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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격 박스권 행보 전망

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장업무협의회, 국제곡물가격 전망

국제 곡물 가격이 당분간 박스권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장업무협의회는 최근 도드람 타워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가졌다. 협의회에 참석한 농협사료 나수민 외자구매부장은 향후 국제 곡물 가격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나수민 부장은 “미국의 웨더마켓(4~8월, 옥수수 파종이 시작된 후 생육 초기까지의 기간)에 따른 변동성이 상존하지만 미국과 남미 등의 글로벌 공급량 증가로 국제 곡물 가격은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고 보고했다.

 

최근 수입 주원료의 시황 역시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국내 도착 가격이 톤당 306불이었으나 올해의 경우 평균 249불로 전년 대비 19% 하락했고, 소맥과 대두박의 경우 지난해 각각 314불, 532불 가던 것이 올해는 270불, 473불로 각각 14%, 11% 내렸다.

 

다만, 미국의 주요 재배지 일기에 따른 가격 상승 위험과 낮은 선물가 등 기대 손익 미달로 인한 농가의 출하 부진, 여기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국제 선물시장의 투기 자본 유입 가능성 등은 곡물 가격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농무부의 7월 보고서 등에 따르면 옥수수의 생산 및 재고 전망은 지난달보다 각각 2.0%와 0.3% 상향조정되는 등 공급량 증가가 우세하다.

 

중국의 내수 시장 침체로 인한 곡물 수요 감소 역시 국제 곡물 가격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중국의 자체 곡물 생산도 풍년인 데다 돈육 소비 부진 등의 수요 감소 영향으로 ’23/’24대비 ’24/’25 곡물 재고가 0.9% 증가했다.

 

곡물 시황의 하향 안정 전망 속에 미국 대선 영향으로 인한 환율이 곡물 가격 안정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하반기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 아시아국가의 통화 약세 등으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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