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돼지고기 등을 제주산으로 둔갑시켜 ‘청정 제주 도야지’, ‘제주흑돼지’ 등의 문구로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적발됐다. 경기 특사경은 지난달 25~31일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수원 등 도내 5개 지역에 있는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업소 30곳을 수사해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업체 7곳을 적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의왕시에 있는 한 식당은 제주가 아닌 국내 다른 시도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사용한 김치찌개를 판매하면서 메뉴에 ‘제주흑돼지 김치찌개’로 거짓 표시했다. 군포시 한 업소는 원산지표시판에 캐나다산 돼지갈비와 제주 외 국내산 삼겹살로 표시해놓고 식탁 메뉴판에는 모두 제주흑돼지로 표시해 손님들이 원산지를 혼동할 수 있게 표시했다. 원산지표시법상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 관계자는 “원산지 지역명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제주산이 아닌 고기를 제주산으로 표시하는 행위는 불법 행위”라며 “앞으로 경기도 전체 지역으로 수사를 강화해 축산물 유통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축산물 동물용의약품 잔류물질 시험·검사 수행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축산 가공식품의 유럽연합(EU) 국가 수출 길이 열리게 됐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한국인정기구가 맺은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전 세계 104개국에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는 앞으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발급하는 KOLAS 공인시험성적서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통용된다는 뜻이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을 보유하게 된 충남도는 미국과 아시아 수출이 주류였던 축산 가공식품 수출을 유럽연합(EU)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수출길 확보는 축산물 생산농가, 축산물 가공업 등 관련 산업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영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인정 획득은 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축산관련업의 소득증대라는 일념 하나로 이룬 쾌거”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시험·검사 역량 강화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3일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과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돼지고기 7개 품목 5톤, 4000만원 어치로 5일 전남 광양항에서 선적했다. 동명축산이 가공한 전남산 돼지고기는 매월 10톤씩을 수출한다. 전남도는 국내 양돈산업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 홍콩 수출업체인 금강피팅코리아와 협의 끝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변재호 동명축산 대표는 “우수한 품질관리와 수출규격품 생산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전남의 다양한 축산물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최근 정읍에 있는 축산물 가공업체 ㈜우리비앤비가 천연돈장케이싱 16톤(9000두분)을 유럽연합 미가입국가인 알바니아에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연돈장케이싱은 돼지 소장을 이용한 천연소시지케이싱으로 식감이 좋아 고급 소시지 가공 원료로 사용된다. 최근에 열린 유럽시장의 첫 수출길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북도, 정읍시, 대학, 실용화재단 등 관계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수출분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검역을 마친 뒤 지난 14일 부산항을 출발, 4월 17일께 알바니아(동유럽)에 도착할 예정으로, 현지검사를 마친 후 고급 소시지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우리비앤비 박상협 대표는 “국산 천연돈장케이싱 수출을 위한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 수출을 이뤄냈다”며 “매년 500톤 이상의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수출로 전북도 식육가공품의 유럽 첫 수출이 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더 많은 국가로 수출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 폼 모집페이지 통해 신청서 작성 온라인 활동으로만 역할, 모집 인원도 전국 확대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올바른 돼지고기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100% 비대면으로 4개월간 활동하는 ‘선진 포크리에’ 18기를 모집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오는 4월 4일까지 모집하며, 네이버 폼의 ‘선진 온라인 서포터즈 포크리에 18기’ 모집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심사를 통해 선발된 포크리에는 4월 9일 문자발송(SMS)으로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포크리에’는 Pork(돼지고기)와 중세시대 영주의 식품을 직접 검열하던 직업 ‘Somme’에서 유래된 Sommlier(소믈리에)의 합성어다. 포크리에는 ‘돼지고기의 맛과 정통한 전문가’를 의미한다. 2009년 1기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로 13년째 이어온 ‘포크리에’는 돼지고기를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비법을 전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올바른 식육문화를 전파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00% 온라인 활동으로만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며, 모집 인원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포크리에 18기는 매월 선진포크한돈 및 선진 육가공 제품을 맛본 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진솔한 리뷰와 함께
