 물가 안정화를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와 자발적인 구매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돼지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 유통·판매환경이 조성되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탄소중립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해 축산분야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가축분뇨는 농업용 퇴액비로 활용되고 있으나 경작지 감소, 도시화 등으로 사용 면적이 줄어들었고 축산분야 온실가스가 기후변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단순 퇴비로 재활용돼 용도가 제한적이던 축분을 에너지원 또는 바이오차 등으로 만들어 환경문제 해결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축분 소재 산업화에 나섰다. 축분의 퇴액비화 비율을 2022년 87%에서 2030년 70%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내년부터 4년간 58억원을 투입해 축분 혼합 유기질 비료 신제품을 개발해 동남아시아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축분 바이오차를 토양개량제로 활용할 시범단지를 조성해 저탄소 농산물과 축산물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차는 가축분뇨 등 바이오매스(생물자원)를 350~700도 온도로 열분해해 만드는 친환경 비료로 생산과 보관, 농경지 살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온실가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 농촌은 양분과잉, 수질오염, 기후변화, 탄소중립 등 많은 사회적 이슈로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저탄소 구조 전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