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돈장 분뇨가 감귤밭에 유출된 사고를 계기로 제주도가 대대적인 가축분뇨 처리 실태 조사에 나섰다. 제주도는 도내 양돈장 257곳을 대상으로 7월 7일까지 2주간 가축분뇨 처리 상황을 지도·점검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제주도내 전 양돈장을 대상으로 행정시(제주시 183, 서귀포시 74)가 가축사육업 인허가, 축산물 이력제, 가축분뇨 전자인계시스템 등의 현황자료에 기초해 1차 점검을 한다. 이어 소규모, 고령농 및 시설 노후화 등 가축분뇨 처리시설 관리 취약 농가를 비롯해 발생 예측량 대비 수거량이 상이한 농가 등을 현장 점검한다. 축산당국은 분뇨이송 배관, 저장조 등 노후화한 가축분뇨 처리시설과 하절기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에 따른 처리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가축분뇨법 위반을 발견한 경우 무관용 원칙으로 처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1일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한 양돈장에서 축산분뇨 약 50톤이 유출돼 인근 감귤밭에 흘러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자치경찰은 분뇨 저장조와 연결된 배관이 터져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름철 축사 정전과 화재를 막으려면 전기 점검이 최우선돼야 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많고, 강수량이 집중되는 여름철에 정전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축사 전기 설비를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지난 20일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여름철 축사에서는 냉방기와 환기 시설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과도한 전력 사용은 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자칫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축사 화재 450건 가운데 69%의 발화 원인이 ‘전기적 요인(43%)’과 ‘부주의(26%)’로 나타났다. 축사 내 전기 누전과 합선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플러그와 콘센트 상태를 확인해 이물질이 묻었거나 너무 낡은 것은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전기기구의 접촉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주위에 먼지와 거미줄이 쌓이지 않게 관리한다. 축사에서 사용하는 전기기구는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하고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따라야 한다. 한 개의 콘센트나 소켓에 여러 개의 전기기구를 꽂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축사 안팎의 전선 피복 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쥐 등이 전선
제주시가 여름철을 앞두고 축산악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6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진행한다. 제주시는 그동안 민원이 꾸준하게 제기됐던 악취 민원 다발 농가와 관내 악취관리지역 지정 축산농가 84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 주요 내용은 △무허가 시설 증축 여부 △가축분뇨 및 액비 적정처리 여부 △가축분뇨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악취배출원 및 악취방지시설 관리실태 △악취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축사 청결 상태 등이다. 제주시는 지난 3월 애월읍 광령양돈단지에 악취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무인 측정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악취 데이터를 모니터링 중이다. 악취 모니터링 결과 대체로 오전 8시~9시, 오후 5시~6시 사이 시간대 악취 농도가 높게 측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ASF 대응을 위해 200억원에 달하는 국비 추가 편성에 나섰다. 기존에 책정됐던 돼지 살처분·매몰 비용과 농가에 대한 보상금이 불과 3달 만에 바닥난 데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강원도 위주로 ASF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대규모 축산 농가가 있는 경기 포천 등에서 ASF 사태가 빚어진 영향이라고 했다. 당초 농식품부는 올해 ASF 살처분 보상금 명목으로 국비 56억1000만원을 각 지자체에 교부했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185억200만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여기에 ASF 살처분·매몰 비용으로 14억8300만원도 지원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함안군 함안면 일대 양돈농가 11개소, 총면적 7만4805㎡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함안군 함안면은 그간 지역 주민들로부터 악취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따라 함안면 양돈농가 11개소는 고시일로부터 6개월 뒤인 11월 7일까지 설치신고와 함께 악취방지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고시일로부터 1년 뒤인 내년 5월 7일까지는 악취방지계획에 따른 필요 조치를 해야 한다. 경남도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후 악취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가 악취방지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그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악취관리법에 의해 고발이나 사용중지 명령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면 초과 횟수에 따라 개선명령부터 조업정지 명령까지 받는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축산연구소는 도내 등록된 정액등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유통되는 돼지정액에 대해 품질검사를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정액품질검사항목은 정자의 활력도, 유효정자수, pH(산도) 및 세균오염여부 등 총 5개항목 8개의 세부사항이다. 