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온라인 경매 추진 현황과 도축·출하 표준 서식을 만들기 위해 온라인 경매 현장에서 간담회가 열렸다. 농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최근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에서 ‘축산물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는 축평원 박병홍 원장, 농식품부 및 농협경제지주 등 각 분야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먼저 돼지 지육 온라인경매를 참관하며 현장 중도매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축산물 분야 특성에 맞는 도매시장 거래 플랫폼 운영 △업무시간·행정비용 감소를 위한 표준 전자서식의 필요성 △출하·예약 정보 공유를 통한 유통구조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온라인경매를 비롯한 축산유통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유통 비용 절감, 수급 안정 등 유통혁신에 기여할 것”이라며 “각 분야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모아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 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31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2023년 제2차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특별히 국회토론회로 진행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과 함께 주관한다. 발제는 △겨울철 국가 거점 방역시설 문제점 및 개선방안(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 유종철 회장) △가축에 대한 국가 살모넬라 관리체계 구축(경북대 수의대 이영주 교수) △가축질병 분류 및 진단체계 개선(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등 3개다. 발제에 이어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최종영 돼지수의사회장, 안두영 산란계협회장, 구경본 한돈협회 부회장, 송치용 가금수의사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좌장은 건국대 수의대 송창선 교수가 맡았다. 이번 포럼(토론회) 참가비는 없으며,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가입 및 기타 문의는 연구원(031-704-0149)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함양군은 구룡리에 위치한 돈트리움 농장이 국내 돼지사육 농가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9001·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에, ISO 14001은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이다. 기업이 국제 품질관리 규정을 준수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를 받아 부여된다. 돈트리움 농장은 질병 차단에 중점을 두고 최적의 종돈과 고품질 사료 급여 등 엄격한 사양관리로 작년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상에서 한돈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바 있다. 이밖에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남기석 돈트리움 농장 대표는 “축산업도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 요구에 맞는 우수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 주제 대형 사료업체 대부분 참가 확정지은 상태 4월 신청 마감사례 있어…신청 서둘러야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이란 주제로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와 관련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는 최근 서초구 소재 축산회관에서 축산 전문지 초청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세진 추진위원장과 각 공동주최단체(양계, 한돈, 한우, 낙농육우, 오리, 시설기계) 관계자 그리고 축산 관련 전문지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주요 추진 내용과 함께 지금까지의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오세진 추진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축산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국민 모두에게 알리고 내일을 준비하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 축산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한 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신청이 확정된 부스는 84개 업체 328개 부스 규모이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동기 대비 2017년 보다는 약간 떨어지나 2015년 보다는 7~8% 높은 규모로, 향후 박람회 개최규모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해주
경북 성주군은 지난 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양돈농가 40여명을 대상으로 ‘양돈농가 악취제거 방법 및 준수사항’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축산악취 민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돼지사육 농장의 축산악취개선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양돈농가의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축산악취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양돈농가 악취제거 방법에 대한 교육과 함께 성주군청 환경과 수질관리팀장의 가축분뇨 관련 준수사항 교육으로 이뤄졌다. 이어 양돈농가의 질문과 답변으로 진행됐다. 강태욱 한돈협회 성주군지부장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양돈농가에서 악취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문적인 교육이 현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앞으로 농가 스스로 악취저감에 대한 노력여부에 따라 각종 지원사업을 차등화하는 등 축산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축산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경기 안성시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유통기한 변조 등으로 적발된 뒤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 안성축협이 법원에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하자 적극 대응을 예고했다. 안성시는 이례적으로 “안성축협의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매우 유감스럽고 법원의 심문기일에 참석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안성축협의 영업정지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안성시에 따르면 안성축협은 지난 2022년 6월 경기도 특사경이 실시한 ‘학교급식 포장육제조업체 집중단속’에서 적발됐다. 이에 안성시는 안성축협 측이 제출한 의견 등을 일부 수용해 당초 영업취소 사항은 영업정지 90일로 감경하고, 영업정지 10일과 1개월 사항은 각 5일과 15일로 감경처분했다. 하지만 안성축협은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에 영업정지 처분에 관한 집행정지 및 처분 취소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시 관계자는 “지역의 축산농가와 축산물을 믿고 사랑해주고 계신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축산·환경 분야 관련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대학 등을 대상으로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대학 등은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축산환경관리원 교육시스템 누리집으로 신청하면 된다.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된 대학은 최대 5년간 매년 4억원씩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9월부터 2억원을 받는다. 대학원은 환경친화적 축산업 전환에 기여하고, 국내외 축산환경 기술 정책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축산과 환경을 융합한 교과목으로 석박사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 및 취업연계 과정 등을 운영해야 한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취업 연계 지원 등을 통해 축산환경 특성화대학원 학위수여자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치러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7개 양돈농협 중 6개소의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고, 강원양돈농협에서만 새로운 조합장이 탄생했다. 단독출마한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은 무투표 당선됐다. 앞으로 4년을 이끌 전국 7개 양돈농협 수장은 △강원양돈농협 최덕식 조합장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 △대전충남양돈농협 이제만 조합장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 △서울경기양돈농협 이정배 조합장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조합 가나다순)이다.
도드람은 지난 2일 약 1년만에 도드람한돈 홍콩 수출을 재개했다. 수출규모는 총 23t 가량으로 6일 홍콩으로 출항했다. 이번 수출은 도드람, (주)CLI 양사의 상호 협력하에 2022년 2월 이후 약 1년만에 이뤄졌다. 도드람은 2020년 홍콩 등 동남아지역 축산물 유통 밴더인 씨엘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홍콩 수출을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과 현지 시장상황으로 인해 2022년 2월 21차 수출 이후 중단됐다. 도드람은 이번 수출 재개를 계기로 고품질 한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도드람한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얼어붙은 수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23차, 24차 수출 계약까지 완료됐으며, 홍콩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돼지고기 수출 물량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홍콩은 시위와 코로나19의 여파로 관광객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수입 규모도 감소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축산물은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고 돼지고기 소비량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19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여행 소비가 활발히 재개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도드람의 수출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드람푸드 이상일
경기 안성시는 2023년 해빙기 가축분뇨 무단살포 행위에 대해 집중점검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축분 퇴액비를 완전 부숙 시키지 않고 무단 살포하는 경우 악취발생으로 농촌환경을 오염시키고, 농지에 야적된 가축분뇨 또는 퇴비가 우천 등으로 침출수가 발생되면 수질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에 시는 집중점검반을 운영해 가축분뇨 배출 및 재활용시설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적정 관리 여부에 대해 점검하고, 농지에 가축분 퇴비 등 불법야적 행위, 가축분 침출수의 공공수역 유출 등 위법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충분히 부숙시킨 퇴비를 사용하고 퇴비를 농지 살포 후 신속한 경운작업으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올바른 가축분 퇴액비 살포 요령’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안성시 홈페이지, 네이버밴드 ‘안성시 축산인 나눔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안성시청 환경과 또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퇴액비 살포시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