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시장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한 합동 웨비나가 개최된다. 이번 합동 웨비나는 ‘불확실한 시대, 내 농장에 기회 있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강연은 돼지와 사람 이득흔 국장이 사회자 겸 특별 연사로 참석해 실시한다. 이후 카길애그리퓨리나에서 ‘하반기 곡물 시장과 농장 필수 관리 솔루션’과 ‘불황을 이겨내는 사료 영양 솔루션’에 대한 강연과 더불어 동물영양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생산성 향상을 위한 회장염 백신의 다양한 사례’와 ‘PRDC 예방을 통한 생산비 감소’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이번 합동 웨비나는 오는 9월 2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총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합동 웨비나는 사전등록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등록을 완료하면, 하루 전 날에 웨비나 접속 링크를 문자와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등록방법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사전등록 사이트(https://lrl.kr/VbJ) URL 주소로 접속하거나, 모바일 기기로 아래 QR코드 스캔 후 접속한 사이트에서 신청자 정보를 입력 후 등록 버튼을 누르면 마무리된다. 이번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2일 충남 연암대학교를 방문해 육근열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강제환기 방식 무창축사와 악취 저감 시설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안성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 개발을 추진함에 따라, 축산냄새 저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축산냄새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연암대학교는 국내 차세대 농업기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최근 ICT 융복합 스마트 양돈실습장 구축을 완료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축산업분야에 필요한 선도적인 농업기술 교육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날 벤치마킹은 김보라 시장과 육근열 연암대학교 총장이 ICT 융복합 스마트 실습장을 방문해 ▲네덜란드식 최신형 무창축사 개축 및 공기 환기시스템 ▲축산 악취 저감 제어시스템 ▲동물복지형 다단식 평사 시스템 ▲ICT 중앙 제어장치 및 CO2·암모니아·온습도 측정기 등 최신 환기 기술과 첨단 ICT 융복합 시설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축산냄새를 최대한 저감하고 가축이 편안한 공간에서 사육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김보라 시장은 직원들에게 “이제 무창축사는 대세이다. 축종별 우수사례를 축사 표준모델 개발에 응용해
국립축산과학원은 2015년 개발한 흑돼지 ‘우리흑돈’이 재래돼지의 혈통을 이은 독립적인 계통임을 유전체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흑돈’은 국내 흑돼지 시장 국산화를 이끌기 위해 국내 재래돼지와 자체 육성한 ‘축진듀록’을 활용해 개발한 계통으로 재래돼지의 육질을 가지면서 성장 능력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연구진은 ‘우리흑돈’의 유전적 특성을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계통 개발에 이용된 국내 재래돼지, 축진듀록, 교잡1세대(축진듀록×재래돼지), 교잡2세대(교잡1세대×축진듀록) 등 4개 집단과 ‘우리흑돈’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집단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 결과, ‘우리흑돈’은 다른 집단과 유전적으로 구분돼 고유의 집단을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우리흑돈’이 유전적 차별성을 가진 독립적인 계통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된다. 또한, 연구진은 ‘우리흑돈’의 9번 염색체에서 재래돼지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5개 유전체 영역을 찾았다. 해당 영역에서 육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HSPA8’ 유전자를 확인함으로써 근내지방이 높고 향미가 뛰어난 ‘우리흑돈’의 육질 특성이 재래돼지에서 이어받았음을 알 수 있
도축장 이용에 제한을 받아 오던 경기북부 양돈농가들의 일부 규제가 최근 완화됐다. 최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자유로운 돼지 이동 등이 막히는 강력한 방역 조치를 적용받았다. 경기북부 양돈농가는 지난 3년간 경기북부권 이외 지역으로 돼지 이동이 제한되고, 사료 환적에 따라 추가적인 물류 비용을 부담하는 이중고를 겪었다. 경기북부 양돈농가의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한 경기도는 그동안 농식품부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달부터 특정한 자격기준을 갖춘 농가에 한해 경기남부권의 도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부 규제를 완화했다. 다만, 농가에서 농가로 돼지를 이동하지 못하게 하고, 경기북부지역 밖에서 들여온 사료의 경우 별도 환적 절차를 거쳐야 하는 규제는 유지된다. 이로써 정부가 요구한 8대 방역시설을 갖추고, 합동운영평가 결과 적합농가로 선정된 100여개 농가는 경기북부 2곳 도축장 이외 경기남부권 도축장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축장 이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제때 돼지를 출하하지 못해 발생하던 농가의 피해는 점진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돼지 출하 시점이
경남도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2023년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김해시, 진주시, 합천군 3개 시군이 선정돼 국비 54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78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지자체에서 지역여건을 반영해 수립한 분뇨처리방식 개선, 축산악취 저감 등 축산악취개선 계획을 농림부에서 서류·현장평가로 사업대상 시군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47개 시군이 참여해 23개 시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선정된 시군에는 총사업비 30억원 한도에서 축산악취 개선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경남도내 시군 중 김해시는 이번에 3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도심지 인근에서 축산악취 민원이 상시 발생하는 한림면, 생림면 지역 악취 저감을 위한 사업비 70억원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해인사, 오도산 휴양림 등 관광객 유동 인구가 많은 합천군 묘산면과 야로면 양돈농가에도 악취저감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고, 진주시에는 분뇨처리 방식 개선을 위한 정화처리시설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진한마을 상위 20% 농장 육성률은 98%,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7%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양돈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이 작년 한해 비육회원농가와 함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이같이 우수한 성적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선진한마을이 중점적으로 진행했던 정책은 바로, 비육 육성률 개선을 위한 자돈 품질개선이다. 