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생산자단체, 농협사료 본사 찾아 축산농가 입장 전달 사료값 인하 요인 발생시 선도적 가격인하 앞장도 요구 축산생산자단체가 농협사료에 사료가격 인상폭 최소화와 농가와의 상생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축산생산자단체들(축단협 이승호 회장, 한우협회 김삼주 회장, 양계협회 이홍재 회장)은 최근 농협사료 본사에서 안병우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최근 농협사료 가격인상 예고와 관련해 축산농가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축산생산자단체들은 농협사료 가격인상과 관련해, 원자재 가격 및 환율상승 등 사료시장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면서도, 축산농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농협사료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것에 대한 유감표명과 함께 인상폭 최소화를 요구했다. 또한, 생산자단체들은 환율과 곡물가격이 떨어져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했을 경우 농협사료에서 선도적으로 사료가격 인하에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사료가격 추가인상이 없도록 자구책 마련과 함께 장기적으로 사료가격 안정장치 등 농가 경영부담 완화방안 마련도 촉구했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면담에서 “버틸 만큼 버텼으나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이다”면서, “추후 인하요인 발생 시 농협사
정부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식품·사료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세제·금융 지원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사료 및 식품업체 등 사업자에 대한 면세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특례의 적용 기한을 올 연말에서 오는 2023년까지로 연장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이는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농축수산물을 원료로 구입했을 경우 부가세를 내지 않았더라도 이를 비용으로 인정해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법인사업자에 대한 공제 한도를 30%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도 올 연말 종료 예정이었으나 2023년까지 연장을 검토한다. 이외 개인사업자에게 적용되는 45~55%, 음식점업에 적용되는 50~65%의 면세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특례 역시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올해 식품 제조 업체 원료 구매 자금 지원 규모를 124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주재하는 국제곡물수급대책위원회에 따르면 6월 들어 미국 금융정책 동향, 기상 개선 등으로 전체적인 국제 곡물 선물 가격이 약보합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밀·콩·옥수수 국제가격은 예년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전북도가 비접촉으로 체중을 측정하는 기기를 도내 양돈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북도는 최근 조달청에서 실시한 ‘2021년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돼 3억원 가량의 비접촉식 돼지 체중 측정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시범 사용 대상 농가 36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이번에 받는 제품은 전주시 소재 ㈜일루베이션에서 만든 ‘비접촉식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로, 3D 카메라를 활용해 돼지 체중을 측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기는 기존의 스톨 저울로 일일이 측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ICT 장비를 통해 접촉하지 않고도 체중을 측정할 수 있다. 전북도는 오는 8월부터 12월 말까지 해당 기기를 시범 사용하고, 시범 사용 농가에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돈농가에 신기술 축산장비 보급으로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 등 도내 농가 지원을 위한 여러 분야의 사업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시는 축산농가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13년 동안 동결됐던 가축분뇨 수집·운반비 및 파주시환경순환센터 공공 처리시설 사용료를 7월부터 인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가축분뇨 수집·운반비는 리터(ℓ)당 7원에서 9원으로 인상된다. 파주시환경순환센터 공공 처리시설 사용료는 가축분뇨 배출시설 규모에 따라 신고대상 농가는 ℓ당 2원에서 4원으로, 허가대상은 ℓ당 3원에서 6원으로 각각 오른다. 이번 인상은 2008년 조례 제정 이후 처음이다. 타 시군 기준 금액을 참고하고 파주시 축산단체, 가축분뇨 수집 운반업체 등과 간담회를 통해 합의했다. 파주시는 ‘파주시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하고 7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파주시는 아울러 2019년 ASF 발생 이후 관내 양돈농가의 재편과 공공 처리시설에 대한 가축분뇨 처리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공공 처리시설 유입 승인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유입 승인은 농가별 신청을 받아 신고대상 이하 농가를 먼저 승인하고, 허가대상 농가는 공공 처리시설의 처리 용량 대비 농가별 배출량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해 승인할 예정이다. 이병직 파주시 동물자원과장은 “이번 조례 개정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최근 충북지원(팜스토리 한냉)에서 현장 안전재난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축평원에 따르면 직원들은 합동으로 도축장 예냉실, 돼지 등급판정대, 이동통로 등 작업공간에서 사고 우려가 없는지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장마철 대비 누수 여부와 배수구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최근 시설물 붕괴사고 등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축평원은 각종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국 작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평소 축평원은 전국 10개 지원 관할 작업장 188개소에 대해 마스크, 안전모, 위생장화 등 등급판정 보호구 착용 여부와 소화기 관리 등 안전관리 준수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도축장에 축산물품질평가사가 파견을 나가 근무하는 특수한 근무 환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업주와 합동 안전점검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직원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마철 폭우대비 시설안전, 교통과 차량관리, 식중독 예방 등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기관 안전 강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우수 종축 업체 인증 심의를 통과한 대덕종돈, 진피그팜 2곳을 우수 종돈장으로 인증하고 지난 17일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두 종돈장은 종돈 사육 능력이 인증 기준에 적합하고 법정가축전염병 5종과 돼지유행성설사병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으로 우수 종돈장 인증을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을 위임받아 종축업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가축을 개량할 목적으로 우수 종축 업체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국내 우수 종축 업체는 종돈장 20곳, 정액 등 처리업체 25곳이다. 