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연구 28억…멧돼지 울타리 1770억원 투입 “백신 안전성은 물론 환경·생태계 측면 살펴야” 2019년 국내 처음 발생된 ASF는 잊을만하면 재발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예방적 차원의 백신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ASF 백신 개발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전문가들은 ASF 백신의 안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울타리 설치에 들인 돈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ASF 백신 연구지원 예산은 문제로 지적됐다. 백신 개발속도를 좌우할 BSL2로의 실험조건 완화도 거듭 거론됐지만, 정부와 업계의 입장차가 엿보였다. 사육돼지에서는 산발적 발생에 그치고 있는만큼 방역당국은 사육돼지 백신보다 멧돼지용 미끼백신에 무게를 뒀다. 국내에서는 다양한 기업과 정부기관이 협력해 ASF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코미팜·중앙백신연구소·케어사이드가, 정부에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참여해 각종 개발시험을 벌이고 있다. 국내 발생 야외주나 미국 USDA, 스페인 연구진이 개발한 바이러스 등 후보주도 다양하다. 모두 약독화 생독백신 형태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제에 나선 조호성 전북대
㈜우성(대표이사 한재규)은 지속 가능한 경영구조 확립을 위한 ‘ESG 추진위원회’가 지난 20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대표이사(위원장)를 비롯 중앙연구소, 경영기획팀, 윤리경영실, 재무회계팀, ITO팀, 마케팅팀 등 10개 조직이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부문으로 나뉜 각 분과는 ‘우성그룹만의 ESG경영전략 도출’을 목표로 업무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우성은 지난 2022년부터 가족사인 우성사료, 우성양행을 주축으로 순천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저메탄사료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 관심사인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단을 통한 충남대학교 장학금 기부, 연탄 기부, 재해 복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전나눔명문기업(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에 두번째로 가입했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우성은 이번 추진위원회를 통해 ESG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전사적으로 우성그룹의 ESG경영으로의 실질적 전환 및 쳬계적 추진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업체 1곳에 대해 우수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심사를 완료하고 업계 최초로 인증서를 발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메디안디노스틱(대표이사 오진식)이다. 메디안디노스틱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체외진단의료기기 2개 품목군에 대한 GMP를 획득했다. 체외진단의료기기를 포함한 동물용의료기기 제품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기대요구가 높아지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GMP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맞춰 동물용의료기기 업계에서는 수출을 위한 GMP 인증 규정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검역본부는 지난 2월 ‘수출목적의 동물용의료기기 및 동물용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고시를 제정했다. 그 첫 성과를 메디안디노스틱이 거뒀다. 검역본부는 고시 제정 후 신청 업체에 대한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고위험성동물전염병 면역 및 유전검사시약 등 2개 품목군의 체외진단의료기기 GMP 인증서를 발급했다. GMP 인증을 받은 제품은 메디안디노스틱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신속항원진단키트 ‘VDRG® ASFV Ag Rapid kit’와 항체검사키트 ‘VDPro® AS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이달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4개월간 혹서기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하절기 스트레스 케어+특별사료 공급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 여름 역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로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가운데, 농협사료는 축산농가의 혹서기 가축 생산성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비타민과 생균제 등을 보강한 특별사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축우분야는 콜린, 나이아신 등의 복합비타민제와 향·감미제 보강을 통해 무더위 사육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가축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돈, 양계 분야에서는 비타민C와 생균제 등을 보강해 질병 저항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방지해 생산성 저하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여름철 가축의 스트레스 관리와 생산성 향상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국제 유가, 환율 변동성 심화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지난달 사료 가격을 인하한 데 이어 이번 하절기 특별사료 공급 캠페인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해 2183만톤 배합사료 소비…자급률 점점 낮아져 ‘국내사료산업 발전방안 모색’ 전문가 연구협업 논의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약 2183만톤의 배합사료가 소비된다.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사이 약 45%가 증가해 사료업계와 축산농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 반면, 자급률은 20%(2022년 기준)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사료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2024년 사료전문가 협의회’를 본원(전북 완주군)에서 최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사료전문가 협의회는 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 국내 사료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앞으로 배합사료 및 사료첨가제 연구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사료협회 등 사료업무 담당자와 농협사료, CJ피드앤케어, 천하제일사료 등 산업체 사료 연구개발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사료협회에서는 ‘국내 사료산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은 ‘사료공정심의회 소개와 국가 연구기술 수요 조사방법’을 소개했다. 사료업계에서는 ‘돼지 등 주요 축종별 사료 연구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사료업계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와 어려움을 듣고
