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가 농식품부에 농촌공간정비사업에서 명시한 유해시설에서 축사를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사업으로 인해 축산인들은 축사의 철거·이전을 강요받는 등 헌법 제14조, 제15조에 따른 직업 선택의 자유와 거주·이전의 자유를 침해받았다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올해 3월에 제정돼 내년 3월 시행을 앞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제정 시 농식품부령으로 정하도록 한 ‘농촌 위해시설’ 범위에 축사가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해당 법안은 사업시행자, 즉 지자체에 위해시설 이전과 철거, 토지 수용 권한까지 부여해 위해시설에 축사가 포함되면 지금보다 퇴출 요구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지로 축산농가들은 축사가 유해시설에 포함돼 주민들이 축사를 정비 대상으로 인지하고 지속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충북 괴산의 한 양돈농가는 “특별히 문제가 있는 축사가 아니고 법적 기준을 전부 충족했음에도 주민들의 민원에 못 견뎌 폐업을 결정했는데 폐업지원금도 시중 매가보다 한참 모자라게 받았다”며 “물론 유해성 입증을 철저히 하라고 농촌공간정비사업 시행지침에 표기돼 있지만 주민들은 그저 축사가 포함된 것을 강조해
경기도가 장마철을 틈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차단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ASF 발생위험 농가에 대한 일제 점검 등 특별관리에 돌입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장마철 기상청 호우 예보에 따른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도는 산·하천에 인접하거나 과거 침수지역 등 ASF 발생위험이 큰 양돈농가에 대해서는 합동 점검반을 편성, 배수로 등 시설물을 비롯한 방역 실태에 대한 점검과 집중호우 기간 양돈농가에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을 홍보한다. 이에 따라 도는 △농장 침수 및 토사 유입 대비 배수로·울타리 정비 △지하수 이용 농장 돼지공급 음용수 상수도로 대체 △주변 농경지나 하천·산 방문 절대 금지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구서·구충 등 기본행동 수칙 준수 등 농가 동참을 유도한다. 또 지난 18일 경기북부와 인접한 강원도 철원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함에 따라 도는 공동방제단 등 가용한 자원을 동원해 양돈농가 농장 내외부, 주요 도로 등에 대한 소독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
“농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기계설비법 개정 발의를 환영한다.” 한돈협회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통해 “윤준병 의원의 농축산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민생입법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불합리한 축사내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의무 완화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성명서에서 “지난 6월 20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이 종래 연면적 기준만 규정돼 있던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기준에 기계설비의 종류, 관리규모, 난이도 등을 추가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기계설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주장했다. 한돈협회는 “기존 기계설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연면적 1만㎡ 이상의 건축물’은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두어야 한다. 하지만 비록 면적은 넓지만 기계설비는 소량만 설치돼 있는 대형 축사까지 기계설비 고급인력을 상시 채용하는 것은 축산농가에 필요 이상의 과도한 유지비용 부담을 주는 현실성 없는 지나친 규제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고 했다.  협회는 “이런 사정으로 한돈협회를 중심으로 축산업계에선 기계설비법상 기계설비유지관리자 고용의무와 관련해 축사 등은 제외해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수차례 건
9월 6일~8일 3일간 대구 엑스코서 개최 유치목표 대비 570개 부스 참가, 81% 달성 독일 등 22개 업체 확정…중국 참여도 눈길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는 오는 9월 6~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개최돼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175개 업체가 박람회 참가를 확정지었으며, 유치 목표(700개) 대비 570개 부스가 참가해 81%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20여개 업체가 40여개 부스 규모로 참가를 위한 상담중에 있어 부스 유치는 7월 중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참가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업체들은 2년에 한번 개최되는 박람회인 만큼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들을 맞이할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품목별로는 △축산기자재 63%(359부스) △사료 25.3%(144부스) △동물약품 3.2%(18부스) △기타 8.6%(49부스) 순으로 집계됐으며, 2017년 대비 사료업체들의 조기 참가 확정이 집중돼 사료 부문이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8개국인 네덜란드, 독일
녹십자수의약품(대표이사 나승식)이 옵티팜(대표이사 김현일)과 돼지써코바이러스(PCV) 관련백신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PCV 감염증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구제역 등과 함께 돼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3대 질병으로 꼽힌다.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5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80% 이상의 점유율을 다국적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기술 제휴로 PCV 2b와 2d를 포함해 PCV 감염증 예방뿐만이 아니라 유행성폐렴도 함께 방어할 수 있는 혼합 백신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이번 제휴를 통해 VLP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PCV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곤충 세포 발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VLP 백신 기술은 고순도, 고함량, 높은 면역원성이 장점이다. 