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물도매분사는 농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사업’과 관련한 시범사업자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이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그동안 축산물도매시장 거래는 대면으로 이뤄져 가축전염병 등으로 도매시장이 폐쇄될 경우 축산물유통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농식품부에서는 ‘축산물 스마트 경매시스템’을 통해 축산물 영상, 등급판정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자(중도매인·매참인 등)는 온라인으로 경매 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거래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스마트 경매시스템 개발 및 도매시장 장비 설치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도매시장 시범 도입을 통해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물 스마트 경매시스템의 도입은 코로나19, 가축전염병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축산물을 유통하고 유통비용 절감 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농협 인프라를 활용한 축산물 공급을 통해 축산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의 곡물 수입량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다. 미국은 올해 말까지는 옥수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1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ICA)의 옥수수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2.84% 오른 부셸당 6.0875달러로 201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수요 때문이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수요국인 중국은 ASF 타격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늘려야 하고, 옥수수를 주재료로하는 사료가 필요하다. 미국 농무부(USDA)는 중국의 이번 분기 옥수수 수입 수요는 2800만톤에 달하며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대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년에는 옥수수 수입량을 1500만톤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올해는 옥수수 수출국인 브라질이 재배에 차질을 빚으면서 모든 수입 수요가 미국으로 몰리고 있다. 옥수수 가격이 높아진 만큼 중국이 하반기부터는 사료용 수요를 쌀과 밀로 분산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곡물 수요는 올해 말까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USDA 중국사무소는 예상했다. 한편 대두와 밀 선물가격 역시 2
강원 홍천에서 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처음 발견됐다. 지난 21일 강원도에 따르면 홍천군 화촌면 성산리 인근 야산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홍천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대(10㎞) 내에는 7개 양돈농가에서 1만4191마리를 사육 중이다. 방역당국은 ASF가 양돈농장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긴급 가축질병 방역조치를 하고, 방역대 내 7개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 및 정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로써 도내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발생지는 10개 시군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의 ASF 감염 사례는 761건이다. 지역별로는 화천이 416건으로 가장 많고, 춘천 144건, 인제 73건, 양구 66건, 철원 35건, 영월 11건, 양양 8건, 고성 4건. 강릉 3건, 홍천 1건 등이다.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홍천에서 처음 발생한 만큼 해당 지역의 양돈농가들은 경각심을 갖고 강화된 방역 시설을 보완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19일 창립 제32주년을 맞아 소독 및 방역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 축평원장, 노조위원장 등 20여명 내 최소 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축평원 청사와 제천 주변 아름동 일대를 소독했다. 또한, 축평원은 2050 탄소중립에 동참하고자 ‘걷기 좋은 날’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캠페인은 매주 수요일 도보(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자동차 이용을 줄여 대기오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직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축산업은 가축질병의 상재화, 가축분뇨 등 축산환경 개선, 대체육 시장의 부상, 4차 산업혁명 가속화 등 어느 때보다 급격한 환경변화와 속도변화가 예상된다”며 “임직원이 하나 되어 지혜를 모아 함께 새로운 30년의 미래를 열고 새롭게 도약하자”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지원장 승종원)은 지난해 발굴한 스마트팜형 농장 14곳과 학계, 관련기관, 관련단체 등과의 협력을 통해 돼지 스마트팜형 확대기반 조성과 공익형 관제기능 실현을 위한 실무 워킹그룹 작동에 시동을 걸었다. 축평원 광주전남지원은 최근 실무 워킹그룹을 활용해 지난해 데이터 연계를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통한 장비 설치현황, 데이터 관리와 활용현황 등을 확인하고 데이터 분석방향과 애로사항에 대한 농가 의견을 수렴했다. 이달부터는 스마트팜형 업무추진과 지원 체계화를 위해 실무 워킹그룹을 TF팀으로 확대해 데이터분석의 활용방안, 데이터 분석의 적정성 여부 검토, 관련 연구사업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사례 발굴 등의 내실화 작업을 거쳐 스마트팜 실무연구반 구축을 통한 정보의 수집과 활용의 효율화, 유형별 표준화 마련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승종원 지원장은 “TF팀과 스마트팜 실무연구반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의 과학화, 유형별 정보수집, 사양관리의 표준화를 통해 스마트팜형 농가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최근 축산관련종사자교육 미이수자(축산업허가자, 축산차량종사자) 보수교육기간이 오는 6월말까지 연장된 만큼 미이수자들의 기한 내 수강을 당부했다.