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법에서 규정하는 퇴액비화 기준에 적합한지 검사를 완료한 후 퇴비를 살포해 줄 것을 지난 2일 당부했다. 현행 가축분뇨법은 퇴비 부숙도, 염분, 구리, 아연, 함수율 등의 성분을 검사한 후 ‘퇴액비화 기준’에 적합한 퇴비에 대해서만 농경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만약 부숙도나 함수율이 적합하지 않을 경우, 추가 부숙을 실시한 후 재검사를 해야 한다. 염분, 구리, 아연 성분이 초과하면 농경지에 이용할 수 없으므로 폐기물 또는 비료공장에 위탁처리를 해야 한다. 퇴비화 검사는 퇴비 500g을 채취해 24시간 이내 경기도 농업기술원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의뢰하면 무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 비료시험연구기관에는 검사 비용을 부담하고 의뢰하면 된다. 특히 가축분뇨 배출시설이 ‘허가 대상’인 농가는 6개월에 한 번, ‘신고 대상’ 농가는 1년에 한 번 퇴액비화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검사 결과 문서는 3년간 보관해야 한다. 검사를 받지 않고 퇴비를 살포할 시에는 고발 또는 과태료 100만원~20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검사 결과 미보관 시에도 50~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주
한국양돈연구회는 제21회 양돈기술세미나를 오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연구회는 ‘한돈의 품질 현재와 미래(팔리는 한돈, 안 팔리는 한돈)’를 주제로 한 이번 기술세미나를 코로나19 상황으로 참석자의 안전과 지역 사회 감염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기술세미나는 16일 오후 1시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며 △서종태 부경양돈농협 단장이 ‘돈육 품질 개선 방향과 기대 효과’ △남정윤 미트뉴스 대표가 ‘돼지고기 소비 트랜드와 한돈 품질’ △고은영 도드람양돈농협 실장이 ‘도드람한돈 품질 개선 사례’ △정해옥 동화농장 대표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번식돈 관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사상초유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축산업계를 힘들게 했던 국제 곡물가격이 올해에도 강세를 이어가자 농협사료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작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자구책 마련을 통해 원재료비 상승에 대응해 왔으나, 곡물가격 상승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농협사료가 밝힌 최근 2년간 수입원료 가격 상승세를 보면 곡물가격 강세를 여실히 체감할 수 있다. 옥수수 평균 구매단가를 보면 2020년은 톤당 200불 수준이었으나, 2021년에는 281불까지 상승하더니, 현재 370불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며 끝 모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가격상승의 원인으로는 세계 소맥 1위 수출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곡물선적 차질을 꼽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남미의 고온 건조한 날씨 지속에 따른 작황부진 우려가 곡물가격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곡물뿐만 아니라 박류, 강피류 등 부원료 가격도 자체 수급불안 요인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운임도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더해 환율도 2021년 평균 11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신개념 고기토크쇼 ‘본투비GOGI’ 영상을 공개하고 유튜브 퀴즈·구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영상은 자칭 ‘고기덕후’ 개그맨 김용명과 축평원의 특별 콜라보 영상으로, 1++ No.9 최상급 한우의 등심과 생갈비부터 보섭살, 삼각살, 업진살 등 저지방 부위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겼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축평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영상을 시청한 뒤, ‘더보기란’의 URL(https://forms.gle/GkoPtFoXNapWszWV9)로 접속해 퀴즈를 풀고 제출하면 된다. 퀴즈 정답을 맞춘 응모자 중 무작위 추첨해 총 50명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하며, 당첨자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축평원은 한우편에 이어 오는 11일부터는 한돈편 영상을 공개하고 2차 퀴즈·구독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K-축산물 세계 명품화’를 위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축산물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육류협회)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의 2차년도 사업이 시작됐다고 최근 밝혔다. 육류협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1차년도 연구목표인 돼지지육 반도체 3분할 로봇<사진> 개발에 대한 이슈 정리와 2차년도 목표인 후지발골 로봇개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개발목표는 생산효율을 시간당 30마리로 현재 20마리보다 50% 이상 끌어올리고, 잔여육 비율도 최대한 낮추는 계획이다. 지난해 개발한 3분할 로봇은 1~2개 부분에 대한 개선내용이 발생해 올해 이를 개선하는 고도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아울러 후지발골 로봇은 올해 연구개발을 통해 시제품 생산 후, 3차년도에 문제점을 개선하는 고도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육류협회 김용철 회장은 “1차년도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기쁘다. 몇 가지 개선해야 할 점이 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2차년도 후지발골 로봇개발 연구도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배우 류수영·박하선 부부와 홍보모델 계약을 1년 연장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도드람은 지난해 류수영, 박하선 부부를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마음에 드는 맛 도드람한돈’을 캐치프레이즈로 광고를 선보인 바 있다. 