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가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료업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관세와 금융지원이 상반기 집중됐던 만큼 사료업계도 사료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일 한국사료협회 회의실에서 배합사료 제조업체 8개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료업계가 지난해 12월부터 곡물가격 및 환율 하락분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곡물가격 하락분이 배합사료 가격에 조기 반영될 수 있도록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1조원 규모의 농가사료구매자금(금리 1.8%) 중 7450억원을 3월에 우선 집행하고, 원료구매자금(금리 2.5~3.0%)은 627억원 전액을 4월에 사료업체에 조기 배정한바 있다. 아울러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6월부터는 할당관세 품목(주정박 15만톤, 팜박 4만5000톤)을 추가해 원료도입 비용(관세 2%→0%)을 낮추고, 이달부터 정부관리양곡의 사료용(7만톤) 공급을 통해 55억원 상당의 제조원가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 사료업계는 “업체마다 고가 원료 재고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고, 저가곡물은 4분기 이후에 입항할 예정인 상황에서 인하 여
제주의 선진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 여주시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4일 제주를 방문한 여주시 관계자를 환영하고, 냄새저감 모델 양돈장인 여흥농장을 직접 안내했다. 이충우 여주시장 등 총 16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시 양돈산업과 관련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냄새저감 모델 양돈장인 여흥농장의 시설 현대화와 운영 상황 등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여주시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살폈다. 주요 견학 내용으로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은 하루 200t 양돈분뇨를 정화처리하는 시설로, 올해부터 하루 230t 유기성폐기물(양돈분뇨+음폐수)를 처리하고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분뇨처리시설이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하루 318t의 양돈분뇨를 자원화(액비, 퇴비, 정화처리)하는 시설로,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양돈분뇨 하루 1978t의 16%를 처리하고 있다. ‘여흥농장’은 축산시설을 현대화해 액비순환시스템 및 포집·탈취시설을 연계해 선진형 냄새저감 모델 양돈장으로 주변 농장에도 환경개선 및 경영 등 후진양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농장이다. 한편 제주시 가축분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5일 50여명의 서포터즈가 참여한 가운데 ‘2023년 국민소통단 발대식’을 가졌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축평원 국민소통단의 첫 활동으로, 활동 안내와 함께 향후 소통을 위한 콘텐츠 제작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국내 1호 크리에이터 디렉터 이수열 강사가 숏폼 활용 전략 등 유튜브 숏츠 콘텐츠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외에도 서포터즈들은 축평원의 주요 사업과 관련된 문제풀이 이벤트와 실시간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축평원을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보냈다. 향후 축평원 국민소통단은 4개월간 축산유통 정보를 알기 쉽게 국민에게 전달하고 자체 제작 콘텐츠를 발행하는 등 축평원 정책 소통 과정에 참여한다. 활동 종료 후 선발된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축평원 서포터즈로서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달라”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국민의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축산유통 정책 업무를 수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축산물을 이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 농가에 대한 인증서를 수여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 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 출하 △탄소 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 특징적 기술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했다. 인증받은 상위 5개 우수 농가는 조기 출하와 가축분뇨처리기술 등을 적용해 일반농가 대비 평균 17.2%의 온실가스 감축률을 보였다. 지난해 출하 성적에서도 평균 74.5%가 1+ 등급 이상 출현율을 보여 일반 농가(65.4%)에 비해 육질도 우수했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한우 시범사업은 다음달 추가 모집하고 2024년부터는 축종을 양돈·낙농까지 확대하고 인증 물량도 늘릴 계획이다. 인증 농가 중 일부는 백화점 등과 출하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저탄소 인증마크와 축산물이력시스템을 활용한 개체 조회를 통해 저탄소 축산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돈자조금과 한돈협회는 협회 태동 50주년 및 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 17일~1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한돈의 즐거움이 한 곳에! 한돈페스타’를 공동 개최한다. 한돈페스타는 오랜 세월 한국인의 소울푸드로 함께해 온 한돈의 역사를 비롯해 한돈의 가치, 우수성 등 한돈에 대한 모든 것을 총망라한 국내 최초의 박람회로써, 한돈산업을 일궈온 전국의 한돈농가, 전후방 산업 및 관계 부처, 소비자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 한돈, 앞으로의 100년 향한 ESG 비전 선포 17일(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한돈페스타 오픈 기념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한돈산업의 위상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선포하는 한돈페스타 기념식은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돈 홍보모델 백종원 대표 및 여야 국회의원과 소비자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농수축산분야 최초의 의무자조금으로서 이룩한 성과를 토대로 한돈산업 100년 발전의 초석이 될 한돈 ESG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한돈산업 발전에 쏟은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한 한돈 대상 시상식, ESG 사
