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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PED 역대 최다 발생…양돈농가 비상

“가을께 다시 유행할 수 있어 주의” 당부

제주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이 역대 최다로 발생하고 있어 양돈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제3종 가축전염병인 PED가 지난 2월 28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올해 처음 발생한 후 지난 16일까지 모두 55건 발생했다.
이는 2004년 제주에서 PED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이다.

 

PED는 2004년 제주시 애월읍 1개 양돈 농가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0년 만인 2014년 재발해 제주시 한림읍과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양돈 농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큰 피해를 줬다.
연도별 PED 발생 현황은 2014년 49건, 2016년 43건, 2018년 43건, 2019년 12건, 2020년 12건, 지난해 15건 등이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PED는 환절기 때 한참 유행하다가 따뜻해지면서 점점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날씨가 더워지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가을께 다시 유행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PED는 현재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제주에는 지난 3월 8일 PED 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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