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이달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양돈농가 51개소의 정화방류시설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은 △가축분뇨 정화시설의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여부 △가축분뇨의 공공수역 유출여부 △축산분뇨 또는 퇴비의 무단야적 및 방치여부 등이다. 위반 농가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행정처분,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이행 실태 확인 및 교육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축산농가 정화방류수 수질기준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색도를 법적 항목으로 포함시킬 것을 환경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방류수 색도가 높은 농가에 대해서는 수질 개선사업을 권고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가축분뇨는 유기물, 질소, 인 등 영양염류 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수질 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환경오염 행위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의거해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빠르고 직관적 입력시스템으로 농장관리 체계적 생산데이터 경영지표 분석, 농장운영 효율성 향상 변화 파악해 출하시점 돈가 고려해 교배시점 관리 ◆성적 관리부터 시장 흐름까지…매일 10분이면 충분=충청남도에서 1400두의 모돈을 관리하며 자돈을 생산하는 신일영농조합법인은 2006년 12월, 모돈 200두 규모의 농장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창업주 이제선 대표의 아들 이문호 이사(32)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농장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박병주 부사장은 2008년부터 농장의 전산화를 도입해 체계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전산 시스템 도입과 운영의 변화=신일영농은 2008년부터 전산 시스템을 활용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세 번째 전산 프로그램을 사용 중이며, 2022년부터 도입한 ‘Pig On(피그온)’을 통해 입력 작업 시간이 기존 대비 10분의 1로 줄었다. 또한, 생산 데이터와 경영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농장 운영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Pig On’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직관적인 입력 시스템이다. 기존 전산 프로그램보다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입력 오류를 줄이고, 데이터 적합성을 높였다. 특히, 모돈의 생산성 분
곡물 유제품 소폭 상승…유지류, 육류, 설탕 하락 양고기, 돼지고기, 가금류 하락…소고기는 상승 “식품업계 원가부담 완화위해 할당관세 등 지원” 올해 세계 식량가격이 하락세로 시작했다. 곡물과 유제품은 가격이 올랐지만, 유지류와 육류, 설탕이 내리면서 전체적인 가격이 하락했다. 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27.0포인트) 대비 1.6% 하락한 124.9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95개)을 조사해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하였으나, 유지류, 육류, 설탕의 가격은 하락했다. 1월 곡물 가격지수는 111.7포인트로 전월 111.4포인트 대비 0.3%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와 유럽연합(EU) 일부 지역, 미국의 겨울 작황 상태와 공급 제한으로 인한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수출 실적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국제 옥수수 가격은 공급 부족과 아르헨티나의 날씨 변화, 미국의 옥수수 생산 및
250만마리 사육 양샹그룹과 MOU 농장 부지 10%에 노동 효율 10배 전염병·악취없이 대규모 사육가능 충남도가 중국 기업의 최첨단 ‘양돈빌딩’ 기술·장비를 도입하고 노하우를 전달받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20일 도청에서 양쓰팅 광시 양샹그룹 총회장, 장옌 선전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 회장과 축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중국 전역에 80개 지사·자회사를 운영 중인 양샹그룹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광둥성 등 6개 지역에 양돈빌딩을 건설해 돼지 총 25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223만 마리를 사육 중인 충남보다 많다. 기존 농장의 10% 수준의 부지에서 노동 효율성을 10배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충남도는 설명했다. 양돈빌딩에서는 원스톱으로 돼지 사육·도축·가공이 이뤄지고 외부와 차단하는 방역시스템 등이 가동돼 전염병 확산과 악취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첨단 미래형 돈사로, 충남도가 농업·농촌 구조 개혁의 하나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축산복합단지의 모델이 되고 있다. 양샹그룹의 자회사인 수잉과학기술유한회사는 정보통신기술(ICT) 시설·장비를 활용해 양돈빌딩 자동화·지능화 플랫폼
경남 부경양돈농협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31개 농장을 대상으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은 기존 농가 배출량 보다 약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한돈 부분에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전국에 총 104개소다. 이 중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 계열 농장은 31개소로 국내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3곳 중 1곳꼴이다. 