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으로 대규모 양돈농장의 정화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고 시설 설치비를 해당 농가에 우선 지원한다. 2030년까지 공동자원화시설을 210만톤으로 확대해 정화처리 비율을 높이는 한편, 지자체·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공형 에너지화 시설도 2030년까지 10개소를 설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적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2050 농식품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마련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축산의 경우 저메탄사료 보급을 확대하고, 적정사육밀도 유지와 사육기간 단축을 통해 가축 사육과정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447만톤에서 2050년 198만톤으로 56% 감축한다. 국내외 메탄 저감효과 연구결과를 활용해 국산 메탄 저감제를 조속히 개발하고, 2025년까지 사료기준 마련과 감축효과 검증 등을 추진한다. 또한,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사육기간 단축을 통해 가축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ICT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사양관리와 사료의 적정 사용을 통해 축산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소 사육기간 단축 연구개발을 통해 단기 사육방식을 확립하고, 스마트 축사 보급률을 전업농의 50% 수준까지 확대한다. 가축분뇨의 정화
경남 고성에 가축분뇨를 자원화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선다. 고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시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부가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과 안정적인 처리 등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고성군은 기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과 연계해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할 공용시설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국빈 61억원에 지방비 24억원, 민자 36억원 등 총 121억원을 투입해 공동자원화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서는 가축분뇨 혐기성 발효 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효된 소화액으로는 퇴액비를 생산한다. 고성군은 여기에 주요 처리공정을 모두 밀폐해 악취를 포집 후 저감 처리하고, ICT 기반 통합관제실을 통해 악취 물질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저탄소 축산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이용열과 퇴액비는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정부출연연구기관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민포장은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포장이다. 박 부원장은 공익직불제 개편 연구를 통해 ‘농업농촌공익직불법’ 및 동법 시행령 전부개정을 지원, 2조3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임대농지 및 상속농지 관리방안’ 연구를 수행해 농지임대차제도 개선과 농지관리기구 정비 등의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이다. 박 부원장은 연구원에 입사한 후 농업·농촌 분야의 다양한 정책연구 및 정책지원 활동을 수행해왔다. 특히, 농가소득망 안정 및 불평등 해소, 농업부문 그린뉴딜, 농업인 안전재해 지원, 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농정 대안 제시를 통해 연구원의 정책적 역할 제고에 기여해왔다.
올해 농축산업분야 외국인 근로자(E-9) 도입규모가 8000명으로 결정됐다. 지난해보다 1600명이 늘었고, 업종별 고용 기준도 완화해 농촌 일손 가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고용허가제 인원 내용을 담은 ‘2022년 외국인력 도입·운용 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우리나라로 입국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총 5만9000명이다. 지난해 5만2000명에서 7000명이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가 감소했고, 중소 제조업과 농축산업 인력난을 반영한 결과다. 농축산분야는 지난해 6400명에서 1600명이 늘어난 8000명이 배정됐다.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고려해 분야별로 고용 기준도 완화했다. 양돈·양계 농가의 경우 일정 규모 이상이어야만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하다. 양돈은 영농규모가 1000㎡, 양계는 2000㎡ 이상이 기준이다. 이 기준이 올해부터 양돈은 500㎡, 양계는 1000㎡ 이상이면 2명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의 입출국이 올해도 어려울 것을 감안해 1월 1일부터 4월 12일 사이 취업활동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취업활
㈜금돈이 지난 3일 원주 돼지문화원에서 ‘2022년 금돈가족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무식에는 수상자와 승진자만 참석한 가운데 이외 임직원들은 온라인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봤다. 시무식은 △승진자 임명장 수여 △우수직원 포상 △2022년 사업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장성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화재로 인해 힘든 시기였던 2021년을 잘 이겨내 주신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2년은 제2의 도약의 해로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이끌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훈 대표는 1997년 금보농장을 시작으로 금보유전자센터 운영, 치악산금돈 브랜드육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양돈산업의 인식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 돼지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돼지문화원’을 설립했고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사업자 선정평가를 통해 내년도 ‘에코프로바이오틱스 이용활성화’사업 시행 지자체로 전북 장수군, 전남 함평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축산미생물제 급여 효과를 공공 차원에서 과학적으로 실증하고 농가 활용모델을 개발·확산해 축산미생물제 활용을 촉진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에코프로바이오틱스란 가축의 소화·흡수율 증진을 통해 축산분뇨 악취물질을 저감하는 등 환경친화적(Eco-Friendly) 축산물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유익미생물(Probiotics)을 의미한다. 