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를 알리기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사육단계에서 탄소저감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 대비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축평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축평원이 제공한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는 ‘내일한돈’으로 홍성군 저탄소 인증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지역 상생 브랜드다. 축평원은 저탄소 돼지고기 시식 행사와 함께 △저탄소 인증 축산물 생산과정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필요성 등을 소개해 소비자의 원활한 제도 이해를 도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산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축산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스마트축산 기업 인트플로우를 방문해 AI 기반 이상개체 탐지기술 공동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축산 분야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진단 기술의 산업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의 행동 영상과 발성음을 분석해 사료 섭취량, 활동량, 기침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진단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트플로우와는 2023년부터 협력 연구를 진행하며, 축사 내 카메라로 영상과 음성을 수집해 이상개체를 자동 판별하는 알고리즘 고도화와 상용화 장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인트플로우는 AI·비접촉 생체 정보 분석 전문기업으로, 온 디바이스 AI기반 가축관리 솔루션 ‘엣지팜(edgefarm)’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엣지팜은 현장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장비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돼지의 체중 변화, 사료 섭취 시간, 활동량 등을 시각화하고, 농가가 출하 시기나 질병 의심 징후를
대한한돈협회(회장 이기홍)는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제주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농식품부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성명에서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검역협상을 이어오며 국내산 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해온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실로, 이에 깊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번 수출은 가공육이 아닌 정육 수출국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한돈의 우수한 품질, 우리나라의 철저한 검역·방역시스템, 업체의 위생 관리 수준을 해외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한돈농가에게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회는 “정부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한돈이 해외 신규 시장에 더욱 폭넓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드린다. 아울러 한돈농가도 자조금을 적극 활용해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케이(K)-푸드’를 통해 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품질 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지
제주양돈농협과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한 ‘2025 제주 도새기 축제’가 지난 25~26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도새기’는 ‘새끼돼지’를 일컫는 제주어다. ‘도새기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특산물 즉석 경매, 도니 레이싱, 피그컬 100, 피그 패밀리 콘테스트, 열쇠를 찾아 금고에 담긴 황금돼지도니(금 1돈)를 받아가는 스페셜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또 도새기 사생대회,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플리마켓, 돼지고기를 활용한 푸드트럭과 향토음식점, 시식코너, 할인판매장 등이 운영됐다. 제주 출신 가수 양지은과 스컬&하하 듀오의 축하공연, 지역 공연단의 공연, 도새기 퀴즈 등 무대 이벤트가 이어졌다.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도새기 축제를 제주의 대표 미식축제로 키워가겠다”며 “제주의 자연과 맛, 그리고 흥이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돈데이(10월1일)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025 슈퍼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만5000여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한계 없는 능력, 슈퍼 한돈’을 주제로 한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은 한돈데이는 돼지 코 모양을 형상화한 숫자 ‘1001’을 모티프로 한 한돈의 대표 기념일이다. 특히,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끌며 전 일정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이번 행사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현장대기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며 워크인 고객만 1만여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팝업스토어는 한돈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과 ‘한돈 파트너스 스토어존’, ‘슈퍼 한돈 글로벌 야장’ 등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야외 공간인 ‘슈퍼 한돈 글로벌 야장’에서는 한돈 동파육과 한돈 큐브 족발, 흑돼지 허브버터 탕수육과 한돈 갈비 바비큐 등이 연일 완판 행렬을 이어가 한돈의 무한한
경남도는 농협의 배합사료 가격 인하와 정부의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기한 연장 조치를 도내 축산농가에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현장 홍보를 강화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농협의 25kg 기준 배합사료 가격이 지난해 12월 1만6476원에서 지난 9월 1만5639원으로 837원(5%) 내렸다. 이번 가격 인하로 도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줄어들어 축산경영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하반기 사료구매 정책자금 대출신청 기한을 기존 지난달 18일에서 연말까지 연장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연말까지 총 220억원 규모의 사료구매 정책자금을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각 시군과 축산단체에 이번 조치 내용을 안내하고, 축산농가가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홍보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전남 나주·화순)은 지난 9일 “농식품부의 전남 이전은 지방소멸과 농업 회생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적인 국가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식품부의 전남 이전은 저의 오랜 주장으로,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의사를 타진한 적도 있었다”며 “제가 나주시장 때 확정한 나주혁신도시는 결국 농식품부 이전으로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전남에는 이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공무원교육원 등 주요 농업 관련 공공기관이 모두 모여 있다”며 “농식품부 산하기관은 전남에 집중돼 있는데, 농식품부만 세종에 있는 것은 선원은 모두 같은 배에 타고 선장만 다른 배에 타고 있는 셈”이라고 했다. 그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간 것은 주요 정책 현장이 부산항과 남해안에 있고, 물류·항만 중심지에 해양수산 연구·행정기관이 모여 있기 때문이었다”며 “농림·식품 정책의 주요 현장이 호남이고 연구·행정기관이 전남에 집중된 만큼 농식품부는 전남으로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CJ제일제당이 사료축산 자회사 CJ피드앤케어(이하 CJ F&C)를 매각한다. CJ제일제당은 사료축산 자회사 CJ F&C를 매각하기 위해 매수자와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기업가치 1조원 대로 계약이 성사됐다. 매수자는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다.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톱 10 기업으로 유럽·아시아·중동·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다. 이번 매각에 따라 CJ제일제당의 주력 사업 성장에 보다 속도가 붙고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효과 등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F&C 매각은 성장성 높은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이라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CJ F&C는 지난해 기준 2조3085억원의 매출과 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매 가격 상승 영향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을 통해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다.
전남도는 농식품부에서 공모한 2026년 축산악취개선 사업에 여수·순천·나주·해남·무안 등 5개 시군이 선정돼 총 11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축산분뇨 처리, 악취 저감, 경축 순환을 위한 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전국 공모방식으로 전환돼 시군당 최대 30억원까지 지원된다. 여수시와 순천시는 각각 29억원, 해남군은 23억원, 무안군 20억원, 나주시는 16억원을 지원받는다. 구례군과 함평군은 예비 사업 시군으로 선정돼 농식품부에서 추가 예산 확보시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전남도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분뇨 처리와 악취 저감, 자원순환 촉진 기반을 확대해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가해 한돈 브랜드 ‘올드림 한돈’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해 축산물 홍보 및 할인판매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한돈의 우수성을 알렸다. 청결하고 엄격한 사육 및 제조과정을 거쳐 만든 ‘올드림 한돈’은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약 700kg이 판매돼 15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개막일에는 강진완도축협 축산사랑 농가주부모임회에서 대구 엑스코 현장을 방문해 ‘올드림 한돈’을 구입하고 대구경북양돈농협 본점 2층 한돈프라자에서 식사를 하는 등 타 지역과 교류했다. 같은 날 열린 시상식에서는 한국축산박람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대구경북양돈농협의 조합원인 한용규(경산유전자) 대표가 우수축산인상을 수상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축산전문 박람회인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대구경북지역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참가하게 됐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우리 농협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 양돈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유관단체와의 교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