두 부부는 다정하게 요리 준비를 하는 사랑스러운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내며 도드람한돈의 신선함과 우수성을 전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류수영, 박하선 부부가 드라마,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대중성을 지니고 있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폭넓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됐다”며 연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류수영, 박하선 부부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광고 캠페인 활동으로 도드람의 우수한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류수영, 박하선 부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돈 대표 브랜드인 도드람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계약 연장이 저희 부부와 도드람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드람은 16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하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는
제2의 요소대란 사태가 국내 축산시장에서 재현돼 식량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가축 사육에 필수적인 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을뿐 아니라 증가하는 소비를 감당하지 못한 국내 축산물 자급률도 지속 하락추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축산업이 국내 농업분야 핵심산업 중 하나로 성장해온데 반해 생산·시장여건은 열악하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0년 국민 1인당 소비량이 38.7kg이었던 소, 닭, 돼지 등 국내 육류소비량은 2020년 52.5kg으로 57.5kg인 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축산업 생산액도 2000년 전체 농업생산액의 25%인 8조1000억원에서 2019년 40%인 19조8000억까지 금액으로는 2.4배 증가했다. 반복되는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사후적인 살처분에 의존한 방역대책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체결한 FTA의 쇠고기 관세철폐 시기도 각각 2026년, 2028년, 2029년으로 예정돼 있어 국내 축산물시장 호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990년에 국내 육류 자급률 80%
도시 주민 10명 중 3명은 은퇴 후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의 절반 이상은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해 11월 19일~12월 17일 농업인 1044명과 도시 주민 1500명 등 총 2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농촌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은퇴 후나 여건이 될 때 귀농·귀촌할 의향이 있는지에 관한 물음에 도시 주민의 34.4%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조사 때 41.4%보다 7.0%포인트(p) 낮은 수치다. 귀농·귀촌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은 대상자의 나이가 많을수록, 농촌 거주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에 농업인이 있을 경우 더 높았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 답변이 53.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싶어서’(21.9%), ‘농업을 통해 안전한 식품을 자급하기 위해’(7.9%), ‘인정이 많은 곳에서 생활하고 싶어서’(4.6%) 등의 순이었다. 귀농 의향이 있는 도시 주민들이 원하는 이주 형태로는 ‘도시와 농산어촌
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장에 설치된 신발 소독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축 질병 병원체 등 오염균이 돈사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신발 소독조는 돈사로 진입하는 모든 출입구에 설치돼 오염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돈사로 들어가기 전 내부 장화로 갈아 신고 신발 소독조에서 장화를 소독해야 한다. 작업자는 신발 소독조에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장화가 소독액에 충분히 잠기게 해 오염균을 제거한다. 장화를 소독하기 전과 소독하고 난 후의 대장균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오염된 장화를 한번 담갔다 뺀 경우에는 7.4%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반면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걸음을 5회 실시한 후 뺐을 때는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장화가 분변 등 유기물로 오염된 경우에는 미리 물로 깨끗이 씻어 낸 다음 신발 소독조에 담가야 한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액이 유기물에 오염되면 소독 효과가 낮아지므로 소독액이 오염되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소독액의 희석배율과 교체 주기 등을 알맞게 관리해야 한다. 소독제를 희석할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배율을 잘 지켜야 한다.
경남 고성에 가축분뇨를 자원화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 선다. 고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너지화)시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부가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과 안정적인 처리 등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고성군은 기존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과 연계해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할 공용시설을 확보한다. 이를 위해 국빈 61억원에 지방비 24억원, 민자 36억원 등 총 121억원을 투입해 공동자원화센터를 건립한다. 센터에서는 가축분뇨 혐기성 발효 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효된 소화액으로는 퇴액비를 생산한다. 고성군은 여기에 주요 처리공정을 모두 밀폐해 악취를 포집 후 저감 처리하고, ICT 기반 통합관제실을 통해 악취 물질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저탄소 축산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이용열과 퇴액비는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