컴퓨터를 이용한 정자 정밀영상 분석장치(CASA)를 통해 정자수와 활력도를 정확히 분석할 수 있다. 지난해 도내 정액등처리업체 4개소(양산, 하동, 함안, 합천)를 대상으로 총 415두를 검사한 결과 유통정액의 활력은 95% 이상이고, 유효정자수도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올해에는 정자분석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정액품질검사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경남도 축산연구소 관계자는 “종돈의 유통정액은 양돈농장의 수익성과 관련해 파급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불량정액 유통을 미리 차단하는 정액품질검사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현장 여건을 반영해 환경친화축산농장의 지정기준을 새롭게 마련해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직된 규제를 현실에 맞게 탄력 적용함으로서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의 문턱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가축분뇨법)에 따라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용에기여하는 축산농가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도이다. 지정 농가는 농식품부의 축산악취개선사업 및 친환경축산직불금(유기·무항생제 축산물)의 지원을 20% 더 받을 수 있고, 유통활성화 및 경영컨설팅 등의 지원도 함께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 지하수를 사용하는 경우 까다로운 급수용 수질기준, 조사료포 면적 확보 기준 등 조건들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축산농가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현장 목소리를 수용해 농가에 부담이 큰 항목을 합리적 수준으로 조정, 국민 요구를 반영해 악취관리와 가축분뇨 처리에 중점을 둔 지정기준으로 개선했다. 또한 에너지 절약형 시설·장비를 사용하거나 가축분뇨를 퇴액비 외에 정화방류, 고체연료로 활용하는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농가에게는 가점도 부여하기
축산환경관리원(LEMI)은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지난 8일 ‘LEMI 홍보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세종시 본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보 서포터즈의 주요 활동은 기관의 주요 행사와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 자원화시설 견학 등 축산환경 분야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그 경험과 소감을 SNS 홍보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이다. 국민이 접하기 어려운 축산환경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청년의 눈높이에서 감각적이고 알기 쉬운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새로운 홍보성과가 기대된다. LEMI 홍보 서포터즈 청년 대학생들은 홍보활동과 함께 본인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축산환경컨설턴트 교육 프로그램 및 자체 교육 세미나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 받아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글로벌 사료첨가제 업체인 케민사는 지난 14일 이천 뉴스프링빌 인력개발원에서 장 건강과 관련된 IH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많은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H는 Intestinal Health의 약자로서 ‘장 건강’이란 의미로 사용된다. 면역의 약 70%가 장에 있기 때문에 축산업에 있어 매우 중요한 관리 포인트 중 하나이다. 첫 번째 강사로 나선 케민코리아 테크니컬 매니저 이충한 박사는 최근 천연콕시듐제의 현황과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THB를 주성분으로 하는 ‘반티펄’ 제품이 다른 천연기반의 항 콕시듐제와 얼마나 성능차이가 나는지에 대해서 비교시험사양결과를 소개했다. 두 번째 강사인 케민아시아 IH 플랫폼 매니저인 Dr.Rafael이 발표했다. 주 내용은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살모넬라, 대장균증을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 신제품 ‘Enterosure’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이 신제품은 3개 균주로 구성돼 있다. 3개 균주 모두 강력한 항균작용이 있는 케민사 특허균주라고 소개했다. 항균력에 대한 실험과 사양시험결과 성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조류 추출 ‘알레타’의 최근 사양시험도 소개했다
백신사용 결정과정 고려사항 카테고리로 구분 이용자별 필요정보 직관적으로 습득하게 구성 양돈농가에서 이용하기 편리한 ‘대화형 PRRS 성공 컨트롤 실증 사례집(iXt)’이 발간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PRRS 질병 컨트롤에 대한 최신 정보 및 인겔백 피알알에스 생독 백신을 활용한 질병 컨트롤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자 ‘대화형 PRRS 성공 컨트롤 실증 사례집(iXt)’을 발간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대화형 PRRS성공 컨트롤 실증 사례집’은 PRRS 바이러스로 인한 주요 질병 데이터, 방역 지침, 사양관리 등 농가에서 백신 사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의 필수 고려 사항을 카테고리로 구분해 이용자별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 지역의 PRRS 감염 사례 23건을 사례별로 분석해 PRRS 컨트롤 관련 바이러스 분석, 차단방역, 2차 감염 영향은 물론, PRRS MLV 백신에 대한 효능, 경제성, 임상지수 등 구체적인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서승원 사장은 “PRRS 바이러스는 돼지호흡기복합증의 원발성 원인체로 가장 컨트롤하기 힘든 병원체 중 하나로 분류된다”며 “이용하기 편리한 대화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