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산 및 가축전염병 발생 등으로 집합교육이 전면 중단돼 교육 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농림축산식품부는 교육기간 연장과 더불어 고령 축산농가에 대한 서면교육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농협은 전국 축협을 중심으로 서면교육 비용을 국고보조로 지원하고, ‘온라인지원반’의 활동기간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서면교육은 PC나 모바일 등 IT 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 축산농가의 교육이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농협은 내다보고 있다. 희망자는 인근 축협 등 교육운영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온라인(모바일)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교육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해 수강 가능하다. 교육관련 문의사항은 인근 축산농협을 비롯한 교육운영기관을 방문하거나 학습지원센터를 통해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또다시 보수교육을 미이수하여 과태료처분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축산농가의 교육 지도·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는 ASF 이후 농가 10곳이 재입식을 완료, 돼지 3200마리를 사육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ASF 발생으로 양돈농가 전두수 살처분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파주시는 그동안 의무기준이 충족된 농가에 대해 1차 농장의 청소, 세척, 소독상태 점검 후 2차 환경검사 등 엄격한 종합점검을 통해 재입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부터 재입식을 진행, 농가 17곳이 재입식 승인을 받았고 현재 10곳이 재입식을 완료했다. 지역에선 ASF 발생으로 농가 111곳에 돼지 12만5878마리를 수매 및 살처분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었다. 김현철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올해까지 농가 50곳 입식을 목표로 재입식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시가 ‘양돈농장 폐수처리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평택시는 도시와 농촌이 복합된 도농 복합도시로 최근에는 고덕신도시와 평택항 개발, 그리고 미군부대의 평택 이전 등으로 급속한 개발이 진행되면서 농촌지역이 급격히 도시화로 변모하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지역에 분포돼있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양돈농가에서는 악취 저감과 축산분뇨 처리를 위해 폐수처리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운영 기술 부족으로 방류수가 방류수 수질기준보다 초과돼 행정처분을 받는 등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관내 환경기초시설 운영기관인 폐수종말처리장 등의 수처리 전문기술자와 합동으로 기술지원반을 편성해 지난 12일부터 약 3주간에 걸쳐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폐수처리장(정화방류시설)운영에 대한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축산분뇨 폐수처리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양돈농장의 악취 저감과 축산분뇨 무단방류를 예방하고 양돈 농장주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중국이 올해 들어 2번째로 미국산 옥수수를 대량으로 사들였다고 중국 현지 언론 등이 지난 17일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16일 중국이 지난 1월 이래 최대 규모인 115만6000톤의 미국산 옥수수 구매계약을 농산물 수출업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무부는 1월 26일에는 중국 곡물 수입업자가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으로 미국산 옥수수 136만톤을 샀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국의 도입 물량은 미국산 곡물 수출규모로는 역대 5번째로 많았다. 옥수수 단일 품목으론 작년 7월 이래 농업부가 공포한 최대 판매량이다. 종전 최고는 미국산 옥수수 193만7000톤 수입이다. 농무부는 1월 29일에는 중국이 미국산 대두 210만톤을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2위 물량이다. 또한 농무부는 중국이 2020/2021년 연도에 사료용으로 밀과 수수, 보리 등 외에도 각국에서 옥수수 2400만톤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바이든 대통령 취임 2개월도 안 된 시점에 미국산 옥수수를 비롯한 농산물을 대규모로 수입하는 것은 미중관계의 회복 의향을 담은 간접적인 성의 표시일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과 중국이 치열한
25일부터 부숙도 본격 의무검사제 시행 안내자료 6만부 제작, 지역 농축협 통해 농가배포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5일부터 퇴비의 부숙도 기준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농가 및 퇴비 제조시설에 대한 부숙도 준수 여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가축분뇨를 퇴비화해서 농경지에 뿌리는 농가는 반드시 부숙도 기준을 지켜야 한다. 검사대상은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규모 이상 농가 중 돼지 115두 이상 사육농가이며 분뇨처리 업체에 가축분뇨 처리를 위탁하는 경우는 검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특별점검은 축산정책국과 축산환경관리원이 참여해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소독의날’ 행사때 추진실태를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농가와 퇴비 생산시설 및 농경지에 살포된 퇴액비의 부숙도 기준 준수 여부 등을 면밀하게 점검해 미흡하거나 기준에 맞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하는 등 농가의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퇴비 부숙도 농가 안내자료 6만부를 제작해 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가에 배포하는 한편 농축협이 운영하는 경축순환센터를 중심으로 자체 부숙도 추진실태 점검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지난 1년간 퇴비 부숙도 유예기간 동안 퇴비 부숙도 준수에 필요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