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월 20일 ASF 발생으로 내려진 양주, 동두천, 파주 등 3개 시 양돈농가 43곳에 대한 이동제한 방역 조치를 지난 6일 오전 0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다. 이에 따라 방역대 내 양돈농가와 관련한 축산시설 출입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제한이 모두 풀리게 됐다. 앞서 경기도는 양주 남면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자 경기북부 전 지역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역학 농가 돼지·분뇨 이동차단, 타지역 돼지 입·출입 금지 등 긴급방역 조치를 했다. 이번 해제 조치는 마지막 발생 농가 가축 매몰 처리 완료일로부터 추가 발생이 없고 발생 농장 환경 검사와 방역대 농장 사육 돼지 및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야생 멧돼지 등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하지 않도록 농장 방역시설 점검, 돼지 출하·이동 때 사전검사, 양돈농장·차량·축산시설에 대한 소독강화 등 방역대책을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남영희 경기도 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야생 멧돼지에서 계속해서 ASF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우리 한돈농가들은 산업을 둘러싼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헌신과 혁신, 소비자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왔다. 하지만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단기적인 대응을 넘어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지난 6일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토론회가 한돈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농해수위원장)은 이날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한돈산업 종합발전대책 수립 토론회’를 개최했다. 어 의원은 개회사에서 “한돈산업은 2022년 기준 9조6500억원의 생산액을 달성하는 등 국내 농축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며 농촌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글로벌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서 한돈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 인구감소에 따른 농촌 인력난 심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지속적인 가축질병 발생,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등 여러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농축산업의
축산진흥기관·전문종돈장·양돈농가 대상 작년 ‘우리흑돈’ 788두 보급, 지속증가 올해 7월·12월 두 차례 걸쳐 보급 계획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전문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우리흑돈’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흑돈’ 보급 규모를 조정하고 효율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요조사는 국립축산과학원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진행한다.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했다.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기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재래돼지’(6~8마리)보다 새끼 수(8~10마리)가 많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리흑돈’ 씨돼지 총 788두(암 563, 수 225)를 보급했다. 전년(558두) 대비
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앞으로 3년간 협회를 더 이끌게 됐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안)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이사회 위임(안) △협회 사옥 마련(안) △임원 선임(안)이 심의·의결됐다. 제24대 임원 선임에서는 회장 1인, 부회장 4인, 감사 2인을 선출했다. 회장으로는 제22대~23대 회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정병곤 현 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돼 연임에 성공했다. 부회장 4인에는 이원규, 최호연, 성낙서, 오진식 회원이 선출됐고, 감사 2인에는 최형규, 계준석 회원이 선임됐다. 이사 선임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협회와 기술연구원을 모두 이전할 사옥 마련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도 ‘사옥확보 필요성’에 대해 이사진들이 공감하고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동물용의약품 수출 유공 협회장 표창은 △안용주 고려비엔피 전무 △우은정 바이오노트 대리 △유혜영 우진비앤지 차장 △이지선 중앙백신연구소 주임 △이상호 코미팜 이사가 받았다. 정병곤 회장은 “동물용의약품 산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조합원 농가의 번식 성적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두드림 PSY3+’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024년 전산 마감 기준으로 생산성적 하위 30%에 해당하는 조합원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드람양돈서비스가 추진하며, 참여 농가는 2025년 마감 성적에서 PSY(모돈당 연간 이유두수)를 3두 이상 개선할 경우 포상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의 자발적인 성적 향상을 유도하고, 전체적인 생산성 개선을 도모해 조합원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도드람 조합에 1년 이상 전산 가입된 농가로, 2024년 전산 마감 기준 성적이 집계된 농가에 한한다. 또한, 조합 경제사업 이용률(사료 90% 이상, 도드람 유전자 100% 이용 농가) 요건을 충족해야 하며, 2025년에도 해당 기준을 유지해야 최종 대상자로 인정된다.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신 양돈 기술과 관리 기법을 활용해 농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양관리 컨설팅을 강화하고, 생산성 개선 사례를 분석해 농가에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달 27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대비 양돈장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조합원 교육 및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지원실 주관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5인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조합원 및 후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사업장 의무 이행사항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번 교육·컨설팅은 조합원을 대상으로 관련 법률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장 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해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됐으며, 사업주가 법적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행정처분, 손해배상 등의 책임이 뒤따른다. 이에 도드람양돈농협은 조합원들에게 △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예산 확보 △재해 발생 시 재발방지 대책 수립 △정부 및 지자체의 개선·시정 요구사항 이행 △안전보건 관계 법령 준수 등 핵심 의무 이행사항을 안내했다. 특히, 중대산업재해(사망사고, 중상해, 직업성 질병 발생)와 중대시민재해(일반시민 피해발생)의 유형을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법 위반 시 사업주가 받는 처벌 수위를 강조했다.