현재 유산균, 효모, 바실러스 등 다양한 미생물이 사료첨가제로 개발돼 유통되고 있으나, 미생물제 급여 효과에 대한 실증데이터가 부족해 농가의 신뢰를 얻는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개별 연구자나 기업 차원의 일부 연구에서 미생물제 급여가 가축의 영양, 건강, 악취저감 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공공 차원에서 검증한 데이터가 아니라 농가의 신뢰가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 농가에 미생물을 보급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확보·검증하는 실증사업을 올해 처음 시범 추진했다. 내년에는 사업지역을 확대해 2개소를 선정했다.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농식품부 장학금’ 접수를 받는다. 내년 장학금 규모는 총 71억원으로 대학생 28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장학금은 △청년창업농육성 △농식품인재 △농업인자녀 장학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청년창업농육성 장학금’은 3~4학년생 중 만 40세 미만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7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며,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전공과 무관하다. 대신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농식품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해야 한다. ‘농식품인재 장학금’은 농림축산식품계열학과 재학 중인 1~2학년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인자녀 장학금’은 부모가 농업인이고 학자금 지원구간이 6구간 이하인 대학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 된다. 전공과 무관하며 1~4년생 모두 지원대상이다. 소득수준 및 성적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한국폴리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스마트 양돈실습장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도적인 축산기술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암대는 최근 ICT 융복합 스마트 양돈실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종부사→임신사→분만사→자돈사→육성사→비육사를 거쳐 최종 출하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 2020년 1500m² 규모의 분만사와 약 1300두 사육이 가능한 자돈사, 2021년 1500m² 규모의 종부사와 300두 사육이 가능한 임신사를 완공함으로써 성장단계별 이동, 사양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구축한 분만사와 자돈사, 올해 완공한 종부사와 임신사에는 △네덜란드식 최신형 환기시스템 △온습도, CO₂, 암모니아 등 ICT 제어장치 △냉난방시스템 △악취저감제어시스템 △사료효율측정기 △사료빈관리기 △군사급이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대인소독기 △음수투약기 △교육용 CCTV △발정전후 3D감지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고품질의 우수 종돈 및 정액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4558m² 규모의 양돈유전자원센터와 2010년 완공된 3191m² 규모의 PTC+ 기반 육성사와 비육사를 갖추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동물약품 자율점검 우수업체를 선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자율점검을 통해 최우수업체에 ㈜한동,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메디안디노스틱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우수업체에는 우진비앤지㈜, ㈜이글벳, ㈜이엘티사이언스, 녹십자수의약품㈜, ㈜우성양행, ㈜한국히프라,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베트올㈜, ㈜버박코리아 등 9개 업체가 선정됐다. 검역본부는 최종 선정된 최우수업체와 우수업체에 각각 농식품부장관상과 검역본부장상 및 포상금을 수여한다 검역본부 이연섭 동물약품관리과장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업계를 격려하고, 최우수업체의 ‘자율점검 우수 사례’ 등을 많은 업계들과 공유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북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입주기업인 ㈜바이오앱이 자체 개발한 ‘돼지열병 그린백신’을 국내 시장에 첫 출시했다. 돼지열병(CSF)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인정을 받는 국가 1종 전염병 관리대상 동물질병이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포항TP 제5벤처동에서 바이오앱이 개발한 ‘돼지열병 그린백신’(제품명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 주) 국내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그린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삽입한 식물에서 생산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식물백신’으로도 불린다. 항원 단백질만 분리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바이러스 전파가 없으면서 효과는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 주’는 담배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돼지열병 백신이다. 이 백신은 2019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 그린백신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어 포항시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포항, 제주에서 현장 적용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