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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양돈산업, 사육두수 세계 5위 올라

전문화된 대규모 축산시설 증가

돼지고기 생산량은 세계 6위

 

 

지난해 베트남의 양돈산업이 사육두수 기준 세계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트남전문 미디어 인사이드비나가 최근 보도했다.

 

인사이드비나에 따르면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최근 국내 축산업 발전을 주제로한 ‘뉴노멀시대 축산업 발전촉진회의’를 열고 향후 축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즈엉 떳 탕(Duong Tat Thang) 농업농촌개발부 축산국장은 “베트남 양돈산업은 소규모 축산농가는 감소하고 전문화된 대규모 축산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2022년 기준 사육두수는 2500만두로 세계 5위, 돼지고기 생산량은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팜 낌 당(Pham Kim Dang) 축산국 부국장은 “상반기 기준 국내 돼지 사육두수는 2800만여두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부국장은 “상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6.5% 늘어난 230만톤에 달한 반면, 수출은 그렇지 못했다”며 “향후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돼지고기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축산물 수출액은 2억3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했다. 이중 돼지고기 수출은 주로 냉동육으로 수출액은 1840만달러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레 탄 화(Le Thanh Hoa) 농산물가공·시장개발국장은 “2020~2023년 베트남 축산업 구조는 돼지 사육이 60~64% 비중을 차지해 세계 평균을 20% 가량 웃돌았다”며 “이는 돼지고기 수출에 대한 잠재력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화 국장은 “돼지고기 수출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소는 질병통제”라며 “올해 전세계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대비 0.3% 증가한 1억14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중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수요가 전세계 생산량의 48.8%인 5600만톤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 국장은 “베트남은 돼지고기 최대 시장인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지만 축산물 수입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돼지고기 수출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질병통제와 함께 통조림과 훈제육, 소시지 등 국내산 돼지고기를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을 늘려 중국시장으로의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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