국내 양돈농가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이 지목되고 있다. 바이러스의 환경 저항성이 높고 유전자 변이가 쉬운 만큼 농가의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선진한마을은 회원농가의 PRRS를 예방하기 위해 백신접종은 물론, 자돈사 비우기 등을 진행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선진한마을 모돈 회원농장의 PRRS 음성 및 안정화 비율은 약 80%에 달하고 있다. 고곡물가 시대에 지속 가능한 양돈 사업을 위해서는 비육돈 생산비를 결정짓는 사료요구율(FCR)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선진한마을은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돈사단열 보완, 권장급이기 설치 등 시설보완을 통해서 근본적인 사료효율을 개선시켰으며, 사료토출량 관리를 통해서 사료허실을 최소화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백색 돼지 순종에서 다른 털색(이모색)을 가진 개체(씨돼지) 생산을 방지할 수 있는 유색 인자 판별용 유전자 분자표지(마커)를 개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육하는 돼지는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의 삼원교잡종으로 털색이 백색이다. 삼원교잡에 어미 씨돼지로 활용되는 랜드레이스와 요크셔는 백색 품종으로 순종은 외국에서 수입한다. 겉보기에는 백색이지만 유색 인자를 보유한 경우 다른 털색을 가진 자손이 나올 수 있다. 랜드레이스와 요크셔의 경우 다른 털색이 섞인 개체는 ‘종축등록규정’ 외모 심사 표준에 의해 씨돼지로 등록할 수 없다. 실격 조건인 ‘피부에 반점이 있는 것’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과거 흑돼지 품종 개발 과정에서 백색 돼지에서 다른 털색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 ‘KIT’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KIT’ 유전자로 유색 인자를 확인하는 방법은 값비싼 장비와 전문 분석 방법이 요구되기 때문에 현장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진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정보를 활용해 ‘KIT’ 유전자 주변의 유전자형을 조사했다. 그 결과 ‘KIT’ 유전자의 특정 위치(약 41Mb)에서 A/A. A/T, T/T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흑돼지 품종 ‘우리흑돈’의 보급이 확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6월과 11월 우리흑돈 씨돼지 280여 마리를 씨돼지 농장(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양돈농장에 분양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 씨돼지 농장을 추가 육성하기 위해 2022년 분양 수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선발한 씨돼지 149마리를 6월에 1차 보급하고, 11월에 132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우리흑돈 씨돼지 분양을 원하거나 우리흑돈 정액을 구입하고 싶은 농가는 축산과학원 양돈과(041-580-3453)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산청에서 흑돼지를 키우는 민영민 농장주는 “2020년에 우리흑돈 씨수퇘지를 분양받아 정액을 활용하고 농장 출하 등급을 높게 받아 올해 2마리를 더 신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규호 축산과학원 양돈과장은 “우리흑돈 상시 보급이 가능한 씨돼지 농장을 추가로 육성하고, 우리흑돈의 성장특성에 맞는 사양관리 기술도 개발해 농가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액체비료(액비) 살포량이 많을수록 21개 수의용 항생제 누적농도가 51% 증가했다.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 기반한 축산농가 항생제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지 주목된다. 원헬스란 환경 동식물 사람의 건강이 상호 밀접하게 연관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므로 모든 분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축 밀집 사육지역의 하천 및 지하수 수질 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안성·용인시 청미천 유역과 충남 홍성군 광천천 유역을 대상으로 지난해 1~12월 실시됐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유역 내 하천 수질은 지하수 수질보다 가축분뇨와 상관성이 높았다. 유기물질인 총유기탄소(TOC) 총질소 잔류항생제가 주요 하천 수질 영향인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가축분뇨의 경우 수질오염부하량이 상당하다. 2019년 기준 가축분뇨 발생량은 전체 하·폐수 발생량(74억8114만5000톤/년)의 약 0.7%에 불과하다. 하지만 수질오염부하량은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38.5% △총질소(TN) 27.5% △총인(TP) 39.6% 등을 차지했다. 고농도시 어린이에게 청색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진이 구제역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면서 백신접종으로 유도되는 중화항체가를 높이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물질을 개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해당 물질(BacMam-poIFNα) 관련 연구결과는 바이러스 분야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Virology(IF 5.103) 온라인판에 5월 23일자로 게재됐다. 연구진은 기존 구제역 백신이 접종 이후 4~7일이 지나야 방어효능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보다 빨리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물질을 백신과 함께 투여한다면, 긴급방역 상황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대표적인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에 추가 기능을 더했다. 인터페론은 다양한 혈청형과 유전형의 구제역 바이러스를 모두 억제하지만 체내 지속기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당(Glycan)을 추가(highly glycosylation)하여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오래 지속되도록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된 항바이러스 물질 BacMam-poIFNα을 기존 구제역 백신과 혼합해 돼지에 접종했다. 백신접종 후 1일, 3일, 7일차에 진행된 공격접종에서 방어 효과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