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은 오가면 소재 양돈농가 호은팜스(대표 박경원)가 최근 서울 신라호텔 뷔페식당과 중식당에 돼지고기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가는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으로 잘 알려졌으며, 두록(Duroc) 품종을 주로 사육 중이다. 농가는 그동안 논산계룡축협에 돼지고기를 납품해 왔으며, 이번 신라호텔과의 계약은 우수한 돼지고기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라호텔은 엄격한 기준으로 최고급 재료만을 사용하기로 유명한데 농가의 두록 돼지고기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한 것이며, 이번 납품으로 더 많은 고객이 두록 돼지고기의 뛰어난 맛과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경원 대표는 “신라호텔과의 이번 계약을 통해 우리의 돼지고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고 품질의 돼지고기를 생산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가는 이번 신라호텔과의 협력을 계기로 더 많은 프리미엄 식당 및 호텔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축산환경관리원이 충남 공주시로 청사를 신축·이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 최원철 공주시장은 지난달 31일 충남도청에서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현재 세종시 나성동에 있는 축산환경관리원은 이에 따라 공주시 동현동 일원으로 2028년까지 285억원을 들여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청사 신축관련 정부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축산환경관리원도 국비 확보에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공주시는 신청사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 확보와 건축 행정 절차 등에 협력하며 건축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축산환경관리원이 이전을 마치고 교육센터를 건립하면 연간 2만명의 축산환경 분야 종사자와 공무원 등이 공주를 찾아 숙식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총편익은 연간 573억 원으로 분석했다. 충남도는 내년 3월 기본 및 실시 설계 용역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한돈협회,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 개최 질적 성장하려면 정부지원 반드시 필요 축산법 개정 한돈육성법 제정위해 노력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을 위해서는 질병근절과 돈가안정, 규제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실시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확산되고 있는 ASF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과 질병 모니터링이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ASF는 농가에서 8대 방역시설을 구축해 잘 방어하고 있지만 지난 영천 사례에서 확인했듯이 방역으로는 한계가 명확하다. 민관학 합동방역대책위와 전문가회의 등에서 건의를 통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효율적인 방역 방식 등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정부가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아무리 방역을 열심히 해도 ASF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돈가 안정을 위해서는 수급 조절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손 회장은 정부에서 명확한 자급률 목표를 제시하고 선도적으로 정책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요리 메뉴를 개발해 소비촉진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
경남 김해를 대표하는 명물인 일명 ‘뒷고기’를 재료로 최고 조리법을 찾는 공모전이 펼쳐진다. 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는 오는 9월 1일까지 ‘김해뒷(do-it)고기 레시피 공모전’을 연다고 최근 밝혔다. ‘뒷고기’란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나누고 자르면서 떨어져 나온 자투리 고기를 일컫는다. 버리기엔 아까운 이 고기를 따로 모아서 구워 먹기 시작한 것이 유래가 됐다. 공모내용은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김해뒷고기를 활용한 조리법 개발이다. 레시피 모집 대상은 김해에 주소를 둔 시민과 요식업 업체라면 개인 또는 5인 이하 단체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공모 신청서, 레시피 설명서, 레시피 영상 등을 이메일(ghcc_2042@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를 통한 서류 심사(창의성, 완성도)와 일반인 대상 시민투표(대중성) 과정으로 심의가 진행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으로 나눠 시상금과 함께 ‘2024 김해뒷고기 푸드페스타 입점권’도 주어진다. 이번 공모는 김해뒷고기 푸드페스타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처음 연 김해뒷고기 푸드페스타는 첫해 만에 참여자 6000여명이 몰려 완판을 달성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공모 관련
전북 고창군은 지난 2일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는 올해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창군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축산악취저감을 위해 친환경적인 축사관리,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관리·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자 교육을 진행해왔다. 고창군은 이날 양돈농가 컨설팅을 진행중인 가나다테크 컨설팅 손신균 대표를 초청, 농가 스스로가 축산환경을 개선하며 축산관계법령 및 축산악취 관리의 중요성과 악취 저감 실천방안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참석자들은 양돈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등 농장 운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이었다고 호응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축산농가 스스로 환경개선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물론 축산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내 축산업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과 공존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고창을 위해 이후에도 축종별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원 홍천군이 자체 생산한 미생물로 축산악취를 줄이는 연구개발에 성공했다. 