동물복지 인증농장 전국 12곳 보유 “건강한 먹거리와 쇼핑 경험 제공”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서울 강남 삼성동에 오픈한 롯데쇼핑 프리미엄 안심마켓 밀구루(Mealguru)에 동물복지 브랜드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을 신규 입점했다. 선진의 동물복지 브랜드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은 하남 스타필드 외에 롯데마트 40여개소에 입점해 판매하고 있다. 강남 삼성동에 1호점을 오픈한 밀구루는 ‘식사전문가’라는 의미로 ‘매일 매끼 우리 가족의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는 안심마켓’이라는 컨셉트을 내세워 슬세권 3040세대를 타깃으로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와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그로서리 전문점이다. 밀구루 삼성점은 △라이프스타일 리빙숍 시시호시 △신선식품/주류 △밀솔루션 △건강/베이커리 등 4개의 카테고리로 공간이 배치돼 있다. 밀구루 삼성점은 우리동네 식생활 상담소로서 다양한 친환경 신선식품과 기존 마켓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오더메이드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는 차별화된 매장으로, 건강한 먹거리의 대표 동물복지 인증 돼지고기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선진은 양돈부문에서 동물복지 인증농장 전체 17곳 중 12곳이 선진관련 농장으로 동물복지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선진은 서울 강남 삼성동에 오픈한 롯데쇼핑 프리미엄 안심마켓 밀구루(Mealguru)에 동물복지 브랜드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을 신규 입점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강남 삼성동에 1호점을 오픈한 밀구루는 ‘식사전문가’라는 의미로 ‘매일 매끼 우리 가족의 건강한 식사를 준비하는 안심마켓’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건강한 먹거리와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한다. 밀구루 삼성점에는 ‘선진포크한돈 바른농장’ 이외에도 무항생제 한우 중 1++(NO9) 최상등급만 제공하는 한우브랜드 ‘지리산순한한우’도 선보이고 있다. 선진 윤주만 상무는 “소비자의 가치소비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며 “롯데쇼핑 밀구루 마켓을 통해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인 동물복지 돼지고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코로나19 우려로 브라질 가공업체의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육류협회(ABPA)는 지난 4일 중국 정부가 산타 카타리나주에 위치한 오로라 공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수입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ABPA는 수입 중단 조치 해제를 위해 중국 정부에 보낼 정보를 농업부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라 공장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공장 모범 사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중국 정부와 상세하게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오로라 공장이 위치한 산타 카타리나주는 파라나·히우 그란지 두 술 등과 함께 육류 가공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3개 지역에서는 지난 8월 육류 업계 종사자 1만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들어 육류공장 BRF SA와 JBS SA 등 브라질 육류 가공업체의 육류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전남 강진 병영에 ‘돼지불고기거리’가 생겼다. 강진군은 병영면 일원에 돼지고기 관련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는 돼지불고기거리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작년 5월 전남도 주관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받은 도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들여 거리 대표 조형물·안내판, 이용자 쉼터, 벽화, 포토존 설치, 노후 외벽 정비 등 시설 환경을 개선했다. 돼지불고기거리는 병영서가네 식당부터 세류교까지 약 350m 구간이다. 강진군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영암, 장흥, 강진읍 진입 방면의 거점 3곳에 병영 돼지불고기거리를 안내하는 거리 안내판을 설치했다. 병영 회전교차로에는 돼지 조형물도 설치했다. 음식거리 중심지인 병영시장 입구에는 황금 소원돼지가 있는 소원돼지 포토존도 만들었다. 강진군 관계자는 “병영 돼지불고기거리에 지속해서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현재의 관광 추세·변화에 맞춰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있는 강진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내년 초 살아있는 돼지 거래 선물시장을 개설한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2일 현지 언론은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성명을 인용해 돼지 선물이 내년 1월 8일 다롄상품거래소에 상장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살아있는 동물이 선물 거래되는 것은 처음으로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돼지 선물 거래가 가격 동요를 진정시키는 리스크 관리 수단으로 유용할 것이라면서, 기존 콩과 옥수수 및 식용유 등의 선물 및 옵션 거래를 상기시켰다. 현지 언론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ASF로 돼지고깃값이 급등하는 등 중국에서 지난 10년 사이 여러 차례 돼지고기 가격이 요동쳤음을 상기시켰다. 다롄상품거래소는 돼지 거래 규정 초안을 공개하고 시장 등의 견해를 취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