장기적 수급·조합원의 소득향상 위해 진행 경상지역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 축산물종합유통센터 안정적 운영 도울 예정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안동봉화축협과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봉화축협 대회의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식(MOU)’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MOU에는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과 최상식 조합원인 이사(경북) 외 도드람 관계자와 안동봉화축협 전형숙 조합장, 이중형 상임이사 외 안동봉화축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동반성장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 및 교류와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 MOU는 ‘도드람 2030 비전’에 따른 사업물량 달성을 위해 안정적인 생산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축산물의 장기적인 수급과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각종 질병에 대비해 경상지역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출하처 확보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도드람과 안동봉화축협은 1년 간 협약을 맺고 조합의 공동 발전과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도드람은 8월 가동 예정인 안동봉화축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고,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경북지역 조합원 농가의 안정적인 출하와 경쟁력 강화에 적극 협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은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국내 구제역 백신 생산 컨소시엄인 SVC가 구제역 벌크 백신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SVC에는 고려비엔피, 대성미생물연구소, 코미팜이 함께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프랑스와 SVC는 지난 2013년, 국내 구제역 방역 일선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조달하고자 ‘구제역 벌크 백신 공급 및 국내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기존 계약이 올해 6월 30일에 만료됨에 따라,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국내 구제역 방역 체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새로운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SVC 및 국내 백신 생산 업체는 다년간 구제역 벌크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SVC 내 마케팅·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SVC 및 국내 업체에서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승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 시장을 위해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공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뛰어난 효능과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는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의 구제역
평균 항체양성률 99% 이상 농가 10% 인센티브 역학조사 거부·거짓 진술시 감액 40%로 상향 앞으로 방역 우수 농가는 살처분 보상금을 더 받고, 위반 농가는 덜 받게 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공포했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방역수칙 우수농가에는 살처분 보상금 혜택을 부여한다.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99% 이상인 농가와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유기축산물 인증 농가, 방역교육을 이수하고 전화예찰에 성실히 응한 방역 우수농가는 살처분 보상금을 더 받는다. 축산농가에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예방적 차원에서 사육 중이던 가축을 살처분하고, 정부는 해당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한다. 이때 방역수칙 이행 정도에 따라 경감기준을 적용한다. 결과적으로 방역 우수농가일수록 감액 기준에 따른 경감 정도가 확대돼 보상금을 더 받을 수 있다. 역학조사 결과 방역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10% 경감한다. 방역교육을 3시간 이상 이수하고, 전화예찰 응답률이 100%이면 10% 경감기준에 해당한다. 무항생제축산물·HACCP·유기축산물 인증을 받았다면 10% 경감하고, 최근 2
‘우리흑돈’ 보급 기반이 확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7월부터 ‘우리흑돈’ 씨돼지 300여 마리를 지자체 축산 진흥기관, 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양돈농장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우리흑돈’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 보급 수요를 조사한 결과, 돼지인공수정센터, 민간 종돈장, 지자체 축산 진흥기관 등에서 씨돼지 300여 마리를 신청했다. 올해 국립축산과학원은 ‘우리흑돈’을 신청한 경기도 축산진흥센터와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 가축 배부 규정에 따라 씨돼지 50마리(암 40마리, 수 10마리)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경기도와 충남도 지역에서 ‘우리흑돈’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흑돈’ 정액을 취급하는 돼지인공수정센터가 올해 1곳 추가돼 총 4곳으로 늘어 3원 교잡으로 돼지를 생산하는 양돈 농장에서 육질 개선을 위해 ‘우리흑돈’ 정액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하고 있는 씨돼지의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씨돼지를 선발하고 있다. 7월에 씨돼지 180여 마리를 1차 보급하고, 12월에 120여 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0일 관내 양돈농장을 방문해 폭염피해 예방과 냄새저감시설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때 이른 더위로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김 시장이 폭염 피해 예방 및 축산냄새 저감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자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이다. 김 시장은 방문한 축산농가의 실질적인 고충을 듣고 대책마련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미양면 소재 돼지 사육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했다. 김 시장은 자동으로 환기가 조절되는 무창축사에 악취포집 정화시스템을 적용해 가축의 사육환경을 최적화하고, 냄새 민원을 예방하는 스마트한 악취저감 시설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김 시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언제든지 폭염·폭우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임에 따라 상시 재해 예방대책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