최근 홍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역 내 양돈·한우농가 3곳에서 악취 저감균을 안개처럼 미세 분무하는 실험을 2년간 실시한 결과, 악취 주원인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가가 체감하는 악취도 크게 감소했다. 악취 냄새는 57%, 악취로 인한 메스꺼움도 60%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홍천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악취 저감균의 원균을 분양 받아 배양하며 생산 기술력을 쌓았다. 농업용 유용 미생물인 고초균과 광합성균을 적정한 희석 배수로 섞어서 축산 악취를 저감 시키는 방법도 찾았다. 앞으로 악취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는 축산농가들을 중심으로 미생물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홍천군은 지난 3월부터 농업 현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펠릿형 입상 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5년간 농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유용미생물의 수요가 100톤 이상 늘어난 가운데 홍천군은 배양기 4대(6톤)를 증설하고 유용미생물을 확대 보급하고 있다. 문명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 생산시설 대비 악취저감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이상용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이 지난달 30일 대구경북양돈농협 회의실에서 국가보훈부로부터 국가보훈대상자의 예우 증진과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국가보훈부는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통해 국가유공자 및 그 유족에 대한 명예 선양과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고 표창 수여 배경을 설명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평소 투철한 호국정신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백선엽장군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해왔다. 고(故) 백선엽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 및 인도주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 참여하고 각종 기념행사의 주관과 함께 국내외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및 유가족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의 연대를 펼쳐왔다. 이상용 조합장은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 역시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대외유공자의 예우와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이 비육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Survive 100’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진한마을은 최근 대전 KW 컨벤션센터에서 비육 농가를 초청해 ‘Survive 100’ 상반기 결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올 상반기 우수한 출하 성적을 거둔 비육 농가를 시상하고, 하반기 목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선진한마을 권혁만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비육 회원 농가 약 60개소가 참석했다. ‘Survive 100’은 ‘육성률 100% 달성’을 위한 선진한마을과 비육 회원의 역량 강화 및 협력 증진을 의미한다. 선진한마을은 비육 농가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장 활동 강화 △전문 교육 실시 등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지속 실시해 왔다. ‘Survive 100’ 상반기 결산 결과, 참여 농가의 육성률은 지난해 대비 약 3.4% 개선을 이뤄냈다. ‘Survive 100’에서는 올 상반기 육성률을 기준으로, 성적 우수 농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최고 성적을 달성한 농가에 주어지는 베스트상은 올 상반기 육성률 99.6%를 달성한 충북 청주 우송농장(대표 우제홍)과, 99
국립축산과학원은 2024년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종돈)를 ‘두록(부계)’ 4마리, ‘요크셔(모계)’ 3마리, ‘랜드레이스(모계)’ 1마리 총 8마리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국내 씨돼지 농장(종돈장)에서 보유한 우수 씨돼지를 평가·선발·공유해 유전적으로 연결하고, 국내 사육 환경에 맞는 한국형 씨돼지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씨돼지 농장 17곳과 돼지 인공수정센터 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육하는 비육 돼지는 아비 쪽 ‘두록’ 품종과 어미 쪽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종으로 생산된다. 아비 쪽에서는 빠른 성장률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미 쪽은 새끼 수가 많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선발한 아비 쪽 ‘두록’은 90kg 도달 일령이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최대 20일 빨랐다. 어미 쪽 생존 새끼 수는 ‘요크셔’가 평균보다 최대 2.3마리, ‘랜드레이스’는 2.6마리 많았다. 선발 씨돼지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다비육종 중원SP센터, 농업회사법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사업 참여 씨돼지 농장에 공급하고, 일반농장에도
백두대간 중심으로 감염멧돼지 서남진 추세 이어져 7월말 현재 539건 폭증세…전국 검출 82.7% 차지 3단계 교육·방역 인프라 재정비·멧돼지 포획 강화 경북에서 ASF 추가 발생 위험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야생멧돼지 ASF 검출이 지난 2022년 2월 상주에서 나온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다 백두대간 중심으로 ASF 감염 멧돼지의 지속적인 서·남진 추세가 이어지면서 양돈농가에 ASF 바이러스 유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야생멧돼지 ASF 검출 건수는 전국적으로는 2022년 881건, 2023년 732건, 올해 7월 652건으로 점차 줄고 있다. 반면 경북에서는 2022년 101건, 2023년 370건, 올해 7월말 현재 539건으로 폭증세를 보이며 전국 검출의 82.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멧돼지 ASF 검출지 기준 방역대(10km) 내에서 20회 이상 검출된 지역에 있는 고위험 양돈농가 수는 지난해 19호에서 올해는 43호로 크게 늘었다. 시군별 고위험 양돈농가는 지난해 상주 8곳, 문경 6곳, 영덕 3곳, 청송과 예천 각 1곳이었다. 올해는 포항과 안동 각 8곳, 영천 7곳, 상주와 영덕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