세계 식량가격이 두 달째 상승했다. 지난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19.1로 전월보다 0.3% 올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7.7에서 2월 117.4로 하락했으나 3월 118.8, 4월 119.1로 두 달 연속 올랐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지난달 육류 가격지수는 116.3으로, 전월 대비 1.6%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은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올랐고, 가금육은 중동 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생산이 어려워져 수입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다. 반면 서유럽과 중국의 수요가 줄어 돼지고기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11.2로,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옥수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물류 애로가 발생한 가운데 수요가 늘었고, 브라질의 생산 전망도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국제 밀 가격은 주요 수출국 간 경쟁이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이 억제돼 큰 변동이 없었고, 국제 쌀 가격은 인디카종 쌀
ASF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SF 유행’을 종식할 돌파구가 국내에서 개발된 백신으로 마련될지 주목된다. 최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분리한 ASF 바이러스를 활용해 만든 약독화 생백신(LAV) 후보주(ASFV-MEC-01)가 지난해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를 형성하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최근 관리원이 진행한 미국 농무부(USDA) 개발 약독화 백신 후보주의 모돈 대상 안전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원은 국내 개발 백신 후보주에 대해 곧 농식품부에 야외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해 승인받은 뒤 시제품을 만들어 내년 베트남에서 시험할 예정이다. UDSA 개발 백신 후보주에 대해서도 후속 시험 결과를 보면서 같은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관리원은 작년 10월 개최한 국제 ‘야생동물 질병에 관한 정책원탁회의’에서 베트남 측과 ASF 백신 야외 임상시험 공동연구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확보한 ASF 바이러스로 국내 연구진이 자체 기술로 백신을 만들면 ‘로열티’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로열티를 받는 것도 가능할 것
돼지 39%·한육우 34%…가축분뇨 전체발생량 73% 차지 농장주 평균 연령 62세·30년 이상 종사자도 40% 달해 우리나라의 가축분뇨 중 73%는 돼지, 한육우 농장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축산환경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돼지, 한육우, 젖소, 닭, 오리 등 5종의 가축을 키우는 10만2422개 농가 가운데 표본 추출한 1만5000여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태 파악 과정에서 가축분뇨는 1년간 5087만1000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돼지 분뇨가 1967만9000톤(39%)으로 가장 많았다. 한육우의 분뇨는 1751만1000톤(34%)이었다. 이들 축종의 분뇨는 전체 발생량의 73%를 차지했다. 가축분뇨의 51.5%(2619만톤)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나머지 48.5%는 전문 시설 위탁 방식을 통해 처리됐다. 동물의 몸에서 나온 분뇨의 73%와 12%는 각각 퇴비 및 액비로 활용됐다. 특히 돼지를 제외한 대다수 분뇨는 퇴비로 쓰였다. 농가 중 55%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안개 분무기 등과 같은 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다. 62%는 다양한 미생물 제제를 사용했다.
LG가 설립하고 LG가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농업기술 선도대학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의 제24대 총동문회 회장에 (주)삼우엔지니어링 안광덕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사)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4월 18일 연암대학교 연암관에서 제23대·24대 동문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제24대 동문회장으로 취임한 안광덕 신임 회장은 동문회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안광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환경과 여건이 좋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 연암인은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성실히 수행해 왔기에 자긍심과 긍지를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 가지를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안 회장은 첫째, 동문 간의 유대관계를 철저히 하며 상호 기술공유 및 정보를 교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나가고, 둘째, 우수한 후배들을 발굴 양성해 발전하는 연암인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꿈꾸는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동문회관 건립의 토대가 되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희망이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육근열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암대학교 총동문회는 전국 각지 농축산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교류하며 올바른
비육사내 온도 30℃ 가까이 오르고 있어 한발 빠르게 4월부터 보강사료 공급 시작 라이신 조단백질 비율 높여 성장률 증가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고객농장 수익 극대화를 위해 한발 빠르게 4월부터 하절기 보강사료 공급을 시작했다. 최근 큰 일교차가 발생하고 있다. 하루 중 최고온도가 25℃를 상회하고, 비육사 내 온도는 30℃ 가까이 오르고 있다. 피부를 통한 체온 조절이 어려운 돼지에게는 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거친 헐떡임이 시작되고, 증체가 지연되고 출하일령이 늘어난다. 또 올해는 PED와 PRRS 등으로 피해가 많고, 돼지고기 가격이 4월 이후 5000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전히 4000원 후반에 머물러 있어 농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우성사료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 농장의 첫 더위시 경쟁력 있는 섭취, 증체를 통한 하절기 농장 운영 정상화를 도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8월 3개월에 걸쳐 쿨팁 캠페인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6월에는 동량 섭취시 증체가 더욱 원활히 이뤄지는데 집중했고, 밤낮없이 폭염이 예상되는 7~8월에는 사료를 한입이라도 더 먹을 수 있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