오덕수 대덕종돈 대표는 “앞으로 과학적인 개량과 우수한 품질의 종돈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호백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위생관리 수준이 높고, 고능력 씨돼지를 생산하는 우수 종돈장이 늘어나면 국내 양돈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협목우촌은 지난 18일 NH농협무역과 목우촌 김제육가공공장에서 돼지고기 뒷다리 부위를 홍콩으로 수출하는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물량은 냉동 돼지고기 뒷다리 18톤 상당으로,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목우촌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게 됐다. 농협목우촌은 과거 안심, 등심, 후지 등을 일본으로 수출해 3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명실상부 돈육 수출의 저력 있는 기업이다. 농협목우촌은 그간 까다로운 돈육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홍콩 측 바이어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판로개척에 나섰으며, 특히 홍콩으로 돼지고기를 수출하기 위한 조건인 농가의 구제역과 ASF 차단에 집중해왔다.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이번 돈육 수출은 농협목우촌과 NH무역이 안전하고 우수한 농협의 돈육 수출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판로확대에 따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국내시장에서 저평가된 돈육 후지의 적체를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예년보다 올 여름 더울 것으로 예상 9월 30일까지 농가피해 최소화 주력 울산시는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폭염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최소 2.2일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6~8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대기 불안정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고, 평균 수온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태풍 발생 가능성도 어느 해보다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 기간 동안 가축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축사시설·가축사양 관리를 비롯해 가축방역, 위생관리 강화 등 여름철 기상재해에 따른 가축 사양관리 요령을 농가에 적극 홍보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 내 온도 상승 억제를 위한 안개분무시설, 환풍기, 냉방기 등이 조기 설치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혹서기 가축재해 예방장비 40대, 환풍기 480대, 축사 전기시설 안점점검 40개소, 가축재해보험료, 면역증강제 등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사료값 추가 인상이 우려돼 축산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국제 곡물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201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사료의 주원료인 옥수수는 지난해 평균 구매단가가 1톤에 약 200달러였지만 오는 9월 도착예정분의 시세는 65% 상승해 약 330달러까지 치솟았다. 소맥도 지난해 1톤에 약 200달러에서 올 7월 도착분 시세는 약 310달러로 55% 이상 폭등했다. 이는 미국과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저하됐고 해상 운임료가 상승한 점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곡물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을 느낀 몇몇 사료업체는 올해 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한 사료업체 관계자는 “곡물가격 급등으로 지난 4월 사료값을 올렸다”며 “매출 중 원재료 비중이 85~90% 차지해서 원가 부담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농가는 사료값 인상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미 사료값이 10% 이상 올랐는데 하반기 사료값 추가 인상까지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축산업 생산비 중 사료비는 40~60% 차지한다. 한 한돈농가는
500g 8위안…수익 마지노선 10위안선 무너져 당국 권고후 성돈 본격 출하되면서 공급 과잉 지난해 말까지 폭등세를 이어가던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폭락하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2018년 5~6월 직전까지 상당 기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그해 여름 ASF가 창궐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달라졌다. 2019년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폭등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당국의 긴급 조치로 신분증까지 지참한 채 제한된 양만 구입하는 것이 일상일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정반대의 폭락 양상이다. 500g 가격이 고작 8위안(1400원) 정도에 불과하다. 양돈 농가가 수익을 볼 수 있는 마지노선인 10위안 선이 무너졌다. 이는 1주일 전에 비해 무려 10%가량 떨어진 것이다. 연초와 비교하면 무려 50%가 하락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처럼 천정부지 양상을 보이던 돼지고기 가격이 갑작스럽게 폭락한 것은 ASF 창궐에 놀란 당국 권고로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돼지를 경쟁적으로 기르기 시작한 사실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돈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도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