이들 농장에서는 연간 약 20만 마리에 달하는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인증 농장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난해 6월부터 온실가스 저감 사료 생산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현재 포크밸리 브랜드 농장은 100% 온실가스 저감 사료를 자발적으로 사용 중이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은 “앞으로 100개 농장 이상이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사료급여, 사양관리 단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2024년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축산농가와 관련 기술 수요자들에게 공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정화처리 분야에서 총 4건의 기술이 선정된 이번 평가엔 2020~2023년의 기술정보 13건도 함께 수록됐다. 가축분뇨 처리시설 및 관련기술 안내 사업은 가축분뇨를 △퇴비화 △액비화 △정화 △에너지화 등으로 처리하는 시설과 △악취 저감 △고체연료화 등의 장비에 대한 기술력, 경제성 및 현장 적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축산농가와 기술 수요자들이 우수한 처리기술과 장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평가 과정이 기술 및 장비 보유 업체의 기업 역량과 기술력, 시설 설계 및 운영 등의 경제성 등을 서류 평가한 후 설치 현장에서 기술·장비 운영 적정성과 유지관리 및 편의성 등을 현장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류 및 현장 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최종 발표 평가를 실시해 공개 여부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가축분뇨 비료가 충남 홍성에 이어 잇따라 해외로 수출돼 주목받고 있다. 경북 봉화군은 최근 지역 가축분뇨로 만든 유기질 비료 125t이 베트남에 1차 수출됐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비료 수출은 지역 민간업체를 통해 이뤄졌다. 해당 업체는 올해 연말까지 총 1만1000t을 베트남에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차에 걸쳐 총 538t(7만5000달러 상당)이 베트남에 수출됐다. 올해 수출 계획이 실제 달성되면 분뇨 비료의 베트남 수출이 20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봉화에서는 하루 783t, 연간 28만5000t의 축분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축분 비료로 만들어 수출을 확대할 경우 외화 획득은 물론 축분 처리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육류 소비가 늘면서 가축이 덩달아 늘고 그에 따라 가축분뇨는 급증하는 반면 분뇨를 소비할 농경지는 점점 줄고 있다. 이에 따라 농정 당국의 고민이 커지는 가운데 봉화군의 수출 사례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국내 최대 축산 지역인 충남 홍성군의 관내 비료제조업체도 지난해 9월 가축분뇨 퇴비 1000t을 캄보디아로 수출했다. 이는 20㎏ 규격, 500포대로 포대당 수출단가는 3달러다. 업체 측은 돼지 8000마
충남 논산시는 백성현 시장이 전국 최초 논산시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과 관련, 신규사업 지원을 충남도에 요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백 시장은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7회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논산의 탄소중립형 스마트 축산단지가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내년 초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은 논산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완전밀폐형 스마트 축사 신축을 통해 양돈단지 악취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백 시장은 지역 숙원이자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 지침 개정을 통해 지난해 4월엔 단독으로 공모에 선정돼 기반조성 사업비를 확보했다. 백 시장은 “설계 공모를 통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충남도 차원의 도비 6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장 신설과 관련 “시장 직권으로 신설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형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특구’에 지정된 후, 지난해 ‘저탄소·유기농업특구’로 확대·연장한 충남 홍성군이 재생에너지로 농촌의 미래를 열어가며 농업정책을 선도하고 있어 타 지자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우선 홍성군은 자체 저탄소 양돈 브랜드 개발에 착수해 성장동력의 축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홍성군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농촌 에너지 전환 로드맵 마련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5000만원을 포함, 총 3억원의 사업비로 농촌 에너지 전환 사업에 착수한다. 홍성군은 친환경농정발전기획단이 계획 수립 총괄 역할을 맡아 △군 농촌에너지 소비량 및 소비패턴 분석 △군 적용 가능 재생에너지원 및 기술 검토 △재생에너지 도입 기술 △적정입지와 규모 분석 △재생에너지 활용 주민공동체 활성화 방안 등을 포함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홍성군이 전국 최대의 축산군으로 꼽히는 만큼 군의 지역 특성을 살려 메탄가스의 고질화를 통한 바이오 에너지와 영농형 태양광 등으로 에너지원을 확보해 에너지 생산시설 인근 지역 주택 난방은 물론, 스마트팜과 원예시설에 재생에너지 공급, 공공시설 및 산업시설까지 에너지를 공급하는 로드맵을 구축해 농촌형 탄소중립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농촌
제주도는 최근 도내외 축산환경개선 우수사례를 책자로 제작해 도내 전 양돈농가에 배포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양돈농가의 자발적 악취저감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제작됐다. 우수사례집에는 도내 3개 농장과 도외 2개 농장의 우수사례가 담겼다. 도내 우수사례로는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악취저감으로 생산성 향상까지 이룬 제주시 한림읍의 여흥농장 △사계절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공원같은 환경을 조성한 제주시 한림읍의 우진·세원축산 △국내외 선진기술을 복합 적용해 최신식 스마트팜을 구축한 서귀포시 대정읍의 케이원농장이 선정됐다. 도외 우수사례로는 △인공지능 기반 관리시스템으로 7년간 악취 민원이 전혀 없는 경기도 평택시의 로즈팜(1만 마리 규모) △반도체 공장 수준의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충남 예산군의 호은 2농장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