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3일 경기도 포천시 일대 소규모 임대 양돈농장 밀집단지를 찾아 ASF 방역 추진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포천에서는 지난 21일 처음으로 관내 관인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ASF는 총 550건으로 이중 연천지역에서만 213건이 발생했다. 포천은 해당 발견지점 반경 10km내 양돈농장 54호(12만6000여두)가 위치해 있고, 관내 전체 양돈농장은 163호(29만5000여두)에 달한다. ◆포천 관내 양돈농가 163호, 29만여두 사육=이재욱 차관은 이날 “지역내 축산차량의 왕래가 잦은 만큼 지자체 소독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군 제독차량을 최대한 동원해 주변 도로를 철저히 소독하는 한편 농장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철저히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경기·강원북부 지역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의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농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안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장주와 농장 근로자들이 양돈농장은 ASF바이러스를 막는 마지막 차단벽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돈사 출입시 손씻기 및 장화갈아신기,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를 이끌어갈 수장에 하태식 한돈협회장<사진>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축단협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2021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해 하 회장을 신임 축단협 회장으로 추대했다. 하 신임 회장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생산으로 신뢰를 얻고 환경 개선으로 사랑받는 축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임기동안 △축산업 위상 강화 △축산농가 경영 안정 활동 강화 △가축분뇨 대책 제도개선 △악성 질병 방역과 안정화 등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이홍재 대한양계협회장,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감사직은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과 석희진 한국축산경제연구원장이 각각 맡게 됐다. 축단협 임원진 임기는 2021년 3월까지 1년간이다.
한돈자조금이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는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캠페인에 양돈업계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1일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동물약품 업체인 ㈜동방(대표이사 이지훈)이 지난해 ASF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강력한 대응 조치로 예방적 살처분을 했던 200여개 농가에 한돈 정육세트를 선물했다. ㈜동방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며 한돈 소비 침체로 어려워진 농가를 돕고 특히 재입식만을 기다리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SF 매몰농가에 대한 응원이 절실하다는 판단 하에 동참했다. ㈜동방의 창업자인 이각모 회장은 “우리 회사는 양돈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회사다. 한돈농가의 어려움은 곧 동방의 어려움이다.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는 ASF 매몰 농가 사장님들 가정에 작게나마 응원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동방은 공무 중 과로로 순직한 경기도 파주시청 농업기술센터의 故 정승제 주무관의 자녀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ASF 확산으로 가격이 폭등한 돼지고기를 2019년 한해동안 200만t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은 최근 상무부 발표를 인용, 중국 가정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돼지고기 수급을 맞추고자 지난해에 2018년보다 67%나 돼지고기 수입을 늘렸다고 전했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2019년 돼지고기 수입을 이처럼 확대하면서 중국 시장을 안정시키고 국민의 소비요구도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ASF가 중국 전역으로 퍼져 양돈산업에 타격을 가하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해 물가인상을 부채질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당국이 양돈업체에 보조금을 늘리고 비축 냉동돈육을 방출하고 수입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함에 따라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월 물가를 선도하는 돼지고기 가격은 작년 동월에 비해 116.4% 치솟았다. 전체 식품가격이 18.3% 오른 것을 감안하면 돼지고기 가격은 가파르게 뛰어올랐다. 작년 중국이 수입한 돼지고기를 비롯한 각종 육류는 전년보다 58% 대폭 증가한 482만t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업무 수행을 위해 편입된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150명을 지방자치단체 및 국가검역기관에 배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들은 3년간 국가검역·검사기관, 가축방역기관, 지자체에 소속돼 가축방역, 동물검역 및 축산물위생관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ASF 발병으로 방역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경기·강원 접경지역에 인력 11명을 확대 배치했다. 추가 배치된 인력은 경기·강원 지역의 가축전염병 예찰, 시료채취, 질병진단 및 농가지도·점검 등을 맡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접경지역에 추가 배치된 인력을 ASF 방역에 활용해 양돈농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지난 24일 ‘한돈 드라이브스루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열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어려운 축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기획됐다. ‘힘내라 대한민국! 코로나 극복! 한돈 드라이브 스루!’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경기양돈농협의 ‘허브한돈’ 삼겹살과 목살 각 1kg으로 구성된 한돈 2kg 세트를 2만원에 판매했다. 한편, 한돈자조금은 지난 17일 부경양돈M&F 사천점, 하남돼지집 울산일산점에서 ‘한돈인증점 드라이브스루 할인판매’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바 있다. 하태식 위원장은 “지역 시범사업에 이어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또다시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침체된 한돈농가에 힘을 주고자 뜻 깊은 할인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캡션> 한돈자조금은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한돈 소비촉진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한 한돈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했다.
