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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축산제품에도 美 우선주의 적용

미국 행정부가 축산 제품에도 미국 우선주의를 적용한 것으로 해석되는 조치에 나섰다.
지난 18일 미 농무부는 미국에서 태어나 사육되고 도축된 뒤 가공된 동물로 만든 제품에만 ‘Made in the USA’ 또는 ‘Product of USA’와 같은 라벨을 붙일 수 있도록 최종 결정했다.

 

현행 미국산 축산 제품 라벨링 규정에 따르면 육류 포장업체가 동물의 원산지와 관계없이 미국에서 가공된 모든 동물성 제품에 미국산 라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미 농무부가 이번에 발표한 최종 변경안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나 사육되고 도축된 뒤 가공된 동물로 만든 제품에만 미국산 딱지를 붙일 수 있도록 변경했다.

 

톰 빌색 농무부 장관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산 축산 제품에 대한 명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의 혼동을 방지하고 식품 출처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북미육류협회(NAMI)는 “정부의 라벨링 변경안은 멕시코와 캐나다의 무역 보복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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