국내외 특허 보유한 Fc기술 활용 ‘Pro-vacTM PED-Fc’ 中 외연확장 교두보 마련, 연 50~100억 매출 증대 효과 ASF백신 개발위해 필리핀 정부 협상…해외 임상시험 앞둬 ㈜코미팜(대표이사 문성철)이 돼지유행성설사병 백신인 ‘프로백 피이디-에프씨(Pro-vacTM PED-Fc)’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정식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중국 판매 허가를 취득한 ‘Pro-vacTM PED-Fc’는 코미팜이 국내외특허를 보유한 Fc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고 강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인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이다. 코미팜은 “중국의 허가등록 절차가 워낙 까다롭기로 정평이 나 있다”며 “지난 10여 년간의 노력이 빛을 발해 마침내 판매 허가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이번 허가로 중국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회사는 연간 50억~1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미팜은 이번 제품 판매 허가를 기반으로 중국에 백신 등록을 연이어 추진할 방침이다. 코미팜은 해외 60여 개 국가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2008년 1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을 시작으로 20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부모의 일터를 체험하는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번 패밀리 데이는 과학 분야 내 성별 불평등 해소 및 동등한 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 1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베링거인겔하임의 핵심 가치인 다양·포용·형평(DE&I) 및 인간과 동물 생명의 소중함(One Health)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패밀리 데이에 참석한 140여 명의 임직원과 자녀들은 사무실을 견학하고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모가 하는 일과 일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우리는 인간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명예 베링거인겔하임 사원’을 테마로 진행됐다. 명예 사원이 된 자녀들은 부모가 일하는 모습과 근무 공간을 둘러보는 △오피스 투어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뇌졸중 질환 및 내외부 구충을 통한 반려동물 건강관리 중요성 교육 △퀴즈 게임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오피스 투어에서는 ‘엄마·아빠의 직업 소개’ 코너를 통해 헬스케어 산업에서 양성 평등을 실현
돼지 설사병 예방·치료에 오가노이드 기술활용 가능성이 검토될 전망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지난달 26일 ㈜노블젠 기업 연구소를 방문해 최신 연구 현황을 소개받고 공동연구 과제발굴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속 가능한 미래형 축산기술 개발을 목표로 동물대체시험법, 동물 재생 치료제 개발 등 신산업 기반 마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노블젠은 돼지 설사병 예방·치료를 위한 포스트바이오틱스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돼지 설사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포스트바이오틱스 기반 치료 기술 개발에 가축 오가노이드 기술의 활용 필요성을 검토했다. 특히 돼지 소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바이러스 감염 실험법 확립 또는 항바이러스 효능평가를 통해 사료첨가제 및 치료용 의약품 소재 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강민구 부장은 “가축 질병은 축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문제 중 하나로, 가축 방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 개발 프로바이오틱스 기술과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동물 오가노이드 기술을 융합하면 가축 질병 문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팜스코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주제 1차 캠페인 진행 저탄소 프로그램 직불금 두당 연간 5000원 받으면 생산성 유지하며 7~8원(kg당) 사료가격 절감효과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는 지난달 25일 충남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팜스코와 함께하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2025년 1차 캠페인’을 실시했다. ◆탄소중립시대, 양돈산업의 생존전략=양돈 부문에서는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크게 두 가지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는데 첫째는 질소저감 사료,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통한 농가의 소득향상 전략, 둘째는 다가올 환절기와 빨라진 여름을 대비하기 위한 팜스코 에어케어 앱 활용 방안이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탄소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축산업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저탄소 프로그램(질소저감 사료 급이)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 정부의 방향성이 명확한 현재의 시점에서 2026년 본사업에 들어가기 전에 농가가 어떻게 이에 대응하고 수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맞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캠페인을 팜스코에서 준비했다. ◆‘질소저감N발란스’ 신제품 출시=질소저감 사료로 출시한 ‘질소저감N발란스’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