5월부터 395곳 농장대상…위반시 정책자금 지원 제한 한돈협회 “야생멧돼지 박멸이 우선이다” 성명서 발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사육돼지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기·강원북부 지역 양돈농장 395곳을 대상으로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접경지역 전체가 바이러스에 오염됐다고 판단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한돈협회는 20일 곧장 “축산차량 출입통제보다 야생멧돼지 박멸이 우선이다”는 강력한 반대 입장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ASF는 지난해 10월 2일 첫 발생 이후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서 총 545건 발생했다. 최근 강원 양구·고성 지역에서 포획된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ASF가 접경지역 서쪽에서 동쪽 끝까지 발생했고, 토양과 웅덩이, 차량 등에서도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됐다. 이번 대책에 따라 5월부터 경기·강원북부 지역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곳에 축산차량 출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진료 접종·컨설팅·시료채취·인공수정·동물약품운반 차량뿐만 아니라 사료·분뇨·가축운반 차량도 출입할 수 없다. 불가피하게 출입하는 축산차량은 축산시설, 거점소독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효과적인 방역과 이해도를 높이는 지침서 ‘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생태와 차단방역’을 발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동물보건기구, 유럽위원회가 지난해 발간한 동물 생산과 건강 22번째 안내서(매뉴얼)를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실에서 번역한 것이다. 이번 지침서는 멧돼지의 생태를 비롯해 ASF 질병 소개, 차단방역, 역학분석, 해외의 ASF 관리 사례 등을 다뤘다. 멧돼지에서 발생하는 ASF의 역학적 특성과 멧돼지 생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유럽에서 ASF를 어떻게 대응하고 관리했는지에 대한 최근의 경험을 공유한다. 해당 바이러스의 주요 전파위험 인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차단방역을 위한 필수요인의 정보를 자세하게 제시한다. 특히, 국내 수의사와 생태학자 등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해 ASF 발생과 관련한 멧돼지 생태와 개체군 관리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질문과 사안을 쉽고 간략하게 다뤄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지침서가 관련 기관 및 지자체 담당자, 생태학자 등에게 ASF 방역을 효과적으로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도움을 줄
코로나19로 소비 침체, 캠페인으로 소비촉진 및 긍정적 이미지 홍보 매월 3일/13일/23일 ‘한돈 먹는 날’ 지정‥한돈몰 2kg 1+1 특별 기획전 등 실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코로나19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 침체를 해결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이 캠페인을 통해 공식 이벤트 홈페이지 오픈을 비롯해 한돈몰과 연계한 특별 기획전 및 전국 소외계층 및 군부대에 나눔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 8일 오픈한 ‘마음과 마음 사이, 한돈’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한돈 힐링 이벤트’, ‘100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등 주변인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SNS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연 공모전에서는 당첨자에게 한돈 1+1 선물은 물론 러닝머신, 공기청정기, 홈캠핑 키트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시 의미 있는 경품을 전달한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는 매월 3일, 13일, 23일을 ‘한돈 먹는 날’로 지정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4월의 ‘한돈 먹는 날’에는 ‘한돈 2
팜스코(대표이사 정학상)는 4월부터 6월까지 ‘2020 Vision Completion Campaign-Step2 : One step More’라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팜스코는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한 걸은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One step More)’는 의지를 다지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지난 2일 온라인으로 캠페인 미팅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 미팅에서 노경탁 사료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전국 모든 축산인들에게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가치 있는 정보와 제품을 제공하는 팜스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양돈분야 캠페인 활동=정영철 양돈PM은 소비 위축으로 돈가가 하락해 생산비에도 미치치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르게 생산성을 향상시켜 생산비를 낮춰야하고 가장 빠르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 후 육성률 향상에 먼저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팜스코는 한돈산업의 이유 후 육성률 향상을 위해 ‘7kg 이유 캠페인’을 제안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정영철 양돈PM은 “다산성 모돈으로 유명한 덴마크 등의 나라는 이미 4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