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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발생 주범 가축분, 바이오차로 에너지화 방안 모색

미국·호주 유기성폐자원으로 분류…표준화 작업 구체화

“고체연료 등 새로운 처리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해야”

“생산기반·이용기반·인프라 조성 등 3대 과제 추진중”

 

 

악취발생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가축분을 바이오차(Bio-Char)로 만들어 에너지화하는 방안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미국, 호주 등 각국에서는 가축분을 효과적인 유기성폐자원으로 분류, 이를 상용화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으며 바이오차 생산에 따른 안정화·표준화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관광재단에서 농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학계 및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차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차 생산과 관련된 국제 동향과 국내 바이오차 사업추진 및 협력방안등이 적극 논의됐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이날 “농경지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면서 기존의 퇴비와 액비 처리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가축분뇨 처리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가축분 바이오차, 고체연료, 에너지화 등 새로운 처리방법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2021년 바이오차 연구사업단을 출범시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및 이용 활성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축분 바이오차 1톤을 밭에 사용하게 되면 약 2~3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과장은 “정부는 가축분 바이오차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기반 조성, 이용기반 및 인프라 조성 등 3대 과제를 추진중”이라며 “정부 재정과 제도적 기반을 확충해 시설 설치비와 유통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을 통해 인센티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요하네스 레만(Johannes Lehmann) 미국 코넬대 교수는 “가축분뇨는 생산 주기, 예측 물량, 유통시스템 등을 고려할 때 미국내 가장 유용한 바이오차의 유기성폐자원”이라며 “정책적인 측면에서 바이오차 생산에 따른 안정화·표준화를 추진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수요처 환경을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바이오차 활용 사례도 소개됐다. 일본에서는 바이오차 등 탄소저감 농법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만을 거래하는 시장도 구축됐다. 사토(Sato)씨는 “정부의 ‘쿨배지(Cool-Vegetable)사업’을 통해 이 곳에서는 바이오차를 활용해 생산된 농산물에 크레딧(Credit)을 부여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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