높은 항체가, 중화 능력, 안전성 등이 기존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녹십자수의약품 측은 “이번 제휴로 그간 다국적 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국내 동물용 백신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과 견줄 수 있는 백신을 생산하게 됐다”며,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돈농가 준수 가능한 바이오가스법 제정해야 기술체계 구축해 주민 거버넌스 전략 세운다면 완전순환형 경제, 가축분뇨 고부가가치화 가능 가축분뇨 처리방식이 갈수록 다각화되는 가운데 가축분뇨 처리·관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바이오가스법’ 시행령, 시행규칙과 관련해 양돈농가가 현실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2일 국회 박물관 2층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가축분뇨 처리·이용 다각화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경남 창원시 진해구)과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시 예천군)이 공동주최하고 한돈협회 등이 주관했다. 이달곤 의원은 개회사에서 “최근 급속한 농경지 감소 및 가축 사육마릿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축분뇨는 기존 퇴액비화 방식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자원화, 신재생에너지화 등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같이 수출을 통한 가축분뇨 처리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현재 양돈농가 중심으로 큰 우려가 나오는 바이오가스법과 관련해, 정부의 바이오가스 공정 일변도 정책이 전체 농가에 적용하기에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을 위해 홍문표 의원이 최근 ‘한돈산업육성법’을 발의했다. 이에 한국축산학회(회장 오세종)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한돈산업육성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기대한다”면서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과 한돈농가 보호 기반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돈산업은 지난해 9조5000억원의 생산액으로 농업·농촌경제를 유지하는 대표산업으로 성장하며 쌀과 함께 국민의 주식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한돈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의 빠른 변화와 치솟는 생산비, 할당관세로 인해 늘어나는 수입 돼지고기, ASF 등을 비롯한 각종 가축전염병 등은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축산학회는 성명서에서 “돼지고기는 소비자 물가 등의 국민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품목 중 하나”라며 “하지만 가격하락이나 생산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한돈농가를 보호하고 한돈산업을 지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적 근거는 사실상 부재한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는 홍문표 의원은 지난 5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돈산업육성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 의원이 발의
노즐분무 중계팬 등 활용한 쿨패키지 제안 야상 멧돼지 경북서 발견…차단방역 필요 장마철 분뇨 처리시설 점검할 포인트 제시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양돈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선진 희망한돈 행복농장의 날’을 개최했다. ‘선진 희망한돈 행복농장의 날’은 ‘이지파밍 하이리빙(Easy Farming High Living)’의 슬로건으로 2023년 △하절기 고온 환경에서의 생산성 저하 △ASF 등 질병 △환경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에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희망을 나누고자 마련했다. 행사는 김승규 사료영업본부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하절기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 △악취저감 관련 법규의 올바른 이해와 사례 △질병 예방을 위한 차단 방역 핵심 포인트와 사례 등의 주제로 농가 현장에 유익한 세미나로 구성됐다. 올해 엘리뇨 현상에 따른 강한 더위로 돼지의 스트레스가 심해질 것을 대비해, 선진사료 마케팅실은 ‘하절기 생산성 극복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선진은 여름철 돈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차광막, 노즐분무, 중계팬 등을 활용한 쿨 패키지를 제안함과 동시에, 오는 9월까지 돼지의 사료 섭취량 개선을 위한 특별
한국썸벧(주) 영업본부는 블루원 상주CC에서 ‘골프 스킨십 및 자사 신제품 홍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 19로 대면이 어려웠던 만큼 한국썸벧 임직원과 대리점 등 50여명이 참여해 유대관계를 돈독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선 김인송 바이오포아 이사의 ‘PRRS 백신’ 발표에 이어, 최낙운 한국썸벧 이사의 △안전하고 잔류 및 휴약기간 없는 천연성분의 빠른 성장촉진제 ‘웰그로’ △오레가노 오일과 유칼립투스 오일이 복합처방된 천영항생제 대체제 ‘오레가노’ △송아지 설사에 효과가 뛰어난 경구주입제 ‘비바뮨’ 제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아울러 ‘다 함께 발전해가자’는 의미로 라운딩 후 기존처럼 타수로 등수를 결정하는 방식이 아닌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했다. 김달중 대표이사는 “좋은 제품으로 대리점과 한국썸벧이 서로 윈-윈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5일 50여명의 서포터즈가 참여한 가운데 ‘2023년 국민소통단 발대식’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축평원 국민소통단의 첫 활동으로, 활동 안내와 함께 향후 소통을 위한 콘텐츠 제작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국내 1호 크리에이터 디렉터 이수열 강사가 숏폼 활용 전략 등 유튜브 숏츠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외에도 서포터즈들은 축평원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제풀이 이벤트와 실시간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축평원을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향후 축평원 국민소통단은 4개월간 축산유통 정보를 알기 쉽게 국민에게 전달하고 자체 제작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축평원 정책 소통 과정에 참여한다. 활동 종료 후 선발된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축평원 서포터즈로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달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국민의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축산유통 정책 업무를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