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선진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 여주시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4일 제주를 방문한 여주시 관계자를 환영하고, 냄새저감 모델 양돈장인 여흥농장을 직접 안내했다.
이충우 여주시장 등 총 16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시 양돈산업과 관련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냄새저감 모델 양돈장인 여흥농장의 시설 현대화와 운영 상황 등 주요 시설들을 둘러보면서 여주시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살폈다.
주요 견학 내용으로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장’은 하루 200t 양돈분뇨를 정화처리하는 시설로, 올해부터 하루 230t 유기성폐기물(양돈분뇨+음폐수)를 처리하고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하는 친환경적인 분뇨처리시설이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하루 318t의 양돈분뇨를 자원화(액비, 퇴비, 정화처리)하는 시설로,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양돈분뇨 하루 1978t의 16%를 처리하고 있다.
‘여흥농장’은 축산시설을 현대화해 액비순환시스템 및 포집·탈취시설을 연계해 선진형 냄새저감 모델 양돈장으로 주변 농장에도 환경개선 및 경영 등 후진양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농장이다.
한편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장 및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은 2020년 이후 타 시도에서 총